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너무 안자서 힘든데 좋은 글귀 감사해요 흑흑ㅠㅠ 아기한테 알게모르게 짜증도 냈네요
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신생아의 속사정 ; 초보엄빠들 우리 같이 힘내보아요 !
조리원 퇴소 후 산후도우미 없이 남편과 교대로 아기를 케어하고 있어요 . 하루 이틀은 좀비가 따로 없었고 내가 잘하고 있나 싶어 잠자야 할 시간 쪼개서 검색하고 유튜브보고 .. 잘때는 너무 이쁜대 울고 보채면 어디 아픈가 걱정되서 저도 같이 울고 ..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글보면서 남편 카톡에 공지로 해놓고 하루에 몇번씩 보면서 마인드 컨트롤 해요 . 다 같이 보면 좋겠다 싶어서 올립니다 🤍 👶🏻 ; 아빠 , 엄마 ! 난 태어나서 3주6주3개월6개월때 급성장을 해요 전 앞으로 태어날때보다 100일까지 키가 10-15센치는 커야하고 몸무게는 두배이상 늘어야 살아갈 수 있어요 그래서 무지하게 먹고 자고 해요 온종일 누워만있다보니 성장통이오면 오징어 굽듯이 온 몸을 비틀면 좀 살 것 같아요 아빠 , 엄마 ! 저보고 왜케 밤에 잠을 안자냐고 하지말아요 밤에는 성장호르몬이 나와서 제 뼈가 늘어나 무지하게 아프고 신경질이 나요 그래서 힘들다고 투정부리는건데 아빠 , 엄마는 저보고 안잔다고 자꾸 자라고만 하세요 잠이 들려면 절 눕혀놓지만 말고 안아주세요 한 자세로 누워만 있으니까 힘들어요 살살 몸을 만져주세요. 그럼 한결 살 것 같아요 아빠 , 엄마 ! 저보고 왜 품에서 내려놓기만 하면 깨냐고 뭐라하지마세요 아빠 , 엄마 냄새는 세상에 태어나 가장 익숙한 냄새에요 아빠 , 엄마 냄새는 잠이 솔솔 와요 그리고 어떤 잠자리보다 가장 포근해요 딱딱한 바닥과 침대만 누워 있으면 온몸이 더쑤셔요 아빠 , 엄마 ! 전 아빠 , 엄마만 믿고 세상에 나왔어요 제가 찡찡거리는건 이유가 있는거에요 절 나무라지 마세요 엄마 뱃속처럼 편해지고 싶어요 그러니까 100일의 기적을 선물할테니 기다려주세요 아님 100일의 기절을 드리겠어요. [ 신생아의 속사정 ]
댓글
17
도움되는글 감사합니다~ 아기의 입장에서 생각해볼수있는 글이네요 뭉클~
울면서 보다가 100일의 기절에서 빵터졌네요 ㅋㅋㅋ
글이 너무 감동입니다~ 눈물 주르르 흘리고 갑니다
내일더많이 안아줘야야겠어요 ㅠㅠㅋ 제왕하고 하루 누워만있는것도 힘들었는데 짠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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