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정말 대단해요. 아이를 향한 그 사랑과 헌신의 힘을 모아 본인을 위한 공부도 틈틈히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둘째까지 초등학교 입학해도 째니님은 이십대에요. 진로 고민 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육아도 파이팅하셔서 아이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엄마, 남편에게는 사랑스러운 아내 되시길 응원해요.
2022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올해 스무살 나의 둘째 깜짝임신 (긴글주의)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살인 둘째를 가지게 된 맘이예요 19년도 18살에 그 당시 남자친구와 첫 아이가 생겼었습니다 어린나이에 너무 놀라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지만 반대가 너무 심하셨어요 당장 지워라 넌 내딸이 아니다와 같은 심한 말을 들으며 그 당시 남자친구와 부모님을 계속 설득 했었죠 결국 동의를 얻어냈고 잘 살아봐라 하지만 너네 힘으로 도움 없이 잘 살아봐라 하셨었어요 그래서 악착같이 돈 벌고 먹는거 입는거 갖고싶은거 아껴가며 열심히 키우던 도중 아이가 돌쯤 되었을때 애아빠가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이별통보를 하더군요 혼인신고는 안해서 그냥 관계 정리만 한 후 저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되었었답니다 처음엔 무지 힘들었어요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되니 부모님께선 걱정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나 더 화가 나셨고 제 혼자 힘으로 키우다가 정 힘들땐 금전적으로 도와주시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아이를 혼자 키워나가던 어느날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어요 애기가 있어 제가 좋아서 무작정 만나는 연애는 하기 싫었거든요 나이차이도 있다보니 더 경계 했던거 같아요 제가 마음을 열어줄때까지 기다려 주겠다 했습니다 처음엔 제가 애 엄마다보니 자존감이 낮은 부분도 있었고 애기까지 사랑해줄 남자인가 싶어 조심스러웠지만 시간이 흘러 만나게 되었어요 걱정과 달리 애기를 정말 이뻐하고 친아들 마냥 대해주고 끔찍이 생각해주는게 느껴지고 보여서 다행이였죠 근데 여기서 또 시댁에서는 무슨 애 엄마를 만나냐 반대가 심하셨어요 저는 어쩌지 정리 해야 맞는걸까 하고 있는데 지금 남편이 그런소리 할거면 시댁에 얼굴 보러도 안간다 이미 내 아들이라 생각하고 있고 계속 만날거다 한번 집안이 발칵 뒤집힌 후 시댁에서도 저를 좋게 봐주기 시작 하셨어요 어린나이에 혼자 키우는게 힘들지는 않았냐 대견하다 등 위로도 자주 해주었고 애기 데리고 자주 와라 해서 자주 가서 밥도 먹고 사이가 많이 좋아졌었어요 그러고 셋이 1년정도 행복하게 살아가던 어느날 갑자기 몸이 이상해서 임테기를 해보니 두줄이더군요 저는 지금의 남편을 너무 믿고 사랑하고 첫째도 아빠 하며 잘 따르고 다시 또 낳고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남편과 어찌할지 얘기를 하는데 낳자 책임 지겠다 어린나이에 또 다시 출산의 고통을 겪게 해 미안하다 그치만 넷이 잘 살아가 보자 등 고마운 말들을 해주었죠 그래서 시댁에서는 잘 되었네 잘 키워봐라 당장 결혼식은 못해도 혼인신고는 언제 할거냐 등 긍정적이셨고 저도 용기를 내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지만 역시 처음에 반대 하셨어요 지금 첫째 키우는것도 힘든데 둘째까지 어떻게 키우려 그러냐 안된다 한명만 키워라 그러다 또 헤어지면 너만 힘들어진다 이러셔서 많이 속상했어요 물론 요즘 코로나 때문에 남편이 야간일을 하다보니 제한시간으로 월급이 반토막이 였던건 맞아요..첫째 애기아빠가 양육비 보내주고 남편이 번 월급으로 생활을 하다보니 빠듯한건 사실이였답니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진 않았어요 시댁은 그리 부유한 편은 아니지만 조리원이랑 하라고 모아둔 돈 조금 주셨고 저희 가족은 반대를 하다가 역시 또 도움은 없을거다 라고 하셨어요.. 부모님께서 제가 또래와는 조금 다르게 살아가는게 속상한건 알지만 제 선택의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건지 알게 해주고 싶다네요 저는 그래도 첫째 잘 키워왔고 힘들어도 행복했습니다 부모님이 걱정하는게 뭔지도 잘 알구요.. 그치만 정말 열심히 잘 살아가보려 합니다 시댁에서도 어머님 아버님께서 첫째 친손주가 아니여도 거즘 매일 애기 보고 싶다고 영상통화로 통화도 하고 이뻐도 해주시고 시댁 놀러가면 맨날 장난감 구해두시고 많은 사랑을 주고 계셔서 정말 행복해요 오히려 시댁이든 남편이든 둘째는 뒷전.. 둘째도 이쁘지만 첫째가 젤 이쁘대요.. 이제 제한시간이 풀려서 월급 제대로 받고 있지만 못받던 시절에 밀린 돈들이 나가야 해서 아직 육아용품을 준비를 못했어요 내년 2월 출산인데 나갈돈 나가며 아껴가지고 당근마켓 같은곳에서 중고로라도 구해서 열심히 이쁘게 키워볼 예정입니다 제 글을 보고 눈살 찌푸리는 분도 어린나이에 대견하다 응원을 보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제 인생에 만족하고 주위에서 손가락질을 한다 해도 제 선택에 대해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저희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아진건 천천히 회복을 해 나가야 겠지요 제가 열심히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면 저희 부모님도 언젠가는 인정을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내년2월 제왕출산 예정인데 너무 떨리네요 어떤 이쁜 천사가 나올지 네식구 행복하게 열심히 잘 살아가보겠습니다 밀린돈 나가다 보면 금방 안정이 또 찾아 오겠지요! 사연이 너무 길어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몰라 생각나는대로 적어 봤어요 정리가 안되었을수도 있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가들아 나중에 커서 엄마는 나를 왜이리 일찍 낳았어?라고 묻거든 난 이렇게 말해줄거야 내 청춘을 포기할만큼 너네를 일찍 만나보고 싶었다고 라는 글을 어디서 보았었는데 그 말이 참 와닿네요 주위에서 흔히 말하는 한창 놀 나이 이쁠 나이에 갤러리엔 화장하고 찍은 내사진들 보단 생얼로 아이와 함께있는 모습의 사진들뿐이고 장바구니엔 내 화장품,옷들 보단 분유,기저귀,아기용품 등 뿐이지만 엄마는 후회 없어 커서 효도해 줘 아들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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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둘째도 어느정도 크면 잠시 했었던 미용을 계속 할지 다른 일자리를 잡을지도 고민이네요 고민하고 결정에 대해 노력하다 보면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그래도 자리 잡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야죠! ㅎ
저도 첫째 19년생 둘째 내년2월생. 전 41살이에요. 20세 꽃다운 청춘 맞지요. 철부지고 어리기만 했던 시절인데... 위대한 엄마가 되고 외롭게 그 힘든시기 축복보단 걱정과 염려만 가득하게 버텨낸 째니님 정말 대단하세요~ 글 읽어보니 얼마나 힘드셨을지~째니님 나이만 어렸지 정말 단단한 사람이네요.그만큼 남모르게 눈물 많이 훔치셨겠죠. 그래도 든든한 남편이 만나서 다행이에요. 와~ 20살이면 진짜 창창한데 아이들 예뿌게 키우고 당당히 꿈 펼치고 즐겨도 괜찮아요.충분해요. 전 언니(42)랑1살차인데...조카가 17.14살이네요. 언니가 지금 여유롭고 친구들과 여행도가고...넘 부럽더라구요. 전 늘 육아에 방구석행인데 ㅋ지금은 육아가 내게 가장 소중한 임무인지라~^^ 결혼을 늦게했으니 ㅋ 이것도 내 책임인지라. 아무튼 넘 대견하고 20살인데 벌써 엄마가 되어 그 많은 감정을 버티고 이겨내고 철이 너무 빨리들어서...맘이 아푸네요. 그 어떤 엄마보다 째니님 위대한 것 같아요~!!! 그래서 넘 응원하고 싶었어요. 늘 주변 신경쓰지말고 당당하게 지내요. 세상에서 가장위대한 일을 그 어린나이에 해내고 있으니~ 내인생 내꺼니까~ 넘 잘하고 있으니까~~ 응원할게요~^^*

네 맞아요 실은 첫째 태어날때 조차도 축복 받지는 못해서 많이 속상했답니다... 둘째 태어날땐 조금 다르겠지요 ㅎ 감사합니다 ~ 저도 당장은 주위의 친구들이 부러울때도 있지만 한때라고 생각하고 둘째까지 다 키워놔도 늦지 않은 나이이니 친구들 아이 키운다고 힘들어 할땐 저는 다 키웠고 그때 이쁜 제 자식들과 놀러다니고 남편과 여유롭게 나름 여가시간을 지낼 생각 하니 부러운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날만 기다리며 열심히 키우고 있답니다 ㅎ 맘님도 이쁜 아가들 보면서 힘 내셔요 힘들고 속상한 날에도 좋은일은 항상 있답니다^^
우와 저도 첫째가 19년생이에요!! 멋지게 키우시고 좋은분까지 만나 둘째라니 앞으로 행복한 일 더더 가득하시길 바랄게여

감사합니다 맘님두 앞으로 가정에 웃을일만 더더욱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첫 애가 19년생이에요~ 반가워요 몸조리 잘하시고 항상 건강하시면 좋겠어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맘님두 항상 좋은날만 가득하길 바랄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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