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은 진짜 응급환자들 많이오고 낮시간에는 산부인과쌤들도 외래에 킵해있어서 응급실콜 쌤이 가기 힘들어요ㅠㅠ... 당장 산모님 목숨이 위험하다는거 아니면 다 차순위로 밀려나는데 산부인과 열려있을땐 산부인과로 바로 가셔요ㅠㅠㅜㅠㅠ
2024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응급실 비추천 사건. (긴글입니다..)
어제 오전부터 계속 토하고 어지러워 일어나지는 못하고 배가 아파서 급하게 119를 불러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게 되었어요. 아마 도착한 시간이 2시 반쯤 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 계기로 다시는 응급실을 가지 않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가더라도 산부인과 응급센터를 이용하는게 좋겠더라구요. 가자마자 임산부임을 구급대원분들이 알렸고 링거를 바로 맞았어요. 링거를 맞자 통증이 잦아 들었고 아기 상태 확인하고 싶다고 간호사분들께 말씀 드렸죠. 입원센터에는 산부인과 의료진이 없기 때문에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행히 대학 병원 바로 앞이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라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싶다하니 제가 배가 아파서 온 것이기 때문에 Mri를 찍어봐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산부인과 갔다가 검사 진행하면 안되냐했더니 이런 경우 두번 걸음하게 되니 mri검사 받고 산부인과로 이동을 권유받았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알겠다했고, 곧 검사하겠지 싶었는데 계속 기다리다보니 4시 넘어서쯤 검사한걸로 기억해요. 검사 후에도 검사 결과 언제 나오냐하니 기다리라는 말만 하다가 결과가 나왔다고 또 기다려달라 하더라구요. 6시반까지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된다 간곡히 진짜 지나가는 간호사분들에게 다 말씀 드렸지만 6시가 지나서도 결과는 나오지 않았어요. 결국 6시 10분쯤 링거 빼달라하고 산부인과로 뛰어가듯 진료받았네요. 링거 뺄때도 너무 속상하고 답답하니 눈물 범벅된 채로 링거 빼달라하고.. 다행히 아가는 괜찮다고 합니다. 아기 확인하고 mri 검사결과는 전화로 말씀 못드린다하여 찾아가니 정상이라는 소견 받고 끝났네요. 이게 맞는건가요.. 저는 정말로 아기가 잘못될까봐 덜덜 떨었어요. 심지어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할때 배까지 떨리더라구요. 제 무지에 대해 너무 속상한 하루였습니다. 제가 긴급상황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봤어야 했나 하며 많이 자책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 꼭 산부인과 응급센터로 직통 전화하시길 바랍니다. 나름 아이들도 많은 도시였어서 잘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댓글
8

아.. 119에서 바로 응급실로 가서 산부인과로 갈 방법이 없었어요.. 중간에 산부인과 먼저 갔다온다하니 검사해야된다고 잡아두더라구요..
혹시 동탄인가요? 위치나 그런게ㅠㅠ 고생 많으셨어요ㅠㅠㅠ 아이가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엇 맞아요.. 아이가 무사해서 다행이죠ㅎㅎ
응급실 검사결과 진짜 오래걸려요.. 저 임신인지 몰랐을때 복통으로 응급실갔었는데 CT 찍고 결과 기다리는데 세네시간 걸렸어요 아기는 잘있다고하니 다행이에요!!

그러게요ㅠㅠ 검사결과 오래 걸리는건 알았는데 제 얘기가 조금이라도 수용되길 바랬던건 제 욕심이었을까요ㅠ 정작 아기상태는 나몰라라 하니 많이 속상했네요.

탈퇴한 유저
이런일도 있을수있다니 119라도 부르라고했던 제가 다 죄송스럽네요 병원이야 정해진 일에 순서가. 있겠지만... 그병원 제가. 아는 병원같아서...화가 많이. 나네요 대학병원이면 산과 부인과 여성병원이 있을텐데도 mri가 우선인건 처음 알았어요... 의료진이 없다니 정말 개탄스럽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설마 사는곳이 구미는 아니시죠?

아이구 아니에요! 구미는 아니고 수도권에 위치해있어요. 대학병원에 산과 있는 거 아는데 응급실에 산과의료진이 개입이 안된다는게 저도 이상하더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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