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며 푸롱이아버님의 슬픔, 의지, 희망 모든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정말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푸롱이 어머님 건강이 하루빨리 좋아지셔서 일반병실로 가고, 봄에는 퇴원하셔서 두분이 함께 푸롱이한테 인사도 하고 못했던 푸롱이 어머님 생일도 보낼 수 있길 바래요.
자유 베동
/ 자유주제
베동엄빠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2.25현황)
베동엄마아빠분들 안녕하세요? 푸롱이아빠입니다. 11일 현황글 작성하고 나서 참 많은일이 있었고,멘탈잡고 다시 무너지길 여러번... 다시 사회생활하며, 정신도 몸도 마음도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하루하루 힘겹게 보내다가 많은 엄마아빠분들이 푸롱이엄마 현황이 궁금하실듯 하여, 다시 글을 작성합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 다소 횡설수설 할수도 있지만 최대한 11일 이후부터 시간흐름대로 적어보겠습니다. 12일 면회가기전날의 기대와 설레임이 무색하게도 푸롱이엄마 상태는 안좋았습니다. 응급실에서 본 모습과 크게 차이도 없었고, 푸롱이엄마 이름부를때만 세번정도 눈뜨고 감았고 면회 후로는 다시 눈물로 하루하루 보냈고, 멘탈은 다시 무너져 응급실 갔을때로 돌아가서 보냈습니다. 다음날인 13일 4시경 병원에서 전화한통을 받았습니다. 호흡이 멈춰서 다시 산소호흡기 장착했고, 흉부/복부 CT 촬영해야 하니 동의서 써야하니 병원으로 와달라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동의서 작성했고, CT찍으러 같이 이동하며 푸롱이엄마를 보는데 눈물밖에 안났습니다... 푸롱이엄마 다시 중환자실 들여보내놓고 앞에서 한참을 울고, 어떻게 운전해서 집에온지 모르게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14일은 푸롱이엄마 생일이었습니다. 푸롱이 엄마 아프기전 14일 어떻게 보내자고 약속한것들이 많아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정도로 제정신이 아닌상태에서 눈물로 하루를 보낸것 같네요. 병원에서는 CT영상분석 의뢰해놨고 가분석 결과로는 폐에 이물질이 보인다고 폐렴인것 같다고.. 중간중간 산소수치 떨어지고, 이산화탄소수치 올라가서 호흡기산소량 조절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전달받았었고, 15일엔 헤모글로빈수치가 계속해서 떨어지는 상황이라 수혈을 해야한다고.. 수혈후 부작용설명듣고, 유선상 보호자동의 후 수혈1팩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부작용 없이 수치 올랐다고 했습니다. 16일에 장모님이 오셔서 면회했을땐 엄마왔다고 하니까 눈도 뜨고, 간호사샘이 엄마알아보겠냐고 물어보니까 고개도 끄덕끄덕했다고 합니다.17일에도 아침에 장모님 모시고 병원가서 담당의 만나서 푸롱이엄마 상태들으시고, 장모님 멀리서 오셨다고 면회 한번 더 해주시겠다고 하여, 보시고는 걱정덜고 다시 돌아가셨습니다. (16일 면회때와 같은 모습) 18일 10시경 애기 머리가 나왔다고 병원에서 연락받고... 분만실로 이동해 아빠,엄마 신분확인하고 장례절차 설명듣고.... 부인과에서 양배추크림 발라줘야한다고 사다달라고 해서, 약국 들러 사다 전해주고 집에와서 한참울었습니다. 19일 푸롱이엄마 결혼반지도 챙겨, 11시에 화장터로 이동해서 화장신청서류 작성하고 아기 인계받아 화장터에 전달해줬습니다. 푸롱이엄마 결혼반지도 같이 끼고 푸롱이 마지막길 잘배웅해 줬습니다. 마지막 편하게 가라고 울음도 참고 다음에 엄마아빠 반지보고 다시 찾아오라고....집에 돌아오는길에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었습니다. 확실히 뱃속에서 애가 나와서 그런지 전에 비해서 회복은 빨랐습니다. 20일~22일은 제가 다시 출근하기도 했고, 새벽시간에 이산화탄소 수치가 올라가 산소량 조절한것과 중간에 입에 끼웠던 호흡기도 빼고 다시 코로 바람만 넣어주면서 호흡훈련하고 있다고 전달받았습니다. (중간에 수혈도 2팩정도 추가진행..) 23일 저녁 9시반경 병원에서 전화와서는 푸롱이엄마가 의식이 돌아와서, 아기를 찾는다고... 자기네들은 어떻게 이야길 못하겠다고, 보호자분이 와달라고 하길래 급히 병원을 갔습니다. 중환자실 도착해보니.. 푸롱이엄마가 입에 귀를 갖다대야 들릴정도로 말을 하는데, 나 왜 여기있어? 하나도 기억안나.. 계속 기억이 하나도 없다고 이야기해서, 6일부터 지금까지 이야기해주고.. 뱃속에 아기없다고.. 아기 어디있냐고 물어봐서.. 푸롱이가 엄마살리고 갔다고, 19일에 가서 잘보내줬다고... 꿈에 나와서 아빠엄마 건강잘챙기면 다시 오겠다고 말하더라고.. 이야기해주고, 울다가 잠오는지 계속 눈감으려고 하길래 수요일에 보자고 약속하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와서도 꿈만 같고 잠이들지 못해 2시간정도 자고 출근한것 같네요..... 오늘 병원에 통화한 내용으로는 푸롱이엄마가 조금씩 기억돌아오는것 같긴한데, 아직까진 기억을 못한다고..계속 애기 찾고 있다고.. 그래서 아기관련해서 말하지마시고 내일 면회때 찾아보고 내가 다시 이야기하겠다고 간호사께 내용전달해드렸네요.. 현재 푸롱이 엄마상태는 여전히 혈액투석 진행하고 있고, 소변량이 현저히 적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것 같다고 합니다. (폐렴으로 인한 가래가 많아 30분에 한번씩 빼주고 있는상황) 베동 엄마아빠 모든 분들이 글로써 힘을 보여주시고 많은 응원,기도로 인해 푸롱이엄마가 이렇게 회복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푸롱이 엄마 일반병실 가기전까지 간간히 들러 소식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베동엄마아빠 모든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PS. 푸롱아 엄마에게 큰 효도하고 가서 너무 고마워... 아빠가 꼭 엄마 건강챙겨서 다시 안아프게 지켜줄테니까 꼭 다시 찾아와줘... 그전까지 엄마아빠 잘지켜봐주고. 사랑해
댓글
88

어떤말이든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푸롱아버님 어머님 응원합니다

정말이지 응원 너무감사합니다. 덕분에 푸롱이엄마 많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서두에서 말씀하신 횡설수설함... 그 정제되지 않은 글에서 오히려 그간의 혼란한 상황과 그 속에서의 아픔이 보이는 것 같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대로 정리하신 부분에서, 그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버티고 계시는 푸롱이 아버님의 모습이 생생히 보이는 것 같아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아내분께서 회복하고 계신듯하여 천만 다행입니다 어서 회복하셔서 두분 행복한 시간 다시 보내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힘들고 슬픈 시간은 반드시 지나갈겁니다 반드시요 그리고 행복한 시간도 반드시 찾아올거에요 두분의 안녕과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며, 잊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ㅠㅠ

댓글이 늦었습니다. 원래도 남들한테 제얘길 잘하지않는 성격이라서.. 이글을 쓰기까지 많이 고민하고 썻다지우고 했었습니다. 그래도 베동엄마아빠분들이 다른이야기 없이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현황글도 남기고 할수 있었습니다. 푸롱이엄마가 의식이 완전히 돌아와서 집에가자고, 너무아프다고, 배고프다고 이야기하는것 보면 많이 회복되었죠?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어떤말로도 힘이 될것같지알아 고민하다가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적습니다~ㅠ 푸롱이 엄마 더 건강히 회복되길 기도하겠습니다 ~ 푸롱이도 엄마아빠와 함께한 시간 너무 행복했을거예요 ~그리고 두분이 더 건강할수있길 바라고있을거예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셔요~

댓글이 늦었습니다. 이젠 어떤말이든 다 힘이됩니다. 푸롱이 엄마도 많이 회복되었고, 푸롱이도 저 하늘에서 엄마 회복되길 지켜보고 있을거구요.. 오늘 무심코 푸롱이엄마 카카오톡 프로필에 디데이보는데..45일정도 남았더라구요. 잠시 울컥하긴 했지만 푸롱이엄마가 많이 회복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푸롱이 아버님 & 어머님 포함, 글 읽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만 찾아오기를.. 비록 댓글이지만 작은 힘 보태어 간절히 기도하고 바라봅니다🙏🏻

댓글이 늦었습니다. 기도해주신 덕분에 푸롱이엄마 의식 완전히 돌아왔고, 많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로렝님 가정에도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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