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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엄마 성질머리가 너무 더러워요ㅠㅠ

26개월 남아 엄마에요 어렸을때부터도 욱하는 기질이 좀 있는 편이였는데 그래도 사회생활 하면서 좀 욱하는거 수그러뜨린편인거 같아요 방금 벌어진 일인데요 8시 30분부터 자려고 불 끄고 누워있는데 지금 아기가 입원중이라 어린이집 안가고 병원에서 낮잠을 2시부터 6시까지 자서 그런가 원래 재우면 잘자는 아기인데 계속 일어나고 장난감 찾고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같이 누워서 '밖에 반짝 반짝 햇님도 집에 가서 코~ 자고있데~ 우리애기도 어서 코~ 자고 내일 반짝 반짝 햇님 만나면 재밌게 놀자~' 하면서 계속 눕히고 얼굴 만져주고 하는데도 계속 일어나더니 갑자기 자기 손가락을 보면서 둘 넷 둘 넷 하더라고요 아기가 요새 어린이집에서 숫자세는걸 배우는가본데 둘 넷 둘 넷 둘! 요거뿐이 못하더라고욬ㅋㅋㅋ 그래서 손가락 하나하나 접어주고 제 손도 접어가면서 하나~ 둘~ 셋~ 넷~ 다섯~ 하면서 숫자세는걸 알려줬어요 재밌었는지 또 또 하길래 다시 손가락 하나하나 접어주면서 알려주는데 셋 셀때 쯤 갑자기 손을 자기 맘대로 움직이고 싶었는지 손가락 세게 펴는걸 안하려고 하더니 결국 아기가 손 휘두르다가 제 눈을 때렸어요 아기가 때려봐야 얼마나 아프겠냐만은 투명한 물에 색소 타서 순식간에 색깔이 바뀌는것처럼 아기 귀여운 손 만지작 거리면서 행복하다 기분좋다 하면서 누워있었는데 행복하다 기분좋다가 순식간에 짜증이랑 화로 바뀌더라고요 눈 부여잡고 아기 손 뿌리치면서 하기싫으면 하지마 아 짜증나 하고 홱 돌아 누웠어요 근데 2시간 넘게 계속 일어나려하고 안자던 아기가 제가 홱 등돌리니까 아기도 얌전히 눕더니 5분도 안되서 잠이들었네요ㅠㅠ 아기도 제 눈치를 보고 눈치껏 움직이는거죠 솔직히 아기들이 눈치껏 행동하는게 그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타입인데 제 새끼한테 눈치주는거같아요 평상시에도 아기가 워낙 천방지축 장꾸다보니 이런식으로 공격 아닌 공격을 자주 당하는데 열번중 다섯번 정도는 그래도 아기한테 '아기야 이렇게 하면 옆에있는 사람이 다쳐서 아야할 수 있어 이러면 안돼~ 엄마 여기 아야했으니까 아기가 호 해줘~ 엄마한테 미안해요 해~' 하면서 다독이고 설명해주고 하긴 하는데 그 외에 다섯번은 방금마냥 짜증내고 홱 돌아서곤 해요 아무리 아기가 나중에 다 까먹는다 해도 그래도 엄마도 안좋은 감정을 솔직하게 다 드러내면 안될꺼같은데 그게 잘 안될때도 많아요 저희 아기한테 승질드럽고 예민한 엄마 가 아닌 맘마 잘만들어주는 예쁜 엄마 였으면 좋겠는데 맘님들은 이럴때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아기때문에 속이 우르륵 부르륵 거릴때 마음을 잘 다스리는 꿀팁이 있으신가요????ㅠㅠ

댓글

2

  1. 저도 마음속에 욱이가 살고 있어요..^^ 기복없이 차분한 엄마가 되어주고 싶은데 현실은 롤러코스터🤭 요즘은 '제발'이랑 '한 번만'을 입에 달고 사는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 내 모습을 반성할 줄 알고 더 나은 엄마가 되어야지 다짐하잖아요. 그렇게 엄마로서도 더 성장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욱을 못참고나면 결국 마음 아프고 죄책감에 시달리는건 나인데 참 쉽지 않네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쯤이면 더 괜찮은 엄마가 되어있을까요? ㅎㅎ 내일은 우리 좀 더 느긋하고 마음 넓~은 엄마가 되어주자구요. 아이가 얼른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기를 기도할게요. 엄마도 힘내세요😊

  2. 성질머리 더러운 엄마 아닌거같은데요 ㅠㅠ 다 그정도는 하지않나요..? ...... ㅋㅋㅋ ㅠㅠ 사실 저도...그럴때 종종 있어요 .. 안그래야지.. 후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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