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인류애 바사삭 ... 첫째 때는 괜히 서러워서 눈물 훔친적도 있는데 둘째인 지금은 '앉겠습니다~~' 한 마디만 해요 ㅋㅋ눈감고 이어폰끼고 있다면 한번 터치 해주고 한번은 노개념 아저씨가 전세냈냐고 역정내길래 , 무슨말씀하시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허 참. 하고 서있었더니 주변에서 레이저 쏴주시는 바람에 아저씨는 도망갔다는.. 훈훈한 썰로 마무리합니다. 산모건강이 젤입니다. 스트레스 받지마세영
2025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임산부석 사수하는 법
안녕하세요 25주차 쌉T의 예비엄마에요 요즘 여기저기 임산부석에 대한 이슈가 많은데요 저도 임신 초기에는 임산부석에 앉아 있는 비임산부 보면서 부들부들 인류애 바사삭 매일 출퇴근길 태교에 1도 도움안 될 분노소비를 했던거 같아요. 서른여덟, 노산, 고위험산모, 다운 고위험(다행히 니트티에선 정상 떴어요), 자궁경부무력증 등등 나름의 신경쓰일 이슈들을 매 주차마다 이벤트처럼 겪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다짐했어요 강해져야겠다! 임신과 출산에 유리하지 않은 환경과 사람들을 바꿀 수 있는 힘은 나에게 없으니 내 자신이라도 바꿔야 겠다. 그리고 내 아이를 지켜야겠다! 그렇게 마음 먹은 후부터는 임산부석에 비임산부가 앉아 있으면 어깨를 살짝 톡톡 칩니다. 임산부 뱃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앉습니다. 딱히 말도 필요 없어요. 상대방 어깨 톡톡, 내 가방에 뱃지 톡톡 이렇게 하면 100% 상대방이 당황해하며 일어납니다. 그러면 그때 “감사합니다” 한마디 정도 하고 앉습니다. 그 분들 민망하신지 제 앞에 서 있지도 못하시고 저 멀리 떨어지거나 다른 칸으로 이동하세요 저는 아직까지 양보하기 싫다거나 배려석인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따지는 분들은 한 분도 못 만났어요 버스나 지하철에서 다 저런식으로 임산부석 사수해서 갑니다. 물론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운동한다 생각하고 엉덩이 힘 빡주고 서서 가는 경우도 있지만 배뭉치고 컨디션 떨어져서 무조건 앉아야겠다 싶은 날에는 저 방법을 씁니다. 효과 100%에요. 처음이 힘들지 자꾸 하다보면 별 거 아닙니다. (연세가 너무 많은신 분들, 목발이나 깁스 등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앉아계실 때에는 예외입니다.) 임산부석을 임산부가 앉는 이 당연한 일을 이렇게 사수해야만 한다는 게 속상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니까 우리 다들 힘내보아요!! 화이팅!! 추가) 그럼에도 도저히 용기가 안나시는 분들은 차라리 노약자석을 추천드립니다. 그쪽은 6분의 1 확률이라 자리에 앉아갈 확률이 훨씬 높아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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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극F 극I인데 극초기부터 항상 앉았어요~ 죄송한데 제가 임산부라서~ 까지만 말해도 다들 깜짝 놀라며 일어나주세요 99퍼센트가요! ㅎㅎ 1퍼센트는 뱃지없는 임산부(제발 임산부여도 뱃지 달고 앉았으면 좋겠어요... 용기내서 말하는건데 민망하고 사람들이 어 다들 뱃지없이도 앉네 이런 인식생기는게 싫어서요) / 모른척한 중년 여성분 1명 정도 있었네요
전 그냥 아예 노약자석에 줄서서 지하철 타는데 노약자석 앉을때가 훨씬 편해요ㅠㅜ 출퇴근사람많으면 임산부석 비엇나안비엇나 보이지도않더라구요ㅠㅠ 노약자석 자리가 더 많다보니 빈자리도 잘나더라고용 ㅎㅎ
마트갔다가 임산부 뱃지 없는 저동차한테 임산부자리 뺏겨서 부들부들 허네요 😡 주차자리도 대중교통처럼 똑같아여.. ㅜㅜ 신고하고싶었지만 제가 바빠서 참았습니닿

신고해도 뭘 할수있는게 없대요 ㅎ 그리고 상대방이 저처럼 임산부 주차증 발급 안했을수도 있고 ㅎ 그후로 저도 걍 넘어갑니다 ㅠ
어깨만 툭툭 치기 보다는, 살짝 건드리고 혹시.. 저 임산부인데.. 한마디만 하면 바로 비켜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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