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모두 힘내고, 아픈 아가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자유 베동
/ 자유주제
신생아 저혈당이었던 아기

저희 딸래미는 7월 말에 2.8kg으로 태어나 조리원 들어간 3일째 되는날 밤에 심한 청색증+분유수유가 안되는 문제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었습니다. 단순히 호흡이 안되는 문제인줄 알았는데 입원해서 혈액검사를 하니 심각한 저혈당이 와서 수유도 못하고 호흡도 힘들어해 황달까지 심한 상태였습니다. 다음날 면회때 작은 몸 이곳저곳에 바늘이 꽂혀있는 것을 보니 울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모든게 제 잘못같고 우울했었습니다. 16일동안 신생아중환자실과 조리원을 왔다갔다하며 유축도 하고 마음으로 기도도 많이 했습니다. 퇴원하고도 외래진료를 보다가 추석전에 입원 한번 더 했었구요. 매일매일 혈당이 심각하게 떨어지는지 확인하기위해 연속혈당측정기도 붙인채 지냈습니다. 잘 먹이기 위해 노력했고, 무엇보다 아기가 잘 먹어줘서 지금은 혈당 유지도 잘 되는데다가 오늘 주치의 선생님으로부터 이정도면 정상적이라는 소견까지 듣고 왔습니다. 이제 곧 100일인데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드네요. 접종때도 못먹어서 혈당이 떨어지면 어쩌나, 수유 시간을 놓치게 되면 속으로 전전긍긍하던 날들이었습니다. 매일 혈당을 체크하고 수유량에 집착했습니다. 아직도 새벽수유를 하고 마음을 완전히 놓을 수는 없지만 뇌손상으로 발달이 늦어질 수 있다는 소견까지 들었었는데, 점점 머리도 잘 가누고 이제는 뒤집기까지 하는 아기를 보며 이제는 너무 초조해하지 않고 아기를 믿기로 마음먹어봅니다. 혹시나 아기가 많이 아프게 태어난다고 해도 스스로를 너무 원망하지 않고 아기를 믿어주셨으면 해서 글을 썼습니다. 아기가 아프면 더 힘들고 지치는 육아지만 또 그만큼 아기도 열심히 이겨내더라구요. 모두 힘내시길 바라고, 아픈 아기가 없길 바랍니다.
댓글
5
사진속 애기가 너무 앙증맞구 귀여워요 건강해져서 다행이네요 !!

감사합니다~🩷
저희 7월베동이시네요 🥺 그동안 몸회복도 덜된상태로 100일가까이 아기 케어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꿀떡이랑 행복하게 오늘도 맘고생없고 걱정없는 육아하세요🍀

감사합니다~ 베동님들 덕에 힘도 지식도 많이 얻고 있어요! 내적 친밀감이 상당합니다>< 트윙클님도 즐거운 하루,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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