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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베동

/ 자유주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19주차인 임산부 입니다. 최근에 남편과 심하게 다투게 된 문제 때문에 어떤 선택이 좋은 선택인지, 이 사람과 계속 같이 사는 게 맞는 선택인지 헷갈리고 답답해서 여러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싶어 올립니다. 저는 21살에 임신을 했습니다. 저는 대학교 휴학생이고, 21살로 동갑인 제 남편은 직장인이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 의견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셔서 저희의 결혼생활을 응원해주기로 하셨습니다. 저희부부가 아직 어리기도 하고, 모아놓은 돈도 많지 않기에 양가부모님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시댁쪽으로 이사하는 건 죽어도 안간다고 하고, 제가 그럼 친정쪽으로 이사 가자하니 그것도 죽어도 싫다고 합니다. 남편은 현재 직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지금 서울에 살고 있고, 고정지출(월세, 식비, 유류비, 대출금 등등)에만 평균 직장인 월급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친정쪽으로 이사를 간다고 하면 저희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셔서 식비는 완전 절약할 수 있고, 저도 가게 도와드리면서 제 용돈벌이는 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병원도 가까워서 검진이나 출산할 때 훨씬 고생도 덜합니다. 아기용품도 저희 부모님께서 도와주실 예정이고, 만약 친정쪽으로 이사한다고 하면, 보증금도 저희 부모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월세도 서울보다는 친정쪽 지역이 싸고 부담도 덜합니다.. 남편 입장은.. 일단 양가 부모님께 도움 받기 싫어합니다. 친정 도움은 고사하고 시댁 도움도 받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우리 둘이 노력해서 잘 살고싶다 라는 입장입니다. 근데 지금 저희 직장도 없고 돈도 없어서 핸드폰비랑 카드값도 밀려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자존심 부려서 원하는 대로 하기엔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댁에선 도와주기 힘든 상황이라 친정으로 가자고해도 싫다.. 저희 부모님이 설득시켜보려고 대화해도 말로는 이사 오겠다고 합니다.. 근데 저랑 단 둘이 있으면 불만만 가득하고 가기 싫다고 악을 씁니다.. 오히려 ‘너 소중하게 키우고 애지중지 키웠다는데 그럼 난 뭐 투박하게 자랐냐?’ 이런 식으로 자격지심 있는 사람 마냥 말하더라구요. 이 사람이랑 평생을 약속하고 같이 사는게 맞을까요? 친정쪽으로 이사를 가는게 그렇게 이해가 안 갈 일인가요? 대화도 안통하고 너무 힘드네요..

댓글

30

  1. 자기 자존심 보존하려고 와이프 고생하게 생겼네요.. 돈도 돈이고 육아며 뭐며 자기는 취업해서 돈벌어야 하는 입장이라 육아, 집안일 적극적이기 힘들테고 취준부터 직장 자리잡기까지 맘님이 뒤에서 임신출산육아에 살림도 초보라 적응하는거 몸도 마음도 호르몬적으로도 힘들텐데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하는거.. 너그럽고 희생정신 있다면 견딜 수 있겠지만 사람인지라 쉬운 길 아닐거에요. 아기 태어나면 서로 몸이 힘들어 싸울텐데 맘님은 받을 수 있는 부모님 도움 못받고 힘든 길 걷게 만든 남편이 원망스러울거고, 남편은 자격지심에 합리화, 회피하느라 맞대응할거고.. 아직 어리기때매 나이 먹을수록 점차 둥그러지고 세상을 깨우쳐갈 여지는 있으나 그 괜한 아집으로 인한 성장통을 함께 겪어야할 미래가 너무 눈에 보이네요 ㅠㅠ 그 방향을 아내가 가르치고 싸워가야 하고요.. 둘 중 한분이라도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어도 둘만 으쌰으쌰하는거 마냥 쉽진 않은데 둘 다 어리고 안정적인 사회적 위치에 도달한게 아니면 도움 받으세요. 저도 남편이랑 오롯이 둘이 자식 키워내는 것에 대한 자부심은 갖고있지만 솔직히 부모님 도움 받고 싶어요.. 남편이 육아쪽으로 자유롭게 직장 시간 낼 수 있음에도 아쉬울 때가 많아요. 부모님 경제력, 인력 모두 인적 자원이에요. 자원 최대한 확보해두실 수 있으면 확보해야죠. 이것도 복인건데 충분히 누리시고, 남편분도 조금 더 여유로운 환경에서 취업 잘 해결하시고 조금 편하게 사셔요. 근데 저는 솔직히 자격지심 심한 건 고치기 힘들다고 봅니다. 모든 부부문제의 시작점이기도 하고요. 싸우지 않을 일도 싸우게 만드는 부분이에요.

  2. 둘이같이잘살아보자생각하면서 이쪽저쪽다싫다면서 일은왜안하는지요? 같이잘살고싶음 일부터하라고하세요 벌어오는돈은없는데 .. 도움도받기싫겟지만 간섭도받기싫은거같아요... 대화가통하는분이면 직장부터...

  3. 혹시 혼인신고는 했나요?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하면서 정작 남편 본인은 카드값도 밀려있는데 아무 행동도 안 하고 있잖아요 당장 생활비가 없는데 노가다라도 나가서 돈벌어 오는게 맞죠 그렇다고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21살에 좋은 직장 얻어봤자 거기서 거기일텐데 시댁이든 친정이든 도와준다고 하면 ... 저라면 앞뒤 생각할 것도 없이 감사하게 도움받을 것 같은데 괜한 똥고집 부리는 거로밖엔 안 보여요 남편하고 담판 지으세요 저라면 헤어질 각오하고 친정쪽으로 갈거 아니면 헤어지자 할 것 같아요 남편 반응 보고 짐싸서 나오든 할 것 같아요

  4. 베동에도 댓글 잘 안남기고 글도 잘 안쓰지만 아직은 너무나 어린 엄마라서, 제 동생같아서 참견 좀 할게요. 아기와 엄마의 미래를 생각해서 정말 신중하게 잘 생각하셨으면해요. 그래봤자 서른 중반이지만 조금 더 살아보니 "때가 되면" 이라는 말은 절대 믿으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나이를 떠나 책임감 있고 문제를 본인이 직접 해결 할 사람이라면 일단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고집 부리고 집안에서 싸울 시간에 나가서 시간을 돈으로 바꾸기 위해 무엇이든 해요. 길게 쓰고 지적하면 글이 너저분 해질것 같아서 이렇게만 쓸게요. 선택지가 있으니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래요.

  5. 저도 맘님처럼 21살 대학생활중에 같은학교 동갑내기 학생인 남편과 만나던 중에 임신하고 결혼한 케이스에요. 지금은 둘다 졸업 마치고 각자 직장 다니면서 아기 키우고 있구요. 솔직히 그나잇대 양가부모님 도움없이는 힘들어요...ㅠㅠ 저두 양가 도움 받아 졸업하고 자리잡고 했는데... 본인집도 아니고 친정에서 도움을 준다는데도 쓸데없는 자존심은 왜 부리는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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