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요ㅠㅠ 축하드립니다 ! 우리 같이 순산해요 !!
2022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엄빠의 신혼을 함께하고팠던 아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임신 9주말 지나가고 있는 새싹맘🌱입니다! 용기를 내서 저희 부부가 새싹이를 만나게 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저희는 올해 5월에 결혼한 따끈따끈한 신혼부부예요. 30살에 결혼한 거라 원래는 내년쯤 임신을 계획하고 있었어요. 10월이 되었고, 감정변화와 피부 트러블 등 생리 전 증후군 증상을 경험하며 임박한 생리를 기다렸어요. 규칙적이던 생리가 3일 정도 미뤄진 시점에서 문득 제 몸을 살펴보니.. 생리 전에 가슴이 뭉치고 아픈 느낌과는 다르게, 유두가 커지고 아프더라구요. 아, 이거 뭔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다음날 퇴근하면서 약국에서 임신테스트기를 사왔습니다. 아침에 테스트하는 게 정확하다는 거 알고 있었지만, 궁금함을 참을 수가 없어 저녁 먹기 전에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아주 진한 두 줄이었어요. 너무 믿기지가 않아서, 곧장 편의점에 달려가 테스트기 2개를 더 샀습니다. 결과는 3개 모두 진한 두 줄이었어요. 저는 너무나 벙찐 채로 서서 놀라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면서, 싫지 않은 복합적인 감정이 몰려왔어요. 곧이어 퇴근한 남편에게 저녁을 차려줬어요. 그리고 임신테스트기 3개를 남편에게 건넸어요. 그 순간 제 눈에서 왜 그렇게 눈물이 났을까요? 정말 복합적인 감정이었어요. 임신 소식을 접한 남편도 저처럼 넋이 나간 채로 5초 정도 서있다가, 저를 꼬옥 안아줬어요. 자기도 당황스럽고 갑작스럽지만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표현이 격한 남편이 아니기에, 너무 감격스럽고 고마운 순간이었어요. 다음날 남편과 같이 병원에 가서 초음파로 아기를 보았어요. 사진을 보니 없던 모성애가 생기더라구요! 난황에 조그만 점처럼 있는 게 너무 귀여운 게, 꼭 새싹이 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아가의 이름은 새싹이가 되었습니다🌱 병원을 나서자 남편이 차에 준비해둔 예쁜 꽃다발을 저에게 주었어요. 정말 행복하더라구요! 아직 제가 엄마가 된 것이 믿기지 않지만, 이렇게 남편과 함께 가정을 꾸려가는구나 싶구요. 사람 일이 계획대로 되는 법이 없지요. 요즘 1-2년은 신혼을 갖는다고 하던데, 조금 빠른 임신을 하게 되었지만, 아기가 축복인지라 여러 상황들이 이것저것 착착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느낀답니다. 표현이 많지 않던 저의 남편도 지금은 누구보다 태담을 열심히 해주고 있구요! 벌써 애기한테 제 방구냄새 구리다고 뒷담화해요. 새싹이 때문인데 말이죠^^ 입덧과 소화불량으로 힘듦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저의 이런 변화들이 감사하고 감격스러움을 느껴요. 아직은 잘 모르지만 이렇게 엄빠가 되어가는 거겠죠? 역설적이지만 신혼을 뱃속 아기와 함께 보내고 있네요! 앞으로의 시간이 더 기대가 되요!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임신 기간 보내시고 순산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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