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하고 개념있으신 할아버지시네요 ^^ 전 오늘 임산부석에 앉아 가고 있는데 맞은 편 임산부석에 50대 아저씨가 앉는거 보고 놀랬어요 ㅎㅎ 모두가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개념이 차있었음 좋겠네요 기본 중 기본인데
자유 베동
/ 자유주제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서
좀전에 있었던 일인데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아직 임신 초기라 조기퇴근 후 지하철(1호선)을 탔는데 서있는 사람이 많았지만 다행히 임산부석이 비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자리에 앉았는데, 제가 자리에 앉자 옆에 서계시던 할아버지 한 분(A)이 제 임산부 뱃지를 가리키면서 옆에 다른 할아버지(B)한테 “이렇게 임산부 뱃지 있는 사람들이 앉는 자리라고” 하시는 거에요. B할아버지는 너나 잘해라,라며 반박하고 두 분이 투닥투닥 하셨는데 (서로 아는 사이 아님..) 두 분의 대화로 추측해보니, 제가 지하철을 타기 전 B할아버지가 임산부석에 앉아있었고 젠틀하신 A할아버지는 B할아버지에게 거기는 임산부석이니 앉지 말라고 하셨나봐요. A할아버지가 “자리를 비워놓으니까 이렇게 임산부가 와서 앉지 않냐”, “사람이 기본을 지켜야지”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그 동안 임산부석에 앉아서 그 앞에 서있는 제 뱃지 보고도 못본척하던 많은 사람들이 생각나며.. 너무 감사했어요🥹 B할아버지는 “앉아있다가 임산부 오면 알아서 비켜줄건데 주접이다”, “다 그렇게 하는데 나 신경쓰지말고 너나 잘해라” 얘기하는데, 그 말이 사실이었을지는 모르겠네요ㅎㅎ.. 경험상 임산부석에 앉아있는 할아버지들은 대체로 안비켜주시더라구요.. 그래도 A할아버지 말을 듣고 자리를 비워둔 걸 보면 진짜 절 보고 비켜주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A할아버지는 바로 다음역에서, B할아버지는 그 다음역에서 내려서 다행히 큰 싸움으로 번지진 않았어요. A할아버지가 말다툼하시다가 미리 내리시는 바람에 따로 감사하다는 말을 못드렸네요ㅠ 그동안 임산부석에 앉은 분들이 못본척 눈감는 것도 많이 경험했고, 베동에서도 그런 글 종종 봤는데.. 오늘 임산부석 자리를 미리 비워두라고 말해주시는 분도 있단걸 알게 되었어요☺️ 감동!!💕 가끔은 이런 훈훈한 일도 있다는 걸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임산부석은 비워놓자고 하는 문화가 더 퍼지면 좋겠네요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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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그냥 앉는 분들도 참 많더리구요
원래 아줌마들이 더 안비켜 주시던데 그 A할아버지는 젠틀맨이시네요 ㅎㅎ 버스타도 임산부석에 아주머니들이 자연스럽게 앉아있고 전화통화 하면서 모르는척하고 하차해야해서 내리려고 일어나려고 하면 움직이지도ㅠ않아요.. 간신히 내렸었네요. 싸우기도 싫고요.

맞아요 버스는 진짜 더 심하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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