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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38주 3일, 둘라와 함께 유도분만 성공!! 출산하고 돌아온 행복이 엄마입니당♡

38주 3일, 둘라와 함께 유도분만 성공!! 출산하고 돌아온 행복이 엄마입니당♡

☆대구 효성병원에는 출산 시 진통을 함께 하면서 호흡, 자세, 분만촉진운동, 진행정도 파악하여 의료진에게 보고 등 산파의 역할을 하는 둘라가 있는데 진심 강추합니다. 돈 100만원이어도 할거에요☆ <7월 2일> • 저녁 7시 분만실로 입원해서 내진 및 태동 수축검사 진행 -> 가진통있고 수축이 있음, 자궁경부 겁나 두껍고, 넉넉하게 봐줘서 1센치 열려있음. • 밤 10시 질정투약, 지옥이 시작됨, 분만 과정 중 제일 최악이었음 -> 넣는 것부터 요오오오오오올라 아팠구요. 소리지르고 눈물콧물 다 뺐구요. 자궁끝까지 박아넣는줄알았어요. 넣고 1시간 30분 후부터 밑빠짐 엄청 심하고 그냥 아랫배가 계속 쥐어짜고 수축이 간격이 없어짐, 아파서 간호사 호출했더니 자궁경부 1도 변화없고 개튼튼하고 최대 12시간까지 넣어놓고 참아야된다함. 사람 돌아버리는줄ㅎㅎ 새벽 5시까지 버티고 도저히 안되서 제거함, 제거할때도 자궁경부가 걍 뽑히는줄알았어요. 진심 개아팠습니다. 질정 진심 최악^^ 더 최악인건 새벽 5시 내진에서 자궁경부 변화가 1도 없었고, 진통이 규칙적이지만 너무 약하고, 간격도 너무 길고 아랫배만 진통했어서 배 전체 진통 아니라고 배를 사정없이 흔들고, 그 와중에 난 진짜 진통 개아팠다구요ㅠㅠ <7월 3일> • 원래 계획은 오전 6시에 촉진제 투여였지만 이미 정신이 나가서 취소됨, 주치의 출근때까지 진통하면서 기다리라함, 진심으로 이때 유도 포기하고싶었어요. 남편도 밤새 잠 못자고 진통하는거 지켜보다 정신놓고 아무것도 못하고 패닉 상태가 됨. 남편은 이때 진짜 수술 시키고싶었다고 지켜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둘라 부를때 아닌데 전화해서 와달라고 사정함. 이와중에 관장,제모 후딱 진행함. • 오전 7시 40분쯤 둘라선생님 도착, 진통오면 짐볼타고 허리돌리고 걷고 폭풍 운동함, 호흡 다잡아주시고, 자세 잡아주시고 응원해주심. 화장실케어, 패드교체 다 해주심. 남편 정신나간거 보고 남편 정신도 붙잡아주고 다 해주셨어요. 진심 대박입니다. 둘라하세요!!! • 오전 9시 19과 권명과장님 등장, 후광이 비침. 난 이때 무통 맞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여전히 두꺼운 자궁경부와 겨우 2센치 진행되어있었음. 이때 이미 눈돌아가고 소리지르면서 진통 중이라 촉진제 권유도 안하심. 진통 간격이나 강도가 마음에 들진 않지만 진행이 안되는건 아니라 사람 죽을까봐 촉진제 안쓰고 진행정도 지켜본다고 진통 계속함. • 계속 내진+경부마사지 하면서 진통유발했으나 진행은 너무 느리고 정말 포기하고싶었고, 죽을거같았는데 10시쯤 드디어 3센치까지 열림!! 마취과 선생님 오심. 무통시술 하겠지 했는데 관만꼽아주고 사라짐. 쉬이이이이이발...^^ • 11시 쯤 진짜로 제정신 아니고 돌아버릴것같았는데 막달에 가진통 올때 위가 조이는게 진통과함께 다시 찾아와서 구역질하면서 진통함. 위가 쥐어짜짐. 너무너무 아팠음. 그리고 찐진통->허리쥐어짜는 순서로 계속 아파서 쉬는타임이 없다고 느껴져서 더 힘들었는데 둘라선생님이 동시에 쥐어짜는거 아니라 다행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난 진심 돌아버릴 것 같았는데ㅎㅎ 경부는 욜라 두꺼웠지만 4센치 열려서 주치의 선생님 무통허락함, 무통 맞고 통증 1도 없어지고 무통천국을 경험했고, 촉진제도 이때 넣어주심. 과장님 정말 현명한 선택을 하셔서 몸은 덜덜덜덜 떨리는데 고통없이 진행이 너무 잘되고, 해피한 시간을 보냄. 진짜 1도 안아파서 졸다가 아기 심박수 떨어져서 혼남ㅋㅋ • 12시 넘어서 주치의 선생님 경부마사지해서 확 열어주심. 그리고 갑자기 5센치, 6센치, 7센치 폭풍진행됨. • 1시쯤 오줌매려운 느낌이 나면서 꼬리뼈가 아프기 시작함. 아기가 쳐져서 내려왔는데 자궁경부 두꺼움. 경부마사지와 둘라선생님이 힘주기자세 잡아줘서 어거지로 힘줘서 자궁경부를 열었음. 엉덩이뼈가 떨어져 나가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무통을 껐더라구요. 너무 아파서 몸이 달달달달 떨리고 소리지르고 난리였고 그 와중에 진통간격 너무 길어서 배흔들어서 진통유발해서 힘주기했고 저 세상 가는줄 알았어요. • 1시 20분쯤 아기 다 내려옴. 근데 경부는 덜 열려서 애가 낌. 주치의 콜 해놓고, 계속 힘주기해서 열어놓고, 1시 26분 행복이가 탄생했습니다. 너무 두껍고 튼튼한 경부, 진통이 아랫배만 집중적으로 때리고 간격이 너무 길고 짧아지지않아서 배흔들고 눌러서 진통유발해서 낳은 악조건이어서 순산은 모르겠고 낳긴 했어요ㅎㅎㅎㅎ 너무 아파해서 마지막에 무통써주셔서 마지막 힘주기랑 후처치도 나름 괜찮게 받았어요. ☆여러뷴 저는 유도분만이나 자연분만 감히 추천은 못하겠구요. 다신 안하고싶구요. 조산사 고용 가능하면 꼭 하세요. 정말 효성병원 둘라 이남운 선생님 아니었으면 난 죽었을거에요. 간호사 선생님들도 너무 아파한다고 할 만큼 통증에 민감하고 개 쫄보인데 저도 했으니 할수있을거에요. 응원해요!☆

댓글

60

  1. 축하드려요..!!! ㅠㅠ 넘 고생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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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근데 출산보다 젖몸살이 더 대박이네요. 조리원에 있는데 안좋은 가슴 원탑이래요. 조져써용ㅎㅎㅎㅎ

  2. 너무 고생하셨어요🥹 이쁜 아가 출산하신거 너무나 많이 축하드려요❤️ 항상 행복마마님 글 보면서 위로도 받고 도움도 얻었는데 어느새 출산에.. 저 또한 며칠 안남았네요🥹 전 제왕 날 잡고 왔지만 마마님 글에 눈물 글썽이며 또 위로 얻고 갑니다~ 너무 축하드려요 마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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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나 축하를 많이 받으니 너무너무 감사해요. 엄마가 처음이라 허둥지둥 진땀빼고있는데 너무 힘이 나는 댓글입니다. 곧 있을 출산 응원할게요!!

  3. 우와!! 행복마마님 출산하셨나 하고 글 찾으러 왔는데 후기 있네용~ 진짜 찐 생생해서 제가 낳는줄ㅜㅜ저도 지금 유도분만 잡아놓고 매일매일 걱정에 잠 못 이루는데 행복마마님도 힘드셨는데 성공하셨다는 후기 보고 힘내고 갑니다~ 그동안 7월 베동에서 댓글 달아주시고 하는거 보면서 진짜 도움 많이돼고 힘도 많이 됐어요🩷 고생 많으셨고 아기 건강하게 낳으신거 넘넘 축하드려요 아기 너무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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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진짜 사서 걱정하는 스타일이고 두려움도 많고 고통을 못참는 사람인데 제가 해냈으니 저보다 더 잘하실거에요.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4. 세상에... 저 효성병원에 자분 예정이고, 둘라 예약해놨는데.. 이런 생생한 후기를 ㅠㅜ 너무 감사하고,,, 힘드셨겠지만 그래도 자분한거 축하드려요,,👍👍👍 리스펙!!!!! 어제 막달검진이라 2시쯤 병원갔었는데.. 그때쯤 행복마마님이랑 행복이가 숨돌리고 있었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신기하네요 ㅎㅎ 모쪼록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행복이 너무 예뻐요,,🥺💕 알찬 후기 감사합니다! 회복 잘하시길 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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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라쌤 진짜 진심 짱이에요. 현명한 선택이십니다. 절대절대 후회안하실거에요👍

  5. 너무 축하드려요~!!아기와 산모 건강히 출산하셨다니 다행이예요ㅠㅠ이제 출산하신분들 소식이 많이 보이네요 모두 존경스러운 엄마들입니다💪혹시 저는 르봐이예 분만 신청해놓았는데, 아기 나올때 분만실에서 남편이 촬영할수있나요 둘라선생님이 해주시려나요? 정신없겠지만 아기 탄생의 순간을 담아두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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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나올때 탯줄자르고 목욕도 시켜야해서 손이 깨끗해야되니까 어느 순간부터 뭐 만지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둘라선생님께 부탁드렸는데 완벽히 맘에 드는 사진은 못건졌어요. 둘라나 간호사께 말씀드리면 다 찍어주셔용. 그리구 르봐이예하면 불을끄는데 불 끄는 순간 천장에 제 소중이가 비치더라구요. 안보고싶었는데 애기 나오는거랑 후처치 강제 관찰당했어요. 천장재질 잘 봐두시고 눈뜨지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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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지도 못했...덕분에 천장 안보도록 시야차단할게요😵후처치할때 남편은 나가있겠죠?ㅎㅎ그리고 르봐이예때 남편분들 우느라 노래 끝까지 못부른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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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자 나가기전부터 후처치 도구 꺼내서 바로 옆에서 회음부 터지면 벌어지기 전에 바로 꼬매야 덜 고생한다고 그냥 호다다다닥 후처치해용... 남편이 아기 목욕하다가 저 회음부랑 많이 다쳐보여서 아기랑 저랑 번갈아서 보다가 "아빠 엄마 보지말고 아기봐요" 하믄서 한번 혼나듯이 얘기듣구요. 진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에 울고싶었는데 저를 보니까 정신차리고 보호자역할 잘 해야되겠다 싶어서 눈물나려는거 억지로 참고 계속 제 상태도 보고 아가한테 노래도 불러주고 알차게 할거 다하고 그랬대요. 후처치 할때부터 저는 탈진해서 기억이 잘 안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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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ㅠㅠㅠㅠ두분다 고생하셨어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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