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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주제

다시 엄마가 되어보려고 해요

10월 5일 마지막 생리 25년 7월 중순이 예정이었는데 어제 9주 6일에 병원 가보니 지난번엔 기차소리같던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고 멈췄더라고요 피비침도 없었고 입덧도 계속 했던터라 처음에는 멍했고, 남편이 오니까 눈물이 나더라고요 내일 수술하러 가는데 많이 아프지 않길 바래요 마음이 많이 안좋아 밤새 울었는데 해 뜨니까 좀 나은거 같기도 해요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으면 아가가 다시 오겠죠? 유산 후 재임신까지 그리 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희망적인 이야기가 있다면 많이 들려주세요

댓글

31

  1. 24.01.01 결혼 2년차에 임태기 두줄을 봤어요. 7주차에 심장소리조차 듣지 못하고 계류유산 판정을 받았구요. 첫 시도에 임신이 된거라 남편과 둘이서 얼마나 기뻤는지... 얼마 지나지않아 안좋은 끝맺음에 더 마음이 아팠어요. 그리고 같은해 8월에 다시금 임태기 두줄을 봤어요. 지금 뱃속에는 23주차의 건강한 여자아기가 자라고 있어요. 유산 후 지는 노을이 너무 예뻐서 저도 모르게 펑펑 운적도 있었어요. 유산이란게 누구에게나 생길수있는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에게도 생긴거구나, 그렇기에 누구의 잘못이 아니구나.. 생각하며 담담히 받아들이며 지냈어요. 지금와서는 더 예쁘고 더 건강한 아기가 생기려고 그랬나보구나 싶어요. 여기서 돈 이야기하면 좀 그렇지만... 한방이( 유산했던 아이 태명 )때 다 쓰지못한 100만원 바우처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어요 ^^;;;;; 지금 뱃속아가 기준으로 바우처는 아직 신청도 못했구요. 그래서 한방이가 우리 가정의 경제에 보탬이 되려그랬나보구나 라며 좋게좋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기다리다보면 좋은 소식이 찾아올꺼에요. 조금만 힘들고, 다시금 힘내셨음해요. 저도 같이 응원하고 기도할게요. 건강하고 예쁜 아가천사야. 널 기다리시는 엄마가 있단다. 널 사랑으로 품어주실 좋은 사람이란다. 엄마가 오래 기다리시지 않도록 와줄꺼지? 모두가 너의 작은 날개짓을 응원한단다. 조금만 빨리 와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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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야~ 엄마가 진짜 많이 잘해줄게! 이번에는 빼먹은거 없이 꼼꼼하게 챙겨와야 해! 저는 이번에 녹용으로 남은거 다 털었어요! 손발도 따뜻해지고, 이제 건강하고 행복할 일만 남았어요!

  2. 저도 올 여름에 임신 7주쯤 유산했어요. 해외에 사는지라 초음파도 한번 못보고 혈액검사로 임신 확인하고 유산도 혈액검사로 확인하고 소파술도 안해준다고 해서 자연배출 될때까지 기다렸어요. 당시엔 너어무 힘들었는데 자연배출 후 초음파 봐준 선생님이 한번 유산하면 두번 연속 유산 확률은 10프로라고 너무 상심말고 다시 시도할 준비 되면 당장에라도 시도해도 괜찮다고 하셔서 용기얻고 바로 3개월후에 임신 성공해서 지금 13주차에요! 아직 낳은건 아니지만 아직 잘 붙어있는 아기 심장소리 들으면 정말 유산했던 슬픔이 많이 치유되는것 같아요~ 꼭 금방 소중한 아기가 찾아와주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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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같은 생각으로, 오히려 아기가 다시 와주었을 때 모든 아픔이 회복될거라 생각해요. 얼마나 건강한 아기가 오려고, 이러나 싶습니다! 감기 한 번 걸리지 않는 짱 쎈 아기가 태어나길 바라봅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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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저도 첫째낳고 연년생으로 둘째가 생겼는데 계류 유산 했어요. 첫째에게 동생이 기차를 못타서 다음에 온대~하면서 위로 했던 시간들이 기억나네요. 고사난자여서 아기는 보지도 못했고 회복 금방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소파술하고 조리 하고 했던 시간이 되니 우울하더라고요. 심장소리까지 들으셨으니 오죽하셨겠어요..그래도 시간지나니 아기가 건강히 오더라고요. 첫째는 그사이에 더 컸고 그때 연년생으로 키웠다면 이렇게 이 생명이 감사했을까 싶기도 해요. 잘 극복하시고 좋은생각만하고 얼마 남지 않을 남편과의 시간을 즐기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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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른 기차 타고 다시 왔으면 좋겠어요~! 그 대신 몽땅 다 챙겨서 꼼꼼히요! 저는 젤리곰까지 보았었는데, 수술 전 마지막 초음파는 눈을 가리고 있었어요. 혹시 흘러내린 모습을 볼까봐요. 그래도 이제 사흘 지났지만 마음은 많이 나아졌어요. 이해는 여전히 안가지만 인정을 해서인지 앞으로 잘할 일만 남았다 싶네요. 좋은 선례를 이렇게 들으니 저도 마음이 든든하네요. 감사합니다.

  4. 원래 댓글 잘 안남기는 눈팅족인데 남겨요! 전 2년전엔 화유 그리고 계유 각각 한차례씩 겪었어요. 계류유산이었던건 올해 1월이었네요. 수술 후 사람마다 당연히 회복되는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수술후 일주일 뒤 갔던 진료에서 일상적인 운동은 언제부터 해도 될까요라는 물음에 의사쌤께서 멀리 여행을 가셔도 돼고 아무거나 다 하셔도 된다며 웃으며 얘기주셨어요~ 그리고 의사소견에 따라 다르지만 3개월 쉬고 재임신 준비하셔도 된다라고 인터넷에 많이들 나와있잖아요? 저는 돌아오는 배란기부터 준비해도 사실 크게 상관없다며 얘기주시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했어요. 출산한거와 똑같아서 조리는 잘해야된다고 하지만, 갑자기 띵하면서 아? 나 하고싶은거 하고 남편이랑 좋은 시간 보내면서 천천히 걸어올 아기를 기다리며 마음 편히 있어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아기들은 발이 작아서 오는 걸음이 천천히라잖아요. 그래서 한겨울이었지만, 꽁꽁 잘 싸매고 유산휴가동안 잘 먹고 잘 돌아다니고(에버랜드가서 푸바오도 한시간 기다려 보고 ^^;) 운동도 했어요 그렇게 마음이 너무 편했었는지 전 생리없이 바로 임신해서 (수술해서 배란일이 안맞았어요.. 외래가서 오히려 약간 민망했다는..) ^^;;;; 지금 제 옆에 있는 아기침대에 이제 막 4kg이 넘긴 아기가 새근새근 자고 있네요 숙제처럼 준비하심 조바심 생기실테니 맘 편히 며칠 푹 쉬세요~ 추운날씨이다보니 나가기는 쉽지 않으시겠지만 남편분이랑 집에서 영화도 보시고 좋은 시간 보내면서 서로 돈독해지는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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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ㅎㅎ 저에게도 아가가 금방 다시 돌아오겠죠? 조바심 갖지 않고, 마음 편하게 지내볼게요! 사실 남편이 저보다 두 살 어린데, 이번 일을 통해서 저희가 진짜 부부가 된 것 같고, 남편이 진짜 든든한 보호자로 느껴지더라고요~ 어찌보면 우리 가정이 더 돈독해진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어려운 이야기에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5. 저도 9주에 유산했어요 처음부터 심장소리가 별로 좋지 않아 계속 걱정했었는데 결국 심장 멈추고 유산되더라구요 그 슬픔 너무나 잘 알기에 이 글을 보고 지나칠 수가 없네요 남편이랑 끌어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가만히 있어고 눈물이 줄줄 다른 걸 해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수술 후 6개월뒤에 천사 찾아와 지금 11개월 아기 아주 잘 크고 있습니다 절대 절대 걱정 마시고 엄마 몸 잘 챙기시고 푹 쉬세요 수술 잘 받으시고 건강한 천사가 꼭 찾아오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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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하루가 기네요, 그래도 보내주신 위로들 덕분에 마음은 금방 나아지는 것 같아요. 다행스럽게도 다음 아기는 건강하고, 금방 온다 하니 참 안심이 되어요. 날이 춥네요~ 아가와 좋은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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