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분 산모들 신음소리 ㅋㅋㅋㅋ 너무 무서운데 왜 웃기죠 ㅜㅜㅜㅜ흑흑ㅋㅋㅋㅋ
2023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진통 4시간반 겪고 제왕절개로 오늘 출산했어요!

오늘 하루기록을 음슴체로 적어볼게요 ㅎㅎ 5/15 분만예정일(38주5일차) 5/9 제왕절개(39주1일) 날짜 잡았는데 5/5 아침에 갈색혈이 조금 묻어나오고 오후에 콧물냉이 나온 뒤 생리통같은 싸르르한 가진통이 시작됨 순산해요 어플로 기록했을때 꾸준히 10분 단위로 측정됨. 이러다 말겠지 싶으면서도 걱정돼서 베동에 검색해서 모든 글 읽어봄ㅋㅋㅋ 5/6 새벽 2시쯤부터는 이불을 움켜쥐게 되는 아픔으로 변함 마침 당일 제왕절개 전 마지막진료라서 버텨볼까 했는데 견디면 안될거같은 촉이 옴 3:45 병원에 전화했더니 입원준비해서 얼른 오라고함 5:00 병원도착. 태동검사/수축검사 시작. 항생제 테스트 쪼끔 따끔함. 수액 바늘 꽂는데 꽂자마자 혈관이 터진다고 왼쪽,오른쪽,왼쪽 3번 찔리고 성공ㅠㅠ(바늘이 두껍고 길어서 너무 아팠음 ㅠㅠ) 자분 산모들의 신음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림 ㄷㄷ 5:50 분만실 왕간호사쌤인거 같은 분이와서(할머니같은분) 첫 내진함(제왕절개라 진료볼때 한번도 안했었어요..) 3cm 열렸고 속골반 좋은데 왜 제왕하냐고 계속 자분하라고 엄청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자궁근종때문이라고 했는데도 자궁근종 있어도 자분하는 사람 많다고 남편한테까지 계속 중얼중얼😖 잠깐 흔들렸지만 제왕으로 결정함 6:00 응급은 아니니까 당직 선생님한테 수술받지말고 담당 선생님 출근 전까지 기다리다가 수술하자고 제왕절개 산모들만 모인 방으로 이동 내진을 해서인지 진통이 점점 더 쎄짐.. 호흡을 해도해도 너무 아프고 힘들고 시간은 어찌나 안가던지 힘들었음 7:03 이러다가 자분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진통이 쎄지면서 너무 아파서 엉덩이 진통제 맞음 약 들어갈때 아프다고 하더니 진짜 너무 아파서 신음이 절로 나옴 진통 완화에 효과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졸리고 어지러움. 잠깐씩 졸다가 진통오면 또 호흡하며 버팀 8:30 담당 선생님 출근하셔서 양수가 터졌냐, 진통이 왔냐 물어보시곤 좀이따 수술합시다 하고 가시는데 천사가 왔다 간줄알았음 ㅠㅠ 어찌나 반갑던지 행복했음(양 옆에 다른 산모들 선생님은 아직 안왔었음) 그런데 9시가 넘어서도 수술방으로 안옮겨주고 진통이 계속됨 ㅠㅠ 옆 산모도 계속 진통하면서 아프다고 난리쳐서 내진 또 했는데 6cm라고 담당 선생님이 자분하는거 어떠냐고 하는데 빨리 제왕절개 해달라구해서 나보다 먼저 수술방으로 감 그 뒤로 나는 계속 기다림의 연속... 진통이 점점 더 쎄지고 이러다가 자분으로 애 낳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너무 아프고 제왕할건데 이렇게 진통을 겪는게 억울해서 눈물이 줄줄 남 ㅠㅠ😭😭😭 나는 또 내진하진 않았지만 느낌 상 5-6cm 열렸었던거 같음 진짜 너무 아팠음😭😭😭 남편이 계속 가서 너무 아파하는데 언제 수술하냐고 물어보는데 나보다 급한 사람이 있어서 먼저 수술중이다(내 옆자리 산모였음). 곧 들어갈거다. 하면서 희망고문만 줌.. 결국 4시간반이나 진통함...😇 9:30 엉엉 울면서 휠체어타고 수술방으로 이동 울면 마취하고 호흡하기 힘들다고 울지말라고해서 꾹 참음 새우등 자세로 하반신 마취 시작. 움찔 할 정도의 깊은 바늘이 들어간 느낌나면서 차가운 느낌, 얼얼한 느낌이 났음 똑바로 누워서 팔 묶이고 개구리 다리하고 제모당함 굴욕적이지도 않고 그냥 나 이제 진짜 수술하는건가 멍해졌음 소변줄 꽂는데 뚱바 먹는 얇은 빨대같은 관이 생각보다 깊게 들어와서 악 소리남 다리도 묶이고 몸 전체에 소독약이 발려짐. 점점 떨림 수술전에 재워준다고 하더니 담당쌤 올때까지 또 기다림.. 기다림의 연속이었음.. 그나마 하반신 마취되서 진통은 안느낌. 아무래도 토요일이라 진료도 많아서 대기가 길었던거 같음 ㅠㅠ 담당 선생님 오셔서 수술할게요~ 하셨음. 간호사쌤이 산모님 주무실게요 하면서 마취제 놔줌. 잠이 안오는데? 하는데 눈떠보니 회복실이고 남편이 눈앞에 있었음 ㅠㅠ 5/6 AM10:22 3.3kg 우래깅 탄생🥳 11:30 애기 잘 나왔냐, 몇시냐, 나 몇분이나 수술했냐 물어보다가 잠들었다가 다시 깼다가 애기 사진 봤다가 또 잤다가 반복 애기는 넘 뽀얗고 이뻤고ㅠㅠ 수술은 선생님 들어가고 20-30분 정도 있다가 애기 나오고 30분 정도 있다가 내가 나왔다고 함 자궁근종은 제거 한거냐 물어봤는데 담당 선생님이 오셔서 근종이 너무 커서 제거하면 자궁도 드러내야할 정도라 제거 안했다고 나중에 복강경으로 제거하라고함 ㅠㅠ 흐엉(자궁근종 임신확인하면서 첫 발견 5cm > 막달까지 8cm로 커짐) 12:25 한 시간정도 회복실에서 누워있는데 다리가 저릿저릿함. 무릎 올려보래서 올렸는데 어라? 잘 올라감. 이제 병실로 가도 되겠다고해서 이동 병실 침대로 옮길때 내가 스스로 엉덩이 들고 어깨 들고 하면서 셀프로 옮겨야해서 충격이었지만 잘 해냄ㅋㅋㅋ 그게 더 신기 현재 병실 침대에 누워서 다리 살살 움직이면서 회복중. 남편이 면회시간에 찍어온 우래깅 보면서 힐링(영상 무한반복중)👼🏻 빨리 내 발로 걸어가서 보고싶음 ㅠㅠ 낼 오후부터 걸어보라니까 열심히해서 직접 눈에 담아와야지!!! 수술당일 오늘은 누워서 좌우로만 움직여보라고 했고, 물은 내일 오전부터 마시래서 목이 너무 탐 ㅠㅠ 가글해도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싶음!!! 우래깅 엄빠 보고싶어서 3일 일찍 나오느라 엄마 진통 겪게 했지만~ 너무 이뻐서 다 용서됨❤️ 병원도 분만실 왕간호사쌤 빼고는 다 친절하고 잘 챙겨주시고 담당 선생님도 아빠같이 다정하게 챙겨주셔서 아픔도 잊게됨❤️ 맨날 눈팅만 했는데 새벽에 콧물냉, 가진통, 갈색혈 다 검색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혹시 제 경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적어봅니다~ 5월 베동 산모님들 건강하게 출산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댓글
6

직접 들으면 웃기지않고 저까지 넘 고통스러워용 ㅠㅠ
고생 많으셨네요(토닥토닥) 애기 이쁘니까 그래도 위로가 크시죵?😁 출산 축하드려요 🎉

감사합니다❤️❤️ 애기 사진보면 모든 아픔이 사라지네요🥹🥹
고생하셨어요🥰🥰 아기가 뽀샤시 너무 예뻐요🥹💝💝💝

감사합니다❤️❤️❤️ 뽀얀 찹쌀떡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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