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거리에 사는데 두달에 한번 볼까말까합니다... 굳이굳이 안부르고 안찾아가요.
2024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4시간 거리 시댁과 얼마나 자주 보시나요?
아기 낳고 2년 육아휴직 쓰고 계속 독박육아 하고 있어요 16개월이고 저번달부터 어린이집 갔네요~ 남편이 직장이 멀어서 6:30 출근해서 퇴근하면 8시~9시 일하고 운동도 하고 회식 할때도 있어요 어짜피 일찍와도 7시더라고요 그러곤 차가 너무 막힌다고 툴툴거려서 평일은 일찍 안들어와도 된다고 그 대신 주말 육아 도와달라고 합의 했어요 아기 낳고 멀리 있는 친구보러 1박 2일, 2박 3일 두세번 정도 놀러갔어요 제가 대학을 멀리서 나와서 친한 친구들이 다 멀리 있어요 그때마다 시어머니가 올라오세요 시어머니가 차로 4시간 거리에 사세요 안양~부산이요 저 없을때 편하게 아기 보여주고 싶은 남편 마음도 이해하지만 계속 시어머니가 올라오시는게 좀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어요 .. 왜냐하면 남편이 요리를 아예 못해요 ㅠㅠ 제가 외출이라도 하려면 남편밥, 아기밥 다 해놓고 가려니 가기 전에 너무 지쳐요 거기다 어머니께서 오신다고하면 왠지 너무 더 신경쓰여서 청소, 화장실 청소, 냉장고 청소, 어머니 드실 음식 다 준비하면 진짜 짜증나요 ㅠㅠ 근데 오지마시라고 말도 못하겠고 부담스러워하는 저를 이해 못하는 남편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멀리 계셔도 한두달에 한번씩 저희가 가서 찾아뵙니다 아기 돌까지 거의 12번은 넘게 찾아가니 ㅠㅜ 오고가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것도 고민입니다 생신, 설, 추석, 짜잘한 집안행사.. 애기 데리고 가는게 저만 힘든가봐요 ㅠㅠ 애기도 저도 갔다오면 몸살하고 새벽 내내 울어서 힘들어요 근데 남편은 집안 행사 필참이라는 입장 .. 그렇게 가도 갈때마다 전화할때마다 아기가 아른거린다며 말씀하십니다 쑥쑥찰칵 아기 사진 공유 어플에 하루도 빠짐없이 올려드려요 이것도 왜 저만 올리고 제 일이 되었는지 ㅜㅠ 보고 싶은 마음도 이해는 합니다 아기를 안보여드리고 싶은건 아닌데 제가 너무 버거워요 시댁이 멀리 있으신분 어떻게 현명하게 살고 계신가요?
댓글
7
와... 제주변에 님처럼 하시는 분 한명도없어요! 너무 힘드실것 같은데요? 하기싫은건 하지마세요 어떻게 생각하시든 상관없다 생각해야해요 그리고 실제로도 생각보다 신경안써요
맞아요. 할 수 있는만큼만 하고 외출 다녀오세요. 그 시간이 힐링인데.. 아기 밥만 해두시고 나머진 시켜먹던지 나가서 먹으라고 하세요. 아기 데리고 있으면서 가사일 하는거 쉽지 않아요. 혼자면 금방 할 일도 너무 늘어지고 지쳐요. 힐링하는거라면 그냥 다 놓고 가세요. 알아서 할 수 있도록요. 아빠가 평일에 안하니까 그리고 주말에도 다 챙겨주니까 더 안하는거예요. 배려가 배려를 부르지 않더라구요.
전 같은 지역 사는데 1년에 4번봐용
저는 친정이 5시간거리인데 부모님께서 올라오신적이 세번, 제가 내려간적은 한번있어요(이번 설) 사진은 단톡에 거의 매일 올려드리고 영통은 시간날때 하는데 자주하는편은 아닙니다 보고싶다고 하시지만 아기가 힘들어할 걸 아셔서 오라고 독촉하진 않으십니다. 저도 마음은 쓰이지만 어쩔 수 있나요 그리고 그런건 제가 걸러나고 잘라내야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이시고, 저도 힘든데 남편은 더 불편하겠지 싶어서요. 그리고 뿡뿡이맘님 개인의 시간이 거의 없으셨어서 더 버겁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남편분이 야속하네요ㅠ.ㅠ 외람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시부모님 드실 식사까지 굳이 챙겨야 할 이유가 있을까용? 가족끼리(!) 기분좋게 바깥음식 한번 먹을수도 있고 뿡뿡이맘님이 아기밥챙기는것처럼 어머님도 어머님자녀 챙기실수도 있지않나(🙄) 해서 요! 엄마(&어머님)은 자꾸 밥이랑 반찬 바리바리 해주시려고 그러던뎅🙄 사실 저도 요리못해서 집에서 설거지담당인데요, 부모님 올라오시면 배달시킵니다 동네맛집도 소개해드리고 좋죠 뭐 그리고 제일 중요한 아기! 아기도 지금은 어린이집도 적응해야하고(낯선 장소(공간)+낯선 루틴(시간)+낯선 사람(정서)) 환절기 컨디션 난조에 공포의 재접근기까지 겹쳐서 안정감 얻으려면 장거리는 힘들 것 같아요 원가족도 물론 너무너무 중요하고 사랑하지만 아직은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맞춰서 어른들이 배려하자고 아기 중심으로 접근해보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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