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 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말씀대로 오늘 병원 가니 입덧을 해도 잘 크고 있네요. 아가 심장소리 들으니 고맙고 미안함이 들더라구요. 눈물이 찔금 아가만 생각하자 하면서도 이래도 되나 싶은 마음 집콕만 하니 우울감 고립감도 오더라구요. 시모님도 입덧 시작한다니 유난스러운 애인가 보다 하시는데 마음이 좋지 않더라구요. 이래저래 눈치도 보였고 자책감도 들어 침체 되었는데 말씀대로 먼저 제 자신을 위한 것이 아가를 위한다는 말씀에 위로 응원이 되네요. 긍정적 이기주의자가 되어도 괜찮다 싶어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2026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6주차의 하루
안녕하세요 이제 6주차에 접어 들었어요. 지난 주인 5주차 시작되자마자 입덧이 오고 매일 아침은 구토로 시작을 합니다. 하루 내내 멀미 상태가 강약으로 와요. 과일류 면류 정도만 당기고 고기류는 먹고 싶단 생각이 들지는 않고요 입덧 때문에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맞추지도 못하고 있어요. 먹고 싶은대로 사먹자니 아기한테 악영향을 줄까 싶어 고민할 때도 많아요. Q1. 다들 어떻게 식단 하시고 일상을 유지하고 계시나요? 하루가 입덧과의 전쟁, 기운 없이 겔겔 되니까 지금 제 자신이 잘 못하고 있는 거 같아 자책감이 드네요. Q2. 그리고 남편분들은 임신 주기마다 특징을 잘 알고 계신가요 남편이 아예 입덧도 뭔지 모르고 얘기 해줘야하고 무심한 것 같아 서러움이 복 받치더라구요. 시댁에 2~3주에 한번 가는데 그 것도 너무 스트레스고요. 임신 호르몬 영향인지 남편에게 신경질도 잘내고 서럽고 우울하네요... 다 이겨내야할 제 몫이겠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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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첫째때 그랬어요. 입덧약먹으면 겨우 일할수있을정도로 움직이다가 네시되면급격히안좋고 저녁은 아예못일어남요.입덧은잘못하는게없어요! 영양제 잘챙겨드세요.엄마는 다토하고 굶어도 애는 튼튼합니다ㅋㅋ ..엄마가 축나는거죠.애는 괜찮아요. 그리고 이거저거시도하다보면 그나마 넘어가는거 찾게되요. 토하다보면 아이건 애가 싫은가보다.하고 넘기세요. 서운한거 저도 지금도 남편이 고기먹으라고 애기생각해서먹어야지라고 한거라 임신초기 연어가 너무먹고싶었는데 타박한거애가4살인 지금도 이야기합니다^^ 임신기간은 호르몬의노예예요.그럴수있어요. 괜찮았던것도 안괜찮아지는 시기입니다! 내가왕이다!싶은마음으로 지내는게맞아요. 남편도 혼란스럽지만 몸컨디션부터 여러가지가 다바뀐 내가 더힘든게 맞습니다. 임신은 상상초월하게 내자신을 낯설게 만들어서 너무당황스러워요. 그러니 너무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애기위해서 이걸 참아내야하지않나 그런생각마시고 나부터 살아야 애도산다는 마음으로 좋은거보시고 슬퍼지거나하면 기분전환바로 하세요! 날위한게 아기를위한거예요!
더운 날씨에 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병원 가는 길인데 열차 기다리면서 글 보면서 눈물이 핑돌았네요. 아침에 아무 것도 못 먹을 거 같은데 억지로 야채스무디 마시고 헛구역질하다가 나왔는데.. 글 보면서 또 눈물이 핑..도네요. 입덧으로 일상이 달라지니 과민하게 되었어요. 이해 받기를 바라니 더 서러웠나봐요. 남편도 저도 서로가 처음인데..참.. 지혜롭게 나아가시는 모습에 저도 다시금 생각하네요. 어떻게 보면 아가가 저와 남편 믿고 세상에 와준건데 미안함도 생기더라구요. 입덧약은 의사분과 상의 해보겠습니다. 날도 더운데 님께서도 잘챙겨 드세요. 감사드려요
아이고 고생 많으시네요 ㅠㅠ 저도 5주차에 임신 사실 알았을 때는 '입덧 그게 뭐지?' 했다가 6주차때부터 본격적으로 오면서 현재 9주차 됐는데 점점 심해지는 기분입니다 ㅠㅠ 레몬 사탕, 매실청, 참크래커 등등 여러 시도 해보았는데 물론 일시적 효과는 좋지만 의사 선생님께 입덧약 처방받고는 정말 훨씬 살 것 같아요! 단점은 입덧약 성분이 수면유도 성분이 있어서 임신 증상으로 졸음 쏟아지는데 그것보다 배로 더 졸린 것 같아 하루종일 졸음으로 골골대지만요! 입덧보다는 졸린 게 더 낫다 생각해요! 😂 저도 원래 간헐적 단식하며 규칙적 식사, 샐러드와 단백질 위주의 섭취로 영양에 꽤 신경쓰던 사람인데요 임신하니 정~말 정~말로 안되더라구요!! 저 역시 식사시간 불규칙적이게 되고 밤에 뭘 먹게된다든지, 공복 울렁임 심하면 새벽에 일어나서 뭐라도 먹고 그랬어요 (입덧약 먹고 새벽에 먹는 거는 다행히 그칠 수 있었어요) 고기는 몇 점 먹지도 못하겠고 이런 증상은 입덧 하시면 다들 공통적인 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뭐라도 들어가는 거라도 찾아 먹자! 로 마음을 편히 가지려 합니다 ㅠㅠ 그리고 남편이 내가 지금 주수가 몇인지, 어떤 증상인지 알아주기를 저도 바랐지만 본인이 직접 겪는게 아니라 나만큼 민감하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는 게 제 마음에 더 편하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힘들어할 때 안쓰럽게 바라봐주고, 묵묵히 기다려주고 하는 정도라도 고맙더라고요 호르몬 때문에 어제도 안 들어가는 밥 울면서 억지로 우겨넣으면서 먹었는데 저 스스로도 왜 이런거에 눈물이 터질까 싶으면서도 남편에게 '나는 지금 ~한 증상이다.', '호르몬 때문에 ~한 느낌을 받고 있다 ' 이런식으로라도 저의 상태를 표현해요. 깊은 공감까진 아니어도 묵묵히 이해해주는 정도라도 괜찮다는 생각이에요 ㅎㅎㅎ 임신하면서 저도 너무나 많은 변화를 느끼죠... 저도 그래서 베동에 하루에도 몇 번 들락날락 하며 다들 나랑 비슷한가, 글도 보고 공감도 하고 그래요 입덧 때문에 힘든 동지로서 같이 기운내요🥹 그리고 입덧약 처방 한 번 받아보세요. 저는 입덧약 먹은 전과 후로 나뉠정도로 살 것 같아요. 심지어 2알 먹으라고 한 걸 졸려서 1알만 먹고, 증상 심할때만 2알 먹는데 1알만으로도 증상이 너무 괜찮아져서 살 것 같아요 ㅠㅠ!!!
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생강차 팁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들어서 마셔볼게요. 속이 울렁이니 찬 물도 후루룩 먹을 때도 있거든요. 과일류를 매일 먹으니 발도 늘 차고요...생강차 너무 좋을 거 같아요. 팀플레이인데 혼자 개인플하고 있다는 생각에 분노 많이 했네요. 이리 말씀 주시니 자려는데 눈물이 글썽이네요 친정부모님이 더 남편 같더라구요... 저도 징징 되기 보다는 남편 길잡이 해보겠습니다. 날도 더운데 아가랑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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