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은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원장님이 어깨가 낄정도라고 하시는거보면 잘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ㅠ.ㅠ...저는 아가가 머리는큰데 배둘레는 38주로 멈춰있고 4키로로 우량아일것 같긴한데 괜찮아보인다하셔서 일단은 기다리는 입장이에요.. 자연진통걸리기를 41주되는날 유도분만 하지만 그전에 진통이 오길 빌고있어요. 아직 38주니까 조금더 생각해보심 어떨까요?

제왕절개로 태어난 두돌 아기 건강히 잘 크고 있어요 엄마도 운동하며 일년 지나니 말끔히 회복했구요..:) 모체와 아기의 건강한 탄생이 출산의 무조건 0순위 목표입니다. 제왕절개도 정말 큰 수술인데 의료진이 권유까지 하는 상황이면 적극 고려해 보시길 조심스레 권유드립니다..! 확률은 0아니면 1에 수렴한다잖아요. 남들 중에 성공한 케이스가 있어도 그게 내 경우가 되리란 보장은 없으니까요.

저 38주 4일차에 제왕엔딩으로 아기 낳은 산모입니다! 제 분만 및 타임라인을 알려드리자면, 아기가 이미 3.9 이상이 된 상태이고 머리는 9.5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제 자궁벽이 정말 두껍다고 하셨어요. 저는 강경 자분파여서 교수님께서 일단 유도해보자고 하셨고 8월 12일 저녁 7-8시경 입원했습니다! 당일 오전에는 1센치열려있었고 저녁입원당시 2센치 열려있어서 생각보다 가능하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녁 입원 후에 새벽 4시부터 촉진제쓰고 지켜보았는데 12시간 지난 후에도 4센치까지 밖에 열리지 않아 결국 8월 13일 저녁 4-5시 제왕엔딩으로 끝났습니당ㅠ... 진통도 다 겪어봤고 무통천국도 무엇인지 다 경험해보고서 제왕까지, 사실 모든걸 경험했네요ㅋㅋㅋㅋㅋ 저는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촉진제 사용하게 되면 뱃속에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다하여 빨리 제왕엔딩으로 결정한 부분도 있어서 제 경험으로 꼭 제왕을 해야하는구나 그것도 아닐거 같아용! 전 산모님이 후회없는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후회가 없거든용! 그리고 지금 너무 예쁜 아가를 만나서 세상 행복하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