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이벤트) 유산 후 찾아온 행운의 아기 럭키
작년 2020년 4월 결혼 4개월만에 첫아이 임신에 들떠 있다가 1달 만에 유산을 했었어요. 그 후 어떤 정신으로 살았는지 모를 정도로 힘들었죠. 사람들은 "유산하면 금방 아기 생긴다고 하니까 걱정마" 라고 하는데 3개월, 6개월 시간이 지나고 불안했죠. 매 달 임신테스트기를 하면서 아니어서 울고 또 울었어요. 그냥 이렇게 기다릴 수 없고 나이가 노산이라 난임병원에 가서 검사 결과 난저가 와서 시험관 아니고 자연임신이 어려울 것이라고 의사가 그랬어요. 그 소리에 집에 돌아와서 엄청 울었어요. 너무 실망해 다른 의사을 찾아가서 결과지와 이야기를 하니 자임 몇개월 시도해 봐도 된다고 해서 배란 유도제로 시작했는데 배도 아프고 갑상선에 물혹이 생기면서 갑상선 암?! 조직검사까지 하고 그런 일이 있었죠! 다행히 갑상선 단순 혹이었고 검사하고 암이 아닌 것을 알고 난 후 남편이 "우리 조금 쉬자.. 도저히 안 되겠다!" 그래서 몇개월을 쉬어가고 그 다음에 시험관 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임신과 멀리할 정도로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가 작년과 비슷한 임신 증상이 보이더라고요. 6월 말에..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소화가 안 되고 미식 거렸죠. 난임병원에서 자연임신 확률은 높지 않다고 했는데... 혹시나 임신일까? 그런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며칠 후 임테기를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생리예정일 2021년 7월 5일 당일에 두 줄을 확인 했어요. 엄마아빠 고생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행운아처럼 온 럭키는 그렇게 저희 곁으로 왔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준 행운아 우리 럭키. 첫 임테기에 흐린 두줄이 매직아이는 아닐까 그 후로 몇개나 다시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렇게 임신을 잘 유지해서 지금은 22주인데 한 번 유산했던 사람이라 임신초기 병원갈 때마다 긴장해서 손발에 땀이나고 엄청 힘들었어요. 의사 선생님이 "이제는 안심해도 됩니다" 라고 말 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떨고 힘들어하긴 했어요! 지금은 그런 시기 지나고 2차 정밀초음파까지 끝난 상태라서 그런지 조금은 덜 불안합니다. 이제는 태동을 느끼며 아기와 좀 더 함께 있는 것 같네요. 정망 마음 내려 놓으면 아기가 온다는 그 말이 딱 맞아요. 조금만 내려놓고 몇 개월 쉬어야지 했는데.. 한 달 쉬고 바로 생겼으니까요.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저도 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아 럭키가 우리에게 올 운명이었기 때문이겠죠? 요즘은 너무 행복해요. 우리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순산하는 그 날까지!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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