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고생하셨네요ㅠㅠ 그래도 아기 잘 만나셔서 넘 행복하시겠어요!
2024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39주3일 유도분만 실패 후 제왕절개 후기
11월4일 오후6시에 제왕절개로 3.3kg 남자아기 출산한 초산맘입니다! 자연분만 예정이었는데, 양수가 먼저 새는 바람에 유도분만 시도하다 결국 실패하고 제왕절개 했어요. 출산 전부터 이슬비침+내진으로 피가 비치는 상황이었는데 11월4일 새벽에 핑크빛 액체가 울컥 여러번 나오길래 양수가 새는 거 같아 병원 방문했고 양수맞다고 바로 입원했습니다. 1-2cm 열린 상태에 수축은 있는데 진통이 세지 않아 결국 오전 9시 촉진제 투여하고 고통을 맛보았습니다ㅠㅅㅠ 짐승소리를 낸다는 게 뭔지 알겠고... 너무 아파서 침대가드 붙잡고 매트리스 커버 뜯고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어요ㅠㅠ 오후 2시에 4cm 열려서 무통주사 맞았는데 하나도 안 아파서 사진도 찍고... 이때까지만 해도 무통빨로 순산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ㅋㅋㅋㅋ 자궁이 어느정도는 열리고 아기도 내려와야 하는데 진행속도가 너무 더디다고ㅠㅠ 이대로면 산모 아기 둘 다 힘들어서 촉진제 제거하고 상황보고 안되면 제왕해야 한다고.. 결국 6cm까지만 열리고...무통주사도 2시간 이후에는 약빨이 떨어져서 진통이 아래로 내려오면서....허리가 끊어져 나가는 고통에 거의 정신이 나간 채로 수술실 이동했어요. 수술은 진짜 금방 끝나서 애기 한번 보고 수면 마취 하면서 저의 하루가 끝났어요. 새벽4시에 입원해서 오후6시에 애기 나왔네요.. 자연분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양수문제로 유도분만 하다보니 자분과 제왕 고통을 다 겪는 최악의 상황이 된거죠ㅠㅡㅠ 하지만 저는 생각보다 수술 후에 힘들지 않아 너무 다행입니다ㅠㅠ당일 밤에는 수술부위가 욱신거렸지만 다음날 한번에 일어나서 걸었고 지금 무통과 페인부스터 제거 후에도 딱히 힘든 건 없네요!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ㅋㅋㅋ 제왕절개는 생각지도 않아서 출산가방 쌀 때도 신경 안 쓰고 자세히 알지도 못했는데, 생각보다 멀쩡해서 아직까지는 입원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꼭꼭 순산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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