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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주제

출산 후 우울감

제왕 후 오늘 처음 조리원 입성했어요! 저는 임신기간 동안 호르몬 변화라는걸 딱히 못느껴서 감정의 변동 없이 평소와 똑같이 지냈는데 출산 후 정말 이유를 모르게 매일 뭔가 마음이 불안하고 무섭고 눈물이 나요 ㅠㅠ 아기가 예쁘긴 하지만 온 마음 다 받친다는 생각보다는 부담스러움도 크고.. 좋다가도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과... 다들 저와 비슷하실까요..? 엄마가 된다는거 너무 무섭고 어려워서 계속 눈물이 나요 ㅠㅠ 남편이 곁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위로해주고 있는데도 쉽게 나아지질 않네요 ㅠㅠㅠ 이런 마음도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댓글

4

  1. 저도 제왕 후 사정상 2박3일만에 조리원을 혼자 들어왔는데(황달이 일찍와서 초유도 못 먹이고 입원시키고 왔거든요) 혼자 유축하고 갖다주고 신생아실 다른 아기 보면 내 아기만 없어서 눈물날 찰나... 조리원 실장님이.. '엄마~ 지금 쉬셔야돼요! 아기 금방 나아서 올거예요' 하셔서 눈물이 쏙 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지나고보니 그말이 맞더라구요ㅋㅋㅋ 조리원 퇴소하도록 아기 눈곱땜에 눈 뜬걸 못보고 누런 피부만 보다보니 나 때문인가싶어 눈물나려던 순간마다 남편이 아니라 실장님이 웃겨주시고 가시고 밥도 맛있어서 잘 쉬다 온거 같아요~ 그래도 혼자 있을때(코로나 시절이라 주말에만 보호자1명 올수 있었어요) 우울해지려고 하면 그냥 울기도 했고 초유 바로 못 먹인게 맘 아파서 새벽 수유 콜까지 받고 직수하고 피곤해하기도 했는데 집 가면 더 힘들 것 같아서 밤10시 이후론 콜 받지 않고 유축만 하고 잠도 푹 잤더니 컨디션도 더 나은 것 같았어요! 윗분 말씀처럼 잠..이 1순위같기도 합니다ㅎㅎ 젤 편하게 잘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몰라요... 낮잠도 잘 수 있구요ㅠ 집 와서 넘 힘들면 누구한테라도 도움 요청도 하시고 아기 울때 같이 펑펑 울기도 하고.. 그러게 되시더라도 다시 기운내시면 됩니다ㅠㅜ 제가 독박하면서 꽤 울었던 것 같아요...ㅎ 저는 자연임신이 쉽지않을거래서 생각도 않고 있다가 갑자기 찾아온 아이라 겁이 많이 나고 책임감 부담감에 임신 전처럼 살 수도 없을 것 같은... 걱정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지금도 커가는 아이 보면 그렇더라구요^^;; 앞으로도 감당해야할 몫인 것 같아 공부도 해보고 운동도 하고 열심히 저금도 해봅니다~ 맘님도 시간에 조금 맡겨보시고 아가 보며 기운내세요♡

  2. 그냥 다 내려놓고 편히 생각하세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더 그렇더라구요^^ 저도 그렇거든요.... 조리원에서도 모유든 분유든 수유하시느라 잠도 못자면 몸도 피곤하고 더 쳐지고 우울해지니까 틈틈히 많이 주무시구 쉬세요~ 잘 드시구요 ~ 시간이 좀 지나야 되요

  3. 저한테는 안올줄 알았던 산후우울증이 오더라구여..호르몬 변화,모성이 가져다주는 책임감,수면부족,아기가 왜 우는지 이유라도 알았으면 하는 답답함,독박육아,쳐진배 등등 모든게 겹쳐서 너무 우울했어요.. 아마도 친정엄마가 옆에서 제일 많이 힘들었을거에요..밥먹었냐고 걱정해주는 연락조차 그냥 다 짜증내고 피했었거든요...집에와도 웃지도 않고 단답으로 대답만 하니 제눈치 엄청 보셨을거에요.. 엄마도 젊은 나이에 저를 낳아서 지금보다 더 힘들게 키우셨을텐데..저 못난딸이죠 🥲 아직까진 백프로 출산전으로 돌아가진못했지만 전보단 마음이 편해져서 가끔 먼저 전화도 하고 그래요! 시간이 약 인거 같아요T_T 사람들이 임신했을때가 제일 좋을때다라고 했을때 그말이 그렇게 싫었는데 그게 무슨말인거 같기도 해요..내 아가가 있어서 행복한데 힘들어서 지치고 아기 웃음에 또 싹다 잊고 그러는거같아요! 지금 조리원에 계실때 지겹고 답답해도 몸조리잘하세요!!집으로 돌아가면 밥먹을시간 잠잘시간도 없어서 더 힘들수도 있어요 진짜!!!!잠을 못자니까 사람이 피폐해졌던거 같아요😵‍💫 엄마도 아기도 건강하고 힘내자요!! 우린 임신부터 출산까지한 위대한 엄마자나요!!!!!!!

  4. 임신기간동안 아무증상도 없이 잘 지나가셨는대 출산하고 많이 힘드시겠어요ㅠㅠ애기만 보면 아픔도 살아질거다 웃음이 절로 날거다 그렇게 말하지만 임신 10개월동안 쉽지않은 여정을 넘기고 출산 참 힘들죠...자분이든 제왕이든 그 고난이 만만치 않아요 겨우 출산했더니 몸은 몸대로 망가져 있고 살은 살대로 안빠지고 힘든 기간인거 같아요 출산하고도 한참 아픔을 견뎌야 하고 쉽지 않죠 저도 제왕으로 출산한지 25일이 되었는대요 참 힘들어요 처음에 출산하고도 괜찮았고 조리원 가서도 괜찮았는대 애기 데리고 집에오고나서 3일이 지나니까 죽겠더라구요...새벽시간엔 제가 안보긴 하지만 낮동안엔 제가 계속 보거든요 그러다보니 지치고 낮에는 애가 잘안자니까 계속 보고 있어야하고 울고불고 난리치니까 어쩔도리도 없고 스트레스가 하루하루 쌓여가는대 두통에 어지러움에 귀도 한쪽이 잘 안들리고 쉽게 짜증이나고 그러더라구요 머가 마음에 안들면 화부터 나고 눈물이 나요 임신부터 시작해서 출산 육아부터 쉬운게 하나도 없는듯 해요 너무 힘들면 산책도 다니시고 밖에 나가서 카페도 가시고 식당가서 맛있는것도 드시고 쇼핑도 하고 기분전환도 좀 해보세요 조리원에 있을때라도 그렇게 해봐요 너무 힘들면 한번씩 참지말고 울면 그나마 낫더라구요 남편한테도 이야기 해보세요 출산하고 나서 너무 우울감이 온다고 너무 힘들다고 안겨서 그동안 힘든거 다 쏟아내보세요 조금이나마 홀가분해질거고 마음의 짐이 조금이나마 덜어질수도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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