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공 진짜 두천사가 한번에 왔네요 ♡ 백호랑 냥이랑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2022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소중한 가족이 2명(?)이 생겼어요
안녕하세요 늘 빌리를 보면서 위안도 얻고 공감도 되서 힘이 되고 있는 9주차 백호맘입니다 :) 10월은 저희에게 엄청 뜻깊은 달이 되었어요 결혼 4년차인 저희에게 시험관으로 소중한 아기가 생겼답니다 (모든 시험관 산모님들 존경합니다 ㅠㅠ) 그리고 또 한마리의 소중한 가족이 더 생겼어요 ㅋㅋ 저랑 남편은 일을 그만두고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짐을 보관하는 위해 창고를 하나 대여하고 있어요 그런데 매일 가다보니 유독 길고양이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처음 만났던 날 배가 고팠는지 저희가 다가가도 피하지않는 삼색고양이가 있었어요 그날은 아무것도 줄게없어서 미안한 마음에 다음날 부랴부랴 츄르를 사서 갔어요 신기하게도 냥냥아~ 라고 부르니 어디선가 튀어오더라구요^^ 그렇게 삼색이고양이는 저희가 차만 주차하면 똑똑하게 창고문앞에서 냐옹거리며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애교도 많고 배도 까서 갸르르릉거리는 모습에 저희도 집이며 캣타워 밥.물 등을 창고 한켠에 챙겨주게 되었어요 그렇게 3달을 정이 들었는데 2일전부터 창고에 오지않는날이 생겼어요ㅠㅜ 매일오던 냥냥이였기에 남편과 일을 끝내고 주위를 둘러보며 찾았는데 없더라구요 남편은 제가 시험관을 준비하고 있어 힘들까봐 내일 다시오자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렇게 걱정을 하며 지내다가 다음날 아침에 남편이 고양이가 꿈에 나왔다며 일찍 가보자고 하더라구요 불안한 마음에 가서 불러보았지만 소식이 없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남편이 밥그릇에 사료를 담아서 소리라도 들으면 알수있을까 해서 담고 있는데 옆에서 엉덩이쪽에 피를 흘리면서 나타났더라구요 걷지도 못한 상황에서 앞발로 질질끌며 피자국이 흥건한채로 저희한테 왔는데 미리 더 찾아보지못한 제가 너무 미안해지면서 눈물만 왈칵 나왔습니다 힘겨운지 냐옹소리도 못내면서 제옆에 와서 발옆에 몸을 비비는데 아무 생각도 할수없었습니다 바로 담요로 싸서 길고양이를 잘 봐주시는 동네병원을 찾아갔어요 그리고 검사한후 알게되었어요 냥냥이가 임신했었는데 유산되었더라구요 ㅠㅠ 유산되었는데 먹을것도 제대로 못먹고 추운환경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못하고 안속에 아기시체들이 남아 다 염증으로 변해 오늘밤이 고비라고 하시더라구요 얼마나 울었는지..미리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고 안쓰럽더라구요 그러면서 살기위해 마지막으로 저희한테 안간힘을 써서 왔다는 생각에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남편도 같이 울었답니다 ㅠㅠ 저희는 살리고싶은 마음에 입원을 하며 수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확률은 거의 없었지만 포기하고싶지않았어요 다행히 병원 의사선생님께서 길고양이 사연을 아시고 고비일때마다 밤까지 지켜주셨어요 그렇게 몇번이나 수술은 잘됐지만 고비일것 같아요 밥을 먹질않네요 등등 가슴을 쓸어내리는 연락을 받고 포기할때도 있었지만 기적적으로 10일만에 완쾌되어 저희와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병원비는 후덜덜했지만 돈보다 더 갚진 생명을 살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ㅋㅋ이제와 생각하니 백호도 냥냥이가 저희한테 주는 보답이라고 생각이됩니다 자신을 지나치지않고 살려준 은혜를 보답하고 싶은거였는지 그렇게 건강하게 퇴원하여 가족이 된후 몇주만에 기다리던 아이도 찾아와주었어요~♡ 남편의 어깨가 무거워졌지만 ㅋㅋ 인연으로 생각하고 가족이 되어 지내고 있습니다 ^^ 고양이의 보은처럼 백호도 무럭무럭 자라 건강하게 출산하길 바라며 모든 산모님들도 내년에 소중한 가족이 건강하게 태어나길 기도합니다!! ^^
댓글
8
세상에ㅠㅠ 너무 따뜻하시다ㅠㅠ 고양이랑 아가랑 좋은 친구가 될 거 같아요❣️
아 눈물나요 진짜 ㅜㅜ 그냥 뭔지 모르겠지만 너무 감사해요
감동이에여 복 마니마니 받으실거에여 :)
어고ㅠ 정말 소중한 가족들이네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눈가도 따뜻해지고....ㅠㅠ 둘 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서 더 행복하고 따뜻한 가정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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