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음을.. 누가 감히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아무도 산모님 탓 못할거에요.. 괜찮아지시길.. 힘내시길 바랄게요.. ㅠ
2023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아기 보내주려구요..
미레나 시술 후 성공적인 피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며 10살 12살 두아이 키우며 살고 있었는데.. 20주가 지나서야 태동 느껴 급하게 테스트 해보고 달려간 병원에서 임신진단..ㅜㅜ 뱃속에 품은지도 모른채 직장에서 오래 서 있고 회식가서 폭음하고.. 40대 들어서며 성인병 걱정하며 정작 적극적인 치료도 받지 않고... 제 아가는 뱃속에서 혼자 버티고 있기 힘들었나봅니다. 급하게 임신 사실 알고 니프티 검사 진행했는데 저위험군이라는 소식에 안심하고 정밀 초음파 보러간날.. 심장기형 소견이 보인답니다. 큰아이 둘이 있어 원치 않았던 임신이었지만 건강하기만 하다면 기쁘게 맞으려 했는데... 도저히 아픈아이 키워낼 엄두가 안납니다. 어제 병원에서 돌아와 주차장에 앉아 펑펑 울고 밤새 울어 눈이 퉁퉁부어 아침에 눈떴네요. 저 벌 받아야 하는거 아는데.. 뱃속에서 잘있다고 신호 보내는 아이 다음주에 보내러 가려구요. 더 큰데 가서 검사라도 더 받아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작은 희망때문에 시간만 더 끌게 될까봐... 큰애들 둘과 행복했는데 아픈 아이 낳아서 행복이 깨질까봐 두려워서 도망가는 겁쟁이 입니다. 저 보고 욕이라도 해주세요.. ㅜㅜ
댓글
15
그런 결정을 해야하는 부모의 마음을 누가 정확히 알겠습니까. 그 모든 결정 진심으로 이해합니다. 너무 마음아파하고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기를 바랄게요.
저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거에요. 토닥토닥...힘내세요!
힘든 결정이네요. 몸도 마음도 잘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탈퇴한 유저
혼자 죄책감이 많이 들겠지만 힘내세요 .. 몸회복도 잘 하시구요ㅠ 떠나보낼 아이도 자식이지만 더 이쁜 두 아이와 남편으로 충분히 잊고 더 행복할거에요 어떤 선택이든 엄마의 결정이고 .. 저도 똑같은 선택아닌 선택을 햇을거같아요 꼭 몸도 마음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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