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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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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어린나이에 6살많은 신랑과 5년 연애,그리고 어느덧 결혼 6년차네요. 어른들도 아이를 빨리 원하셨고, 저 또한 결혼전부터 아이가 갖고싶어서 병원을 갔더니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더군요. 아이를 갖을거면 지금부터 치료를 해야된다!라고해서 난임병원에서 시키는대로 24살때부터 약물과 주사로 임신시도를 시작했어요. 3년간 시도를 했지만 부작용으로 자궁에 가득찬 피를뽑는 응급시술도 몇차례..결국 자연임신은 커녕 인공수정도 가망없다, 시험관을해도 성공률이 20프로도 되지않을것같다는 의사선생님의 얘길듣고 임신시도를 중단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결혼직전 시어머니께 이실직고할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시어머니께선 희망이 없는건 아니지않냐며 저를 안심시켜주셨고, 결국 결혼을 하게되었어요. 그렇게 어른들의 소리없는 눈치와 압박속에서의 5년..작년겨울이었어요. 배가아파 찾아간 병원에서 자궁외임신이라 어쩔수없다하여.. 그렇게 기다렸던 아이와 나팔관한쪽을 잃게되었습니다. 남은 한쪽 나팔관도 상태가 좋지 않다는 얘기에 하늘이 무너지는것같죠. 소식을 들은 시어머니께선 그동안 그대들이 부담을 줘서 그렇게된것같다며, 요즘은 아이없이 사는 부부들 많다, 둘이 알콩달콩 사는것도 괜찮지않겠냐며 한참을 위로해주셨어요. 그러고는 올해 여름.. 저희 단 둘이 살기에 딱맞는 그런 자그마한 집을 마련하게 되었어요. 이사온지 며칠 안되어 2주 넘게 지속되 하혈에 병이라도 생긴줄알고 병원에 갔더니, 임신이 맞긴한데..이번엔 착상은 잘되었지만, 유산끼가 심하고 심박이 들리지않으니 일주일 안정취한두 다시 산부인과로 가보라 하셨어요. 지난번처럼 안좋은 몸컨디션에 희망보단 아예 마음을 놓아버리고 있었던것 같아요. 일주일간 정리를 하고 산부인과를 갔을때 콩알만한녀석의 심장소리를 듣곤 정말 미친사람처럼 울었네요. 기쁨의 눈물이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려온 소식에 어른들은 물론, 친구들도 본인 일처럼 함께 울며 기뻐해주었어요. 비로소 모든걸 내려놓았을때 좋은일이 생긴다더니, 정말 지금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이제 어느덧 16주. 뱃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주고있는 우리 아이. 언제 낳고 언제 키우나~싶으면서도 한편으론 매일매일 설레인답니다. 4월의 아기호랑이가 될 우리 튼튼이, 너무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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