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한테 아기 낳기 전이면 안낳을거 같다고 그랬는데 제 이야기 인가 싶어서 댓글도 공감하고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고 가네요
2024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다들 아기가 예쁘신가요..?
너무너무 예민한 아기.. 잠도 안자고 신생아 한달차까지는 정말 악쓰고 울어서 달래지지도않고 친정엄마가 거의 다 봤어요.. 애기낳을때 애기가 안내려와서 회음부을 항문까지 찢고 꼬매고..결국 베큠으로 아기를 꺼내고..해외라 산후조리는 무슨. 애기낳고 24시간만에 퇴원.. 애기 낳은 직후는 앉지도 못하고 아래가 너무아파 걷지도 못하는 지경에 무통주사를 12시간맞아서 다리는 코끼리다리.. 그때문에 모유수유 아예 못하고 분유를 줬어요. 앉지를 못해서 모유수유를 못할정도였다면 믿으실까요?. 6주가 지난 지금, 아직도 도넛방석이 있어야하고 아래는 상처가 덧나서 신경성 진통제를 먹고있습니다. 무릎 손목은 다 나가고. 발목은 왜이렇게 아픈지.. 피부도 푸석푸석 살은 쳐지고 그냥 거울볼때마다 눈물만 나요. 아기는 너무너무 예민해서 한동안 같이울다가 우울증상담도 받구요. 산후 우울증이 심하게 온거같다가 서서히 나아지는 요즘.. 오늘 또 새벽에 악쓰고 울어요..같이 울엇다가 나중에는 제가 큰소리내면서 화내다가 아기는 무슨죄인가 싶고.. 정신병올거같아요.. 너무 예민하고 잠도 없는 아기.. 아기볼때마다 예쁘죠. 예쁜데.. 다시 시간을 돌린다면 안낳고싶어요. 다른사람들은 육아가 죽을만큼 힘들어도 아이보면 너무 예뻐서 그 행복이 더 크다는데, 저는 모성애가 없는걸까요? 시간돌리면 안낳고싶고 제 삶을 희생하기가 싫어요. 아기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아기낳은거 후회해요. 남편한테 말은 안하지만 너무너무 힘들고 눈물만 나고 별로 행복하지않은거같아요…하루하루 쳇바퀴처럼 똑같은 일상. 뭘해도 아기봐줄사람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지쳐가요. 저 정말 못된 엄마아닌가요. 엄마 자격도 없는 사람인거같아요 저는.. 오늘도 새벽에 몇시간동안 악쓰면서 우는아기.. 결국 친정엄마가 데려가고 혼자 울다가 멍때리다가 머리는 만신창이. 옷은 아기 토로 젖어있고. 온몸은 아프고 소파에서 쪽잠자다가 새벽에 주저리 주저리 써봐요. 너무 힘드네요..
댓글
10
남편한테 말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저희보다 훨씬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해요 그런 상태에서 육아 힘든건 당연한것같아요ㅜㅜ 저희 산후도우미 쌤도 조리원없는 미국에서 애낳고 시댁살이하고. 그래서 자기 애가 안 이뻤대요 힘들었다고 합니다 친정 도움 잘 받고 계시네용! 너무 잘 하고 계십니다!!
이글보고 저도 울었네요 맘님보다는 덜하겠지만 저도 애낳기전부터 갑상선에 이상생겨서 약먹었었는데 애낳고 산후검진 하러가서 피뽑고했었는데 결과나왔는데 더 나빠졌다고 하더라고요... 뼈마디마디 다 아프고 염증은 여기저기 계속 나더라고요 신랑이 출산휴가를 쓸수없다해서 더 힘드네요.. 저는 제왕했어요 이번에 둘째였는데 이번에 너무 힘들었어서 다신 애낳고 싶지않아요 첫째때도 과다출혈로 먼저 갈뻔했고요ㅠ 저도 매일 울어요 우울하고 힘들고 애기보면 힘난다는데 힘 하나도 안나요 .. 가슴도 쳐지고 피부도 뒤집어지고 몸도아프고 진짜 넘 힘드네요ㅠ
모성애가 바로 생기는건 아니래요ㅠ 엄마도 사람인걸요... 제 지인은 말도 조금 통하고 해야 모성애도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힘들게 낳지않았고 회복도 빠른편인데 도와주는사람 없이 혼자 보면서 몸이 망가지고 있다보니 애기가 예쁘긴한데 모성애까진 모르겠어요ㅜ 낳은걸 후회는 안하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안낳을수도 있겠다 하는?? 일단 친정 도움을 받을수 있으니 최대한 받으시고 회복에 집중하셔요~ 건강해야 아기도 예뻐보이는것 같아요ㅎㅎ
일단 친정어머니 도움 최대한 받으시면서 아기랑 떨어진 상태로 좀 지내실 수 있으시면 그렇게 하셔야 할 거 같아요.. ㅜ 몸 회복 먼저 집중하시구요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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