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셔야해요... 어떻게 키우실라구요..?
자유 베동
/ 자유주제
미혼모에 대한 고민입니다.
저는 11주차 23살 산모입니다. 의도치 않게 전남자친구의 아이를 가졌습니다. 당연히 전남자친구도 알고 있는 상황이고 계속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하늘로 보내줘서 수습하자는 말만 돌아오더라고요.. 같이 병원도 갔다 오고 초음파도 봤는데 아기가 너무 건강하게 크고 심장도 잘 뛰고 있는게 보이니깐 저도 점점 겁이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병원에서는 바로 눈치를 채셨는지 아기를 포기할거라면 빨리 선택을 하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저는 낳는 것도 두렵지만 지우는것도 두려운 상태입니다. 전남자친구 입장에서는 포기하는게 확고한 입장이고 저는 낳는것도 포기하는것도 너무 두려운 입장이라 이 문제로 계속 다투고 있습니다. 전남자친구는 하고싶은게 아직 많고 본인이 나쁜 아빠가 되고 싶지 않고 준비도 안됐으며 결혼 생각이 아직 없고 계획된 임신이 아니기에 보내주는 게 맞는다고 하는데 저는 포기하게 되면 제 몸에도 무리가 가겠지만 병원에서도 후유증이 100% 없다고 보장을 못 한다고도 했고 정신적인 문제에 대한 두려움과 혼자서라도 낳고 미혼모 지원금 혜택을 받으면서 힘들게라도 키우는게 맞는 건지 고민입니다. 저는 제 몸이기에 전남자친구보다는 제선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전 남자친구는 왜 하필 자기 아기냐고 아빠 없는 애를 어떻게 만드냐고 허심탄회를 내뱉더라고요 그 말을 들으니깐 책임감이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책임감이 있었던게 아니라 아직 철없는 사람인데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구나 싶고 저는 저 말을 들으니깐 억장이 무너지라고요. 아기는 잘못이 없는데 저런 사람을 아빠로 남겨두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저는 아빠 없이 커왔기에 아빠가 없어도 충분히 이쁘게 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선택이 틀려서 아기가 불행해진다면 포기하는게 맞는것 같아 너무 복잡하더라고요.. 다들 아직 어리니깐 포기하고 다음에 행복한 가정에서 낳으라고 지나가는 일이니깐 잊힐 거라고 많이들 말해주시는데 정말 지나가는 일이 될까요? 제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너무 이기적인 사람인 것 같고 단단하지 못한 사람이라 무너질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게 맞는 선택일까요? 글이 너무 횡설수설 했을텐데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29
글을 읽으면서 글쓴이님이 마음 한 편으로는 키워보기를 응원하는 얘기를 들어보고 싶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정말 어린나이에 엄마가 되었어요. 집에 돈이 넉넉한 것도 아니에요. 그렇지만 저희 아기가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는 이유는 제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글쓴이님께서 어떤 선택을 해도 걱정이라고 하신 얘기는 맞는 말이에요. 사람은 모두 죄인이라, 선한 선택을 할 수 없고 죄에 대한 책임도 감당할 수 없어요. 하지만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께 무거운 짐들을 말씀드리면 하나님이 책임져주시는 인생을 살 수 있어요. 저와 저의 아기는 하나님의 소유이기때문에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신답니다. 글쓴이님도 지고있는 무거운 짐을 예수님께 가져가야해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책임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어요. 죽음뿐이에요. 글쓴이님을 위해서 긴글 적게되었어요. 기도할게요.

그리고 글쓴이님 주변에서 지우네마네하는 당장의 얘기들만 하느라 못들으셨을 것 같아서요. 저는 글쓴이님이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글쓴이님이 품으신 아기도 소중한 생명이랍니다. 계획한 임신은 아니셨겠지만, 우연이 아니에요. 저를 책임져주시는 예수님께서는 모든 실수를 용서해주시고 책임져주실 수 있는 분이세요. 예수님께 나아가서 아기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세요.

예수보단.. 현재의.삶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종교라는 이름으로 남의 인생을 살아주지않습니다. 아이도 소중한 삶이라면 지금 살고 있는 이 글쓴이의 인생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낳는다면 응원해주고싶은 17주차 초산모입니더ㅠㅠ 당연히 힘들겠지만 지우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주변에 봤어서.. ㅠㅠ
뭐 먹고 사시려고요 아기에게 온전히 10년 정도는 투자하셔야 되는데.. 그후에는 어떻게 생계 이어가시려고? 먼저 자기 밥그릇 마련래 놓고 아이 책임지시는게 맞죠
위 댓글보고 진짜 정신차렸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품고 있거나 아이를 출산하신분들이 모두 같은 말을 하는데에는 이유가 분명히 있어요 23살이면 너무 어리고 어려요 남편이 있다면 고민을 해볼수있는 문제라고 생각할순있는데요 근데 낳으면 미혼모잖아요 지원금도 한계가 있을거고 결국 나중에 아이를 위해서라도 일을 해야할텐데 아이가 풍족하게 자랄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줄수있나요? 진짜 동생이었으면 온갖 욕을 듣더라도 병원 끌고 갑니다
자유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