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아기 축하드리고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역아라 제왕 예정인데 아직 10일 남았지만 항상 긴장해야겠어요
2024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역아 제왕절개, 양수터진 후기..

저는 원래 자연분만을 하고싶었는데 아가가 30주 이전부터 역아자세로 있다가 36주까지도 역아여서 제왕절개하기로 결정을 했었어요 ! 시까지 받아와서 38주 6일차인 11/8일에 수술날짜를 잡았었어요.. 역아이기 때문에 애기 머리가 제 명치쪽에 있었는데, 37주 들어서면서부터 명치쪽이랑 배가 엄청나게 버겁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 그래서 아가가 수술까지 더 버텨줄수 있을까.. 진통이 와버리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다들 첫째는 예정일 지나도 잘 안나오려고 한다고 해서 믿고 있었어요 그치만 아니나 다를까.. 38주로 넘어가는 새벽. 자다가 배가 싸르르 하게 아파서 눈이 떠졌어요 너무 불안했는데 아 제발 대변마려운 배아픔이여라.. 하면서 화장실가려고 일어나서 걷는순간 양수가 바닥에 후두두두두두둑 떨어지더라구요.. 약 3-4초간? 흐르다가 멈췄어요… 바로 남편깨우고 병원에 전화하고 병원에서 바로 오라길래 미리 싸둔 출산가방 급히 챙겨서 병원갔어요.. 출산가방 챙길때 더이상 양수가 안나오는거같아서 그냥 샌건가?! 했는데 좀있으니 또 후두두둑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맘스팬티로 갈아입고 차타고 가는데 방광이 움켜쥐는? 짜르르한 통증이 한차례 지나가면 또 양수가 울컥울컥 나왔어요.. 병원에 도착하니 다리에 양수가 넘쳐 흘르는 상태가 됐고… 규칙적으로 양수가 계속 울컥울컥 나오더라구요 ㅠㅠ 그게 너무 공포스러워서 몸이 달달달 떨리는데, 2시좀넘어서 양수가 처음 터졌고 3시에 병원도착, 30분정도 수축검사를 하는데 그때부터 슬슬 진통이 찾아오더라구요… ;; 간호사분들은 양수터져도 바로 수술 안할수도 있다고 하시고.. 이대로 진통겪다가 수술해야되나 이게지금 무슨상황이지 너무 무서웠습니다 ㅠㅠ 네시쯤 당직의가 나오시고, 촘파랑 내진한번 보시더니 마취과의사랑 시간맞추고 바로 수술하자고 해주셨고 다행히 5시에 수술 들어갔어요..! 5시까지 기다리면서도 주기적으로 진통이 점점 세져서 너무 초조하고 무서웠구.. 그래서 수술실 들어가서도 몸을 심하게 떨어서 척추마취하고 바로 수면마취 해주셨어요.. 그래서 태어나자마자 아기를 보진 못했지만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계획대로 수술하러 갔으면 그렇게까지 떨지 않았을거같은데,, 출산은 참 마음대로 안되네요..! 역아당첨부터,, 수술날짜 정해놓고 양수엔딩이라니,,!! 지금은 많이 회복하고 입원실에 누워서 후기 써보았습니다!! 계획대로였다면 아직도 제 아가를 만날날만을 기다리고 있었을텐데, 빨리 엄빠를 만나고싶었는지 빨리 태어나줘서 이젠 고맙네요!! 매일매일 아기보며 행복합니다^^ 베동님들도,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출산가방 미리미리 잘 싸두시고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4
어우 ㅜ 저도 11월8일 날잡아놓고 기다리는데, 이거보니 손이떨리네요. 얼마나 당황하셨을까요 ㅜㅜ 고생많으셨습니다. 글구 축하드립니다!
아이고 고생 많으셨네요~ 그래도 아가 건강하게 만나신거 축하드려요!
으앗 새벽에 넘 고생하셨네용 ㅜㅜ예쁜아가만나싱거 츅하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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