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1년 6개월만에 난임 병원 졸업했어요. 고생 많이하셨네요.
2022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시험관 연속 실패…. 그리고 임신😭😭
안녕하세요~! 저는 제목에서처럼 시험관으로 아기를 준비한 임산부입니다. 이제는 덤덤하게 말할 수 있지만 참 힘든 과정이었답니다 ㅠ ㅠ 피임을 안하는데 임신이 안되더라구요 ㅠㅠ그래서 배테기도 써보고 산부인과에 가서 숙제하는 날을 받아오기도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반 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임신이 계획한대로 되지 않고 나이만 한 살 먹게 생겨 속상한 마음으로 난임병원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네..검사 결과, 인공수정도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시험관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시험관이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그냥 인공수정 먼저 하겠다고 했어요. 당연히 실패하구요 ㅠㅠ 결국 시험관 1차 시작했습니다. 실패했습니다. 2차 시작했습니다. 실패했습니다. 3차 시작했습니다. 실패했습니다. 얼마나 절망적인지 그 기분은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몸이 아픈것도 힘들었구요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아파서 눕지도 못해서 통곡하며 식탁에 앉아서 잠자기도 하구요) 연속된 실패로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졌습니다. 병원을 옮겨보았습니다. 다시 또 시작된 시험관 이제는 4차 시험관! 희망차게 다시 시작해보자고 다짐했어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시험관은 많은 단계가 있는데 마지막 수술은 자궁에 배아(정자난자 수정시킨것)를 넣는 거예요 마지막날 저는 또 절망하고야 말았습니다 수술 전 전화가 왔어요 “병원에 일찍 오실 수 있나요? 원장님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일찍 갔죠…상담 했습니다 배아가 죽어간대요 “이건 자궁에 넣어봤자 성공가능성이 없다” (보통 이 수준의 배아는 그냥 폐기한대요) 저는 여태까지의 힘든 과정이 아까워서 성공 안해도 되니까 그냥 몸 속에 넣어달라고 했어요 ㅠㅠ 이상하게 눈물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땐 그냥 또 실패구나 라는 마음이었어요 보통은 배아 이식하고 다들 매우 조심히 다녀요 근데 저는 버스 타려고 전속력으로 뛰고 커피 고카페인으로 마시고 피자 치킨 햄버거 스파게티 아주 몸에 안좋은 것만 먹구요 아울렛가서 동생 취직 기념 정장 사느라 허리다리 아프게 돌아다니고 몸을 혹사시켰습니다 ㅎㅎ 자포자기 했던거 같아요. “난 임신할 수 없는 몸인가보다” 이런 생각이었어요. 그래도 어떡해요 싫어도 병원에 임신 확인하러 가야하거든요 그래서 병원 가기전, 수도 없이 해보았던 작년부터 100번은 해본 임신테스트기를 또 해보았습니다. 당연히 또 한 줄이라 생각했죠 식탁에 올려놓고 그냥 씻으러 갔어요 근데 남편이 제이름을 떠듬떠듬 부르는거예요 그순간 “아.. 뭔가 느낌이 평소와 다른데?” 🌟인생 첫 두 줄 이었습니다!!!!!🌟 펑펑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막 쏟아지지는 않더라구요… 이상하죠? 뭔가 허무하기도 하고 그렇게 간절히 기다렸는데 이렇게 갑자기 성공? 뭐지.. 진짠가?? 우와…. 진짜 내가 성공? 그런 생각과 생각들이 끊임없이 들며 살짝 눈물이 맺히더라구요 남편도 “이거 테스트기 망가진거 아니야?” 이런 반응이었어요 ㅎㅎ🤣🤣 테스트기 더 사서 계속 해봤어요 ㅎㅎㅎ 그렇게 저는 임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감사하더라구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감사하고 이 글을 쓰게 해주신 베이비빌리에도 감사해요 글을 줄이려고 줄여보았는데 그래도 너무 길죠 ㅎㅎ 우리 다같이 순산합시당!!!❤️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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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이라는 걸 할 수 있을 줄 몰랐는데 정말 다행인거 같아요ㅠㅠ 함께 팟팅합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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