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요 꼭 건강잘지키셔서 우리 건강하게 이쁜아기만나용!!!^^
2022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인공수정 2차에 임신성공♥️ (주저리주저리~)
저희 부부는 작년 9월 혼돈스러운 코로나 속에서 결혼했어요:)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갖고싶어서 5-6개월 가량 시도했으나 아이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언젠간 생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저보다 늦게 결혼한 친구들이 아이를 먼저 갖는걸 보니 뭔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난임센터에서 검진 받아보니 남편쪽에 기형정자로 자임이 약간은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길 들었죠. 그때부터 인공수정에 돌입했어요:) 인공수정 1차는 로또라는 얘기가 있는데 역시나ㅎㅎ 그 로또는 저를 피해가더군요. 너무너무 절망적이었어요. 왜냐면 아이를 갖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좋아하던 커피, 밀가루, 소주, 맥주..등 다 끊었거든요.. 그렇게 인공수정 2차가 시작되었고 이번엔 나몰라라 될대로 되겠지~ 하며 여기저기 쏘다니며 먹고싶은거 다먹고.. 그랬더랬죠ㅎㅎ 그리고 대망의 1차 피검사 날, 199(대략200) 수치가 나왔고 2차 핏검에선 396(대략400) 수치로 더블링에 성공했어요! 아기집을 보러 가는 날 남편과 차 안에서 아이계획을 세웠더랫죠ㅎㅎ 일단 한명만 낳고,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우리가 둘째 준비가 되었을때 둘째를 갖자고ㅎㅎ.. 는 훼이크 아기집 보시던 의사선생님 왈, “아기집이 두개에요 축하해요!” 네.. 예비 이란성쌍둥이 되었습니다.. 또 예비 남매맘이요ㅎ 딸 하나, 아들 하나 확정이네욧ㅎㅎ 순간 차에서 하던 이야기를 아이들이 들었으면 어쩔까.. 미안해서 아무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남편은 쌍둥이라는 소릴 듣고 마스크 속으로 입을 씰룩씰룩 하더군요..ㅎㅎ 그렇게 임신 9주차에 갑작스러운 출혈로 산부인과에 방문 했는데 대기하던 도중에 호흡곤란으로 기절하고 깨어났는데, 바로 토하고 설사하고.. 초음파로 아기들 확인해보니 걱정과는 다르게 아기들은 잘 자라주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수액 맞고 퇴원 했어요! 는 훼이크.. 또 잘 지내다가 22주차에 약간의 출혈과 잦은 배뭉침(1시간에 거의 5-6번)으로 산부인과에 가보니 4cm였던 자궁경부가 일주일만에 0.5cm로 줄었어요. 의사 선생님 말씀이 어찌나 무섭던지.. 0.5cm라면 지금 아이들이 나와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고, 22주 이하의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나오면 살리지 못한다는.. 그자리에서 사설응급차를 타고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맥도날드 수술을 받고 고위험 산모실에 눕눕처방 받고 한달 넘게 입원중이랍니다.. 링겔 자궁수축억제제(라보파)를 맞고 있고, 알약 자궁수축억제제(아달라트)를 먹고 있으며, 피 수치 부족으로 철분제 2알에.. 비타민D에.. 변비약에.. 후.. 아무튼! 지금은 임신 27주3일 입니다☺️ 대망의 30주만 바라보고 있죠..ㅎ 처음엔 24주까지만 버티자.. 그 다음엔 26주.. 28주.. 30주..까지 버티자 라는 의지의 한국인 마음으로 존버중입니다ㅎㅎ 아기용품점이마 와글와글한 베이비페어에 가서 이것저것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보고, 체험해보고 아기용품을 구매하고싶은 로망은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덕분에 인터넷쇼핑의 달인이 되어가고있어요..ㅎㅎ 다른분들에 비해 다이나믹하거나 배꼽빠질 이야기는 아니지만 눕눕처방에 입원생활이 너무 지루해 이렇게 긴 이야기를 적어보아요ㅎ 배뭉침이 잦거나 출혈이 있으시다면 참지말고 꼭 병원에 방문해보세요 꼭! 저는 아이들이 크느라고 그러나보다~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ㅎㅎ 갑자기 마무리가 이상해지는것 같은데~~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은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임신하고 나니 친정엄마와 시어머님은 물론 주변에 임신한 친구들도 모두 대단해 보이고, 아이가 몇명이든지 간에 그 힘든 임신기간을 버텨낸 어머님들이 정말 멋있고 존경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지금 임신 준비중이신 분들, 임신중이신 분들, 출산 하신 분들 모두모두 행복하셨음 좋겠구 우리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꽃길만 걸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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