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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오늘도 문득 눈물이 차오르네요

아래에 뽀짝뽀짝님이 쓰신 글 보고 저도 괜시리 마음이 몽그르르 해져서 글을 남겨요 애낳고 거의 매일 운 것 같아요 초반에는 너무 예뻐서, 너무 믿기지 않아서, 현실인가 싶어서 ㅎㅎ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만나서… 그러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구나, 정말로 내 자식이구나 이 친구를 내가 평생 책임져야 하는구나 하는 무게감으로 울었구요 집에 와서는 우는 아이 달래고 기저귀 갈다가, 아 이게 언제까지 이럴까 체력적으로 지쳐서 울고요 근데 오늘은… 신생아 얼굴에 갑자기 노인의 얼굴도 보이더라구요. 아, 이 친구가 유치원에 가고 학교에 가고 청년이 되고 결혼을 하고 그러다 노인이 되겠구나. 나는 이 친구가 노인이 된 모습까지는 볼 수 없겠지만… 이 존재의 긴 삶을 우리가 부여했구나. 하면서 영화 어바웃타임처럼 아련해졌네요. 신생아 시절에야 한창 우리 손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이 친구를 평생 따라다니며 지켜줄 수 없으니 그저 신께서 이 아이를 지켜주고 건강하게 보살펴주시기를… 그렇게 기도했어요. 보지 않은 이 아이의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니 왠지 울컥해져서 또 한참 울었습니다ㅜㅜ 호르몬 무슨 일,,, 눈물샘 무슨 일,,,ㅎㅎㅎ 그래서 육체적으로는 조금 피곤하지만 이렇게 안아줄 수 있는 기간도 생각보다 길지 않으니, 예쁜 아이 한번 더 어루만져주고 안아줘야겠다 다짐했습니다 ㅎㅎㅎ 다들 비슷한 감정이실 것 같아요. 9개월간 뱃속에 품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났으니, 건강하게 잘 자라나기를..!

댓글

1

  1. User profile Image

    탈퇴한 유저

    저도 애기 자는 모습보다가 애기 크는 생각하니까 눈물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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