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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임산부 유세 떤다는 말..

그렇지 않아도 신경이 곤두서있는데, 임산부라고 해서 유세 떤다는 식으로 은근히 눈치 주는 상황을 종종 겪네요. 배도 안 나왔는데 굳이 욕심내냐는 듯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딴청 피우던 사람들. 어떤 분은 양보 부탁드리니까 “저도 임신부인데요?”하고 째려보더군요. 뱃지도 없으면서... 그 이후로는 말을 걸기도 무섭습니다. 직장에서는 저 사람 휴직 들어가면 그 부서가 고생이겠다, 임산부라 일 안할 테니 동료들한테 몰리겠다, 그런 얘기가 자꾸 들려오고... 일하다가 조금만 실수해도 임신했더니 마음이 떴다는 둥, 일부러 타이밍 맞춰서 임신했다는 둥... 그렇지 않아도 몸상태도 안 좋고 마음도 불안한데 돌아돌아 들려오는 얘기들에 미칠 것 같아요 ㅜㅜ 아이가 생긴다는 건 어째서 남성에게는 무조건적인 축복이고 여성에게는 죄악인 건가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넘 우울하네요...

댓글

23

  1. 참나 같은 임산부인데 왜째려본데요???? 뱃지도 없으면 극 초기일텐데 ㅡㅡ 저도 임산부라서요ㅠㅠ 힘드시죠 하고 좋은말로 해도 모자랄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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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도 아닌 것 같더라고요 ㅎㅎ 정상인이었으면 말씀하신 것처럼 서로 양해하게 되었을 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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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임신부 아니죠.. 맞으면 글케 못해요 지금 현재 생명을 품은 사람은 알죠

  2. 맞아요 저는 산부인과 전담간호사인데 임산부 배려가 전혀 안되서 그만둡니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들어간 곳인데 너무 배려없고 실망가득하고.. 무거운거들고 오랫동안 서있고 오버타임 심하고.. 아는 사람들이 더 무섭다고 아니까 더 시켜요 일을. 그래서 일하는 엄마가 되기 어려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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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아는 사람이 더 무섭네요.. 다른 과도 아니고 산부인과인데ㅠㅠ 그만두실 때 용기가 필요하셨을 텐데, 엄마가 된다는 건 여러모로 용기가 필요한 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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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갓! 세상 믿을 사람 하나 없네요

  3. 유세 좀 떨면 어때요 지들도 그럼 지금 애기 갖고 유세 떨던가 엄마가 나쁘게 생각하면 아기도 다 느낀대요 나쁜 생각들면 고개 붕붕 저어서 휙 다 날려보내셔요 저희 시어머니가 “태교한다고 화나는거 참지 말고 쌍욕이 하고싶으면 해라, 속상한게 더 나쁘다”하고 알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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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런지 집에 오면 욕만 느네요 ㅎㅎ 어찌 이리 찰지게 하는지 남편이 가끔 놀랍니다.

  4. 저만해도 같은병원 십년차 간호사인데 당연하게 이번달 나온근무 나이트를 해야한다는 듯이 수샘이 생각하시더라구요 지금까지 그래왔다고 ....병원다녀와서 확인서받고 말한건데도 칠년전 다른애들은 안그랬는데 뭐이리 빨리임신사실을 오픈하냐는 마인드 ....출산율이 적은이유 다 답이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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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저도 “뭐이리 빨리 오픈하냐”라는 듯한 눈치를 많이 받았어요. 오픈 빨리 안하면 챙겨줄건가? 우리를 위해 이기적으로 되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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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사끼리 그러는거 좀 아니다.. 사람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직업인 분들이 더 동료 챙겨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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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요 옛날방식만 박힌 옛날사람들..그래놓고 간호사의 인권을 찾는다 이런소리를 하면서 간호법재정이야기를 하다니...간호사의적은 늙은 간호사입니다.....

  5. 임신이 타이밍으로 될만큼 쉬운게 아닌데.. 한생명 얻기가 얼마나 어렵고 귀한일인데 사람들 말 진짜 못되게 하네요ㅠㅠ 축하받아 마땅할 시기에 많이 속상하시죠ㅜ 그래도 뱃속 아가를 생각하며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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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을 어찌 이렇게 예쁘게 해주시는지~ ㅎㅎ 모든 사람들이 현이님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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