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 눙크님 글에서 긍정의 힘이 느껴지네요. 첫째육아(34m)~ 넘 사랑스러운데 저도 모르게 지쳐있더라구요. 두찌(27주)한테 미안한데 또 육아할생각 하니 답답했는데 눙크님 글에 힘을 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워킹맘은 더 고단할텐데 말이죠. 외롭다.지친다만 생각했나봐요. 좀 더 키우다 보면 저도 다시 사회인이 될 기회도 오겠죠~ 아줌마되니 늘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져요 ㅋㅋㅋ 화이팅~☆
2022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직업복없는 백수 팔자 엄마의 깜짝임신썰⚡️
안녕하세요 빌리 동기 여러분! 저의 깜짝 임신 썰을 공유해 보려고 빌리 베동에 첫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현재 결혼 7년 차, 30개월 첫째가 있고 임신 8개월 차에 진입한 예비 둘째 맘이랍니다. 결혼을 일찍 한 편이라 아기는 천천히 가지고 싶어서 2년 정도 조심하다가 슬슬 아기를 가져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생각처럼 임신이 잘되지 않았어요. 5개월 6개월.. 언젠간 생기겠지 하며 테스트기에 두 줄이 뜨길 기다렸는데 병원에 가보니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해 배란이 잘되지 않고 있더라고요. 병원에서 배란유도제를 처방받고 두 달 만에 임신에 성공했어요! 네.. 여기까진 첫째 계획임신 썰이었고요, 제가 이번에 들려드리고 싶은 깜짝 임신 썰은 우리 둘째 이야기입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 후 바로 취업을 시작하였고 회사를 다녔어요.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1년 이상 회사를 다녀본 적이 없어요.. 물론 제 자의가 아닌 타의로 말이죠. 첫 번째 회사 - 근무 중 사장님이 경찰에게 연행됨 그 후로 어떻게 되신지 모름.. 두 번째 회사 - 월급이 한 달 두 달 밀리더니 파산신청 밀린 월급 못 받음^^.. 세 번째 회사 - 회사 부도나서 돈 빌려줬던 사람들이 사무실로 찾아오고 난리 남.. 역시 밀린 월급 못 받음. 네 번째 회사 - 지방으로 이전 전적이 화려하죠? 보다 못한 친구들이 저에게 회사 브레이커라는 별명을 지어줄 정도였어요. 세 번째에서 네 번째로 이직도 중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네요. 결혼생활을 하며 아기도 갖고 육아도 하며 취업할 생각이 없다가 첫째가 두 돌 정도 되니까 슬슬 취업전선으로 뛰어들고 싶어지더라고요 사회에 진출하고 싶은 욕구 반 육아 도피성 반이었지만요 :) 정말 운이 좋게도 처음 본 면접에 바로 통과를 했어요! 집 근처라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하였고 퇴근시간도 빠른 편이라 아기 엄마가 다니기에 너무 적합한 직장이어서 정말 정말 기뻤답니다. 정식 출근 전 수습 기간 2주 정도를 오전에만 출근했어요. 오랜만에 사회생활이라 떨리기도 했지만 출퇴근할 직장이 생겨 사회구성원이 되었다는 느낌에 설레더라고요.. 그렇게 며칠 출퇴근을 하던 와중에 오후에 이렇게 시간이 생겼을 때 미리 병원 투어를 다녀와야겠다 싶었어요. 왜 정식 출근 전에 신체검사도 받고 하잖아요? 저는 개별적으로 하려고 치과, 산부인과 등 예약을 해놓았지요 그리고 산부인과에 가던 날이 생리 예정일이 지난날이라 임신 테스트기를 하고 오라고 하실 것 같아 집에서 미리 임신 테스트기를 해보았어요. 하였고, 보았습니다. 두 줄을요.. 첫째 때 그렇게 간절하게 원했던 두 줄이 생각지도 못하게 갑작스럽게 뜨니 어찌나 당황스럽던지요.. 정말 임신했을 거라고는 단 1%도 예상하지 못했어요.. 임신 두 달 전 자궁폴립으로 인해 수술을 해서 생리 예정일이 바뀔 수 있다는 말도 들었었고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다시 생겨서 자연임신은 힘들 수 있다는 진단도 받았던 터라 전혀 의심하지 못했거든요.. 처음 두 줄을 보았을 때, 솔직히 기쁘지 않았어요.. 드디어 경력단절을 끝내고 사회에 진출하는구나 싶은 설레는 마음이 와르르 무너져내렸거든요.. 임신해도 다닐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1년마다 재계약이 들어가는 계약직이라, 제가 아기를 낳으러 가면 새로운 사람을 또 뽑아서 또 교육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민폐라는 생각이 들어 입사를 포기하는 쪽으로 선택했어요! 임신 테스트기를 보고 남편에게 바로 알렸더니 남편도 너무 놀랐고 믿지못하였죠ㅎㅎㅎ 남편은 언젠간 둘째 가지고 싶었는데 지금이 타이밍이었나 싶다고.. 잘 지켜서 건강하게 낳자고 하더라고요. 첫날엔 또 경력단절 햇수만 늘어나겠네 싶어서 우울했는데 다음날 산부인과에서 아기집을 보고 오니 이렇게 찾아온 아기가 신기하기도 감사하기도 하면서 잘 키워서 건강하게 낳아야겠다 싶더라고요 ㅎㅎ 우리 둘째가 엄마 사회생활하면서 고생하지 말라고 지금 찾아와 줬나 봐요. 이 정도면 저 지독한 백수 팔자 맞죠? 현재 임신 8개월로 둘째가 곧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어요. 둘째를 낳고 시간이 흐르면 재취업에 꼭 도전할 거예요!! 팔자는 스스로 고쳐가는 거라고 하잖아요? 워킹맘 베동님들 저에게 기운을 주세요..ㅋㅋㅋㅋ 첫째를 임신했을 때엔 임신 앱이 다양하지 않았는데 둘째를 임신하고 베이비 빌리를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서 항상 빌리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베동 글은 거의 눈팅이나 댓글만 달았는데 이벤트를 통해서 첫 글을 쓰게 되어 기쁘네요. 처음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째는 더욱 쉽게 느껴질 것 같아서 앞으로도 베동에 이런저런 육아꿀팁글도 올려볼까 해요~~!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은 모두 위대합니다. 현재 임신 중인 육아 중인 맘님들, 베동 통해서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고 위로하며 지내요! 지금까지 저의 깜짝 임신 썰 이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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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봐주셔서 감사해요!! 첫째도 둘째도 저랑 비슷하시네요ㅎㅎ 저도 탄탄님처럼 둘째 키울생각에 항상 막막하긴 매한가지에요ㅋㅋㅋ 첫째가 잠이 없었어서 둘째때도 좀비가 되겠지..생각하면 슬프고요😂 외롭다 지친다는 모든 육아맘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정인 것 같네요 우리 현재는 오롯이 아이들에게 집중해요! 아이들 잘~키워놓고 나서 용기내 사회로 나가봅시다!!ㅎㅎ 출산이 머지않았어요 좀 더 힘내보아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탄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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