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서울 토박이였다가 지방으로 이사와서 지내고 있어요 임신전엔 혼자있는걸 잘하는 편이라 남편 퇴근전에 이것저것하다가 남편오면 둘이 알콩달콩 하는 느낌이었는데 임신하고 입덧심해서 집에만 누워있고 운동도 못하고 무기력해요ㅠㅠ 친구는 당연히 없고....남편도 일하는 곳이 바뀌어서 적응하느라 바쁜데 이런기분 얘기 하면 더 지칠까봐 꾹다물고 있다가 터져서 울면서 다 털어놨어용 그래서 이젠 아침저녁으로 서로 토닥이고 주말엔 피곤하더라도 꼭 나가서 같이 드라이브하고 기분전환하고 있어요 ㅠㅠ한결 나아요.. 너무 공감가서 댓글 남겨봅니당 힘내욧!
자유 베동
/ 자유주제
타지에 혼자 우울+대화 단절
타지로 시집와서 같이 일하며 지낸지 몇개월정도 됐어요. 친구도 당연히 하나도 없구요. 남편과 매일 같이 일하니 9-8시까지 일하면서 일 관련 대화 외에는 남편과 특별한 대화도 안하게 되고 집에 들어와서는 급하게 끼니 때우고 씻고 자요. 자기 전에는 각자 폰 보다가 자구요. 일요일만 일 안하는 날이라 쉬는데 몸이 힘들어 전 잠을 자구요. 우울해서 그런지 딱히 깨 있어도 하고싶은게 없기때문에 깨어있고 싶지도 않아요. 타지에 지내며 매일 같은 루틴에 특별한 정서적 대화도 없이 지내다보니 여기 왜 있나 싶던 찰나에 아이가 생겨서 이 시점으로 남편과 정서적 교감이 생길것 같아 좋았지만 아니네요. 여전히 똑같이 일 집 잠. 애기가 태어날 미래에 대한 대화도 없고요. 갑자기 오늘 자려고 나란히 누워있는데 물어보네요. 왜 말이 없냐고 기분 나쁜일 있냐구요 할말이 없었어요. 원래 우리는 대화가 없었는데 왜 물어볼까, 뭐라 대답해야할지 제 속은 시꺼먼데 한문장으로 대답할수가 없어서 그냥 우리 원래 말 잘 안하잖아 하고 모든 감정을 숨겨버렸네요. 그냥 저도 이제 입을 닫게 돼요. 대화 단절 , 타지에서 오늘 우울감.. 아이가 생겨도 달라지지 않는 분위기. 숨막혀요 인터넷 보면 타지로 시집 왓지만 남편이 잘해줘서 견딜만 하다는 분 보면 너무 부럽네요. 고맙다 힘내자 우리 함께 애기랑 행복하자 이런 다정한 말이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댓글
4
전애기낳고 타지로왓는데 혼자잇음 눈물나고 기복심해요 미리 푸셔야할텐데 ㅠㅠ 일단 낳고서 운전이라도 최대한빨리해서 운전해서 자유부인도많이하셔요 ㅠㅠ
남편분이랑 같이 나아갈 미래가, 그러고 싶은 마음이 콩알만큼 있으면 지금이라도 대화 하셔야 해요 저도 타지역으로 시집오고 ( 전라도에서 경북으로 ) 원래 친구 만드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 친구가 없지만 타지역으로 오다보니 의지 할 사람이 남편 밖에 없는데 남편은 제 생각이랑 반대였던 거에요 바깥일 하고 왔으니 남은 시간은 자기 자신 위해서 쓰고 싶어 했던 사람이였죠 그래도 날 먼저 우선으로 생각하고 날 사랑하니 오늘은 나랑 시간 보내주겠지, 거한 태담이 아니더라도 내 배 쓰담으면서 아기 이름 불러주겠지, 같이 누워서 서로의 하루는 어떠냐면서 대화 하겠지 하며 기대를 했는데 야속하게 안해 주더라고요 태동도 제가 느낄때 슬쩍 만지고 36주차 인데 이때동안 제 배 만지면서 태명 불러 준 적 다섯 손가락 안에 들고 저혼자 어떤 브랜드 손수건 사야할지 옷은 어떤 치수, 어떤 디자인 사야할지 용품 리스트 다 짜놓을때 아무것도 안했어요 제가 디자인 보여주면 그냥 여보 마음에 드는거 사라 이정도 ^^ 마사지도 제가 울면서 나 허리 너무 아프다고 내가 여보 옆에서 허리 두드리고 있으면 많이 힘들지? 물어보며 마사지 해주는게 그렇게 힘드냐 하니 그때서야 마사지 해줬고 그렇다 보니 아 기대한 만큼 실망이 크구나 라는 걸 깨닳고 기대를 안하다 보니 사랑하는 감정도 점점 낮아지고 낮아지니 대화도 줄어들고 가뜩이나 후기라서 몸이 안 좋아서 더 힘드니 점점 진짜 너무 하루하루가 힘들고 짜증나고 우울해지고 무료 해지고 부정적이게 변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저녁에 마침 남편이 저한테 자기 사랑하냐고 물어 보길래 솔직함을 말해야하나 아님 걍 내가 참고 좋은 끝내는게 맞나 고민하다가 솔직함을 전하고 싶어서 요즘 들어 사랑하지 않다고 하니까 자기가 사랑을 안 줬냐 나도 노력했다 하길래 저도 쌓이고 쌓여 싸웠어요 그러다가 그냥 이럴때 날 안아주면 되잖아!! 하니 안아주더라고요 저도 위로가 너무 받고 싶었나봐요 자존심 버리고 먼저 손 내밀어 준 남편에게 고마워서 저도 자존심 버리고 안 사랑한다고 말해서 미안해 내 마음은 그게 아니였어 하고 상황 설명을 하니 남편이 등을 두드러 주며 괜찮다고 그럴 수 있다 했어요 그 뒤로 바깥 일 하고 게임을 아예 안하는건 아니지만 전보다는 적게 해요 기다려 준 저에게 고마운지 잘려고 누워 있을때 만큼은 저에게 집중해줘요 마사지도 해주고 어디가면 아기 이름 꺼내며 같이 오자 같이 하자 이런 이야기 해요 숨기지 마세요 숨긴다고 해결됐음 진작 해결 됐어요 결국 망가지고 우울해지는건 자기 자신이에요 사람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잖아요 언제 또 바뀔지 모르는게 사람인데.. 그치만 믿고 기다릴 수 밖에 없죠 믿음이라는게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강한 힘을 가졌으니까요 :) 부부사이에 가장 중요한건 대화라고 생각해요 솔직함도 필요하고요 서로의 마음을 알아야 발전 할 수 있어요 그러니 꼭 대화 해보세요 꼭이요!
이 얘기를 그대로 남편분에게 해보면 어떨까요? 말하는게 어려우면 그저 보여주는거라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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