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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남편이 저보고 좋은 부모가 못될거라 하는데요

그냥 진짜 너무 공허하네요. 국제결혼하고 한국에서 애기 낳고 산후조리원에서도 심심하다 돌봐줄 사람도 많은데 자기는 여기 왜 같이 있는 거냐 술 사와서 마시고 담배 꼬박꼬박 피고 들어오고 제가 제왕하고 힘들어하니까 그것 때문에 자기도 짜증난다고 이혼이 어쩌구 얘기나 하고 어찌저찌 제가 술주정 다 받아주고 조리원 있는 동안 아기 출생신고랑 여권 관련해서 대사관 일도 다 그르쳐서 제가 똥 다 치우고 어찌저찌 50일도 안된 아기 데리고 해외 나와서는 시모댁으로 8시간 운전해서 쓰레기 소굴같은 시모집에 머무르게 하고 집 돌아와서는 퇴근하고 툭하면 게임하고 툭하면 친구 부르고 친구놈이 집에서 자게 하지 않나 아기 갓태어난 집 세탁기를 쓰게 해달라고 하지 않나 집안일 그나마 해놓고 마무리 안 해서 결국 제가 그거 또 치우고 (설거지 했는데 비눗물 사방팔방 다 튐, 커피 내려먹고 식세기 쪽에 다 흘렸는데 안 치움, 재활용 내놓으라 했더니 복도에 다 쌓아놓아서 파리꼬임 등등) 전화통화 1-2시간 기본이고…. 이 모든 과정을 제가 그만하고 도와달라고 울고 지랄하고 절규해서 그나마 요즘엔 돕는데요 그나마도 제가 도와달라고 하지 않으면 안하는데 제가 화를 내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오늘은 자기가 하는 걸 자꾸 비난만 하는 꼴을 보니 좋은 엄마는 못되겠다고 하네요. 저는 진짜… 애기 태어나서부터 자분 실패하고 제왕한 것도 너무 미안했고 유두가 짧은데 대사관일 때문에 계속 밖으로 다니느라 몸도 너무 힘들고 같이 있어주지 못하니 애기가 젖병에 익숙해진 것도 서러웠고 50일도 안된 애기 데리고 비행기 탄 것도, 이제 막 이사한 집에서 한 겨울에 짐도 다 못 옮기고 보관소에서 가구들 먼지도 그대로인데 남편은 청소할 생각도 없고 제 몸은 몸대로 너무 힘들고 먼지들 피해가면서 애기 키워야 하는 것도 비참하고 육아에 치이다보니 집안이 너무 더러운데 신경쓰는 건 나뿐이고 남편은 이 정도면 괜찮다 수준이고 근데 제가 힘들어하고 우울해 하고 몸이 좀 안 좋고 이런걸 살펴봐주고 먼저 아기 재우겠다 라던지 먹이겠다 라던지 이런게 전혀 없고 그냥 소파에 앉아서 제가 고통받는 걸 관찰당하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제가 여태 힘든 걸 말하면 왜 과거를 자꾸 끌고 오냐고 하는데 진짜 저는 너무 할 말이 없네요. 그냥 너무 허망해요. 솔직히 친정도 제 편이냐면 제가 살아온 평생 엄마가 거의 제 서투른 면만 꼬집으셨기 때문에 제가 제 인생에 대체로 우울하고 부정적일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이 저러는게 더 허망하네요 저는 정말 열악한 조건에서도 아기한테 최선을 다하려고 발악했는데 왜 당연한 걸 해놓고 힘들다고 피곤하다고 불평하는거냐 하는데 진짜 그냥 살기가 싫네요 근데 여기서 포기하면 남편은 그냥 절 버리면 되는거고 제가 다시 열심히 아기를 돌보면 다시 관망의 대상이 되는거겠죠 그나마도 짜증내거나 힘들어하면 좋은 엄마는 못되겠다는 비난이나 들으면서요. 진짜… 그냥 인생 망한 것 같네요….

댓글

8

  1. ㅠㅠㅠㅠ 뭔가 글 읽으면서 저도 같이 화나고 짜증나네요.. 갓난아가 비행기 태워서 갔으면 남편이 그만큼 더 해줘야하는건데 좋은 엄마가 되니마니 소리 지껄이고있고.. 지금 아기 키우는 환경도 안좋은것같고.... 이럴거면 그냥 한국 돌아오셔요!!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지금이야 당연히 남편 없으면 힘들겠다 싶으실 수도 있지만 지금 오히려 곁에 저런 꼬라지하는 남편이 있다는게 힘드실 수 있을듯싶어요 조금만 용기내서 한국 돌아오셔서 아기 키우셔도 지금보다 아가랑 훨씬 행복하실것같아요

  2. 남편이 한 말, 좋은부모가 못될거라는 말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그냥 뱉은 말 중 하나일 뿐이고, 글을 보면 오히려 당사자에게나 어울릴 말인걸요.. 아이를 키울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 같네요. 멀리서 몸도 마음도 지치는데 많이 힘드시겠어요 ㅠㅠ

  3. 너무 힘든 시간을 견디다 못해 글로라도 그 아픔을 쏟아내신게 느껴져요. 저도 국제결혼했고 남편 도움을 받아도 육아가 호락호락하지않아 멘탈붕괴될때가 많은데 정말 여지껏 아기 케어하고 버티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어요ㅠ 남편분은 자신이 아내에게 아기에게 과연 좋은 남편이자 아빠인지 자기객관화할 줄 모르면서 아내한테는 모진말을 내뱉으셨네요.. 너무 마음이 아파 댓글 달아봅니다ㅠㅠ

  4. 남편 뭔가요.... 정신차리라고 하세요 ㅠ

  5. 저도 국제결혼인데 남편따라가서 남편이 도움 안주면 진짜 최악이예요. 이런 댓글 다는게 너무 미안하지만 아가랑 엄마를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나을 것 같아요. 아빠가 너무 아빠 노릇 못하고 힘든 엄마 비난만 하는거 같아요ㅜㅜ 너무 슬퍼요.. 저라면 남푠이 아니라 제 입에서 이혼 소리 먼저나왔읗것 같아요ㅠㅠㅠ휴 넘 맘아파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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