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받고가요~낼저도성공하기를
2024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39주1일 초산모 당일 유도분만 성공했어요!
임신기간 내내 베이비빌리 베동보면서 저도 언젠가 출상성공후기 올리고 싶다 생각했었는데,그날이 찾아왔네요👼🏻 초산모 유도분만은 당일성공 확률이 너무 낮다고 안내받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아기의 도움으로 정말 순산했어요 ㅎㅎ 사실 제 욕심으로 선택한 유도분만이라 이래저래 너무 걱정했답니다. (명분은 아기가 너무 더디 자랐어요.의사쌤은 괜찮다하셨지만 막달 들어서는, 3주이상 벌어지는 격차에 저희 부부는 뱃속에서 더 키울건 아니다 판단했답니다) 시간차 과정을 나열하자면, 7:00 분만실 입성,항생제 테스트,촉진제투여 7:30 관장 & 첫내진 3일전 만해도 자궁경부 하나도 안열렸대서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이 1cm정도 열려가고 있다했어요.(3일동안 2만보씩 걸은듯 해요) 내진통증 없었고 관장은 3분 참고 터졌습니다🤣 9:00 주치의 확인차 내진&촉진제 업 아직 경부 딱딱하고 좀 세게 내진해주신다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큰 통증이 없었답니다..; 또 촉진제 반응도 별로 없었어요. 10:00 촉진제 최대치 업 그냥..싸르르 심한 생리통 수준 자궁수축 강도는 10-90 왔다갔다했지만 정말 큰 통증이 없었답니다. 시간만 쭉쭉쭉 흐르고.. 14:00 주치의가 제 표정을 보더니 아직 통증없나보네요? 하고 세게 내진해줄게요 하시더니 양수가 터지고 말았습니다.아직 1cm개방 (의사쌤이 의도하신건 아니여서 당황해 하셨는데 전 오히려 좋았어요..오늘 낳을수 있겠구나 기대감에☺️) 이때부터 시작 되었답니다.찐진통의 세계.. 약 20분간은 엥 참을만한데? 하다가 정말 초단위로 쏟아지는 자궁수축에 호흡도 마비되고 아기심박수도 떨어지고 간호사들이 왔다갔다하며 결국 촉진제 줄이고 끄기까지 + 산소호흡기로 연명한...두시간 사십분간의 쌩 진통으로 3cm개방ㅠㅠ (정말 처음 겪어보는 고통에 몸부림쳤는데 3센치밖에 안열려 살짝 절망+그래도 이게 어디야 복합감정이 들었네요ㅎㅎ) 정말...생리통은 비교가 안되고 하반신을 누가 찢어 절단내는 통증이였어요.최대한 힘을 안빼려고 소리는 안질렀지만 양쪽 눈에서 눈물이 줄줄줄..정말 두번 다시는 겪고싶지 않은 고통ㅜㅜ 남편에게 울면서 둘째는 없다고...🤣🤣🤣 3cm개방에 간호사들은 무통 맞을수 있다 하시고 주치의는 그래도 당일 출산 원하면 4센치는 기다려봐야하는거 아니겠냐,무통빨로 진통 사라질수도 있다 했지만 저는.. 도저히 참을수가 없더라고요ㅜㅜ이때만해도 주치의쌤 말에 당일출산은 어렵겠구나 했습니다,, 16:40 드디어 대망의 무통준비 20분정도 소요 된거같고 이 짧은시간에 오는 진통에 정말 앞이 하얗고 아무소리도 안들렸답니다.. 새우자세하며 맞는 요추 주사라 느낌이 매우매우 이상했지만 진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어요^^ㅎㅎㅎ 하지만 제 다리는 사시나무 떨듯이 덜덜덜 신기하게 10분 지나니 통증이 사라지고 감각만 살아남았어요;; 통증이 사라지니 다시 유도제를 킬까 했는데 아기가 힘들어해 중단하고 자연진통 오나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어머나 웬걸.. 무통 맞고나니 유도제 없이도 수축강도가 두배 세배 네배까지 뛰더라구요(무통을 좀더 늦게 맞았으면 이미 저세상 갔겠구나 싶은 수축강도를 보며 정말 나이스 타이밍이라 생각했어요) 3cm정도 열려야 자연진통 걸린단 말을 어디서 보기는 했는데 정말 맞았어요..! 그리하여 무통천국 만끽하며 17시10분쯤 5cm열리고,20분쯤 지나니 자궁문 다 열리고 아기 내려올 준비 하라고 하셨습니다.🥹(초고속 진행에 룰루랄라) 앞으로 한두시간 더 걸리겠지만 오늘 나올거같다며..♡ 그때부터 응가 나올거같은 느낌이들면 힘주기 연습을 했는데 아기도 도와주는지 머리카락을 보여줬답니다. 간호사분들이 뭐가 이렇게 진행속도가 빠르냐며 아까 너무 아팠던 이유인가 보다고 말씀 해주시는데 진짜 고통참을만 했다 싶더라구요 🤣🤣🤣 18:00 분만 스타트하고 소변줄 꼽고 힘주기 15분만에 아기천사 태어났어요(태림법 강추드립니다)아기 보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데.. 그 경이로움과 벅차오름은 평생 못잊을거 같아요❤️ 당일 유도분만성공을 너무나도 간절히 바란 만큼 순산하게 된 오늘이네요☺️ 저처럼 초산모도 당일유도 가능할까 걱정 하시는 분들께(의사권유 없었던 유도분만) 저같은 케이스도 있다는 점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벅찬 맘에 잠도 안오고 두서 없이 적었네요 ㅎㅎ 그럼 모두모두 순산하세요~~!!
댓글
11
고생하셧네요 ㅠㅠ39주인데 아기 몇키로에 태어났을까요?! 저도 순산기운 받고가야갯어요!!

저 간신히 2.8키로 커서 나왔더라구요 ㅎㅎ 제 순산기운 팍팍 가져가셔요!!🔥❤️
고생 많으셨네요ㅠㅠ 축하드려요☺️ 저는 오늘 병원 다녀왔는데 아기가 현재도 크고 진통까지 기다리기엔 커져서 힘들거 같다고 유도분만 권유하셨는데, 막상 듣고 나니 왜 우울감이ㅠㅠ 실패할 확률이 높고 초산은 수술할 확률이 높다길래 괜시리 걱정이네요 수술하기 싫어서 기다리려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네요🥲

생각보다 출산방법이 제뜻대로 되는 경우가 드물긴 하더라구요 ㅜㅜ전 실은 제왕생각했었는데 켈로이드때문에 포기하고 본의아니게 유도분만 결정했는데 보니까 2박3일로 여유롭게 생각하시면 거의 90프로 확률로 낳으시더라구요..!! 하루는 촉진제로 자궁이 기억하게 만들고 둘째날은 자극 제대로 받아서 낳게끔 환경조성된대요(초산모 경우) 아님 경부가 1센치라도 열린 상태로 유도하시면 하루만에도 가능한 확률이 높아지는 듯 해요!!! 너무 겁 먹지 마시고,짐볼타기 계단오르기 걷기 많이많이 하셔요 ㅎㅎ 유도라도 꼭 자분성공하시길❤️
고생하셨어요~!! 너무 축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산 축하드려요:) 저도 제 의지로 월요일에 유도잡았는데 맘님 처럼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꼭 성공하실거예요 기운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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