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공감합니다.. 임신 27주 아들 쌍둥이 맘이예요.. 다들 얼마 못쓴다. 잠깐이다. 입에 드가는거 외에는 당근이나 물려받는게 맞다 얘기하고 저도 알고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하나씩 쌓이다 보면 먼가 처량하다는 생각이 안 들수가 없더라구요.. 호르몬 탓 할 정도로 예민하게 안 굴어야지 하면서도 밤 잠 설치면서 우울 돋구 불 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어쩔 수 없나 봐요ㅜ 저두 하루 걸러 하루씩 특히 남편 행동, 말 작은 것에도 깊게 생각하고 밤마다 우울 돋아 울어영 ㅜㅜ 알면서도 안되더라구요.. 혼자 조용히 울고나서는 그냥 호르몬이 또 요동 치는구나 애기 놓고 조금 잇으면 괜찮아진 댓다.. 오늘도 하루 지나갓다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구 노력해영ㅜ 아기는 여자의 희생이 잇어야 되나봐요ㅜㅜ 이제 껏 이뤄내면서 살아왔고 아기 놓고 또 이룰 수 있다고 생각 하시고 힘내세용!!😄 그리구 꼭 애기 먼저 낳아 봤다고 원하지도 않는데 훈수 두는 사람들 꼭 있더라구요.. 지들도 새거 사고 해봐서 후회 해서 얘기 하는거 알지만.. 사봣음 사고싶은 사람 맘도 알아야지.. 그럴 땐 본인도 얻어 쓰셧냐 물어보세요ㅋㅋ
2024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육아용품 다 당근하고 물려받으러니 우울..ㅋㅋ
글 쓸까 말까 고민하다ㅎㅎ 걍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도 하면 낫겠지 싶어 주절주절 글 써봅니다. 저는 이제 곧 28주되는 30대 후반 임산부입니다. 작년까지 회사다니다가 약 1년 프리를 거쳐 지금은 일 거의 다 정리하고 완전 전업의 길로 들어서는 중이예요. 나름 연차대비 연봉도 높았고 직급에 대한 자부심, 일에대한 보람도 있었던지라 결혼하고 3년간 아주 행복하게 신혼집 꾸미며 사고픈거 먹고픈거에 크게 걱정없이 돈쓰며 지냈습니다. (흥청망청은 아님니당ㅜㅎㅎ) 근데 돈 못 버는 지금. 점점 지출이 겁나기 시작합니다. 이래저래 모아놓은 현금도 써가고 남편한테 일정부분 돈도 받게되니 이때까지 저의 씀씀이가 반성도 되고 돈돈거리는 일상이 작은 스트레스가 되고 있어요. 애기용품 알아보기 시작하니 주제에 비싸고 예쁜것들만 눈에 들어오고.. 정신차리고 얼마 못쓴다는 현실적인 생각으로 욕심 내려놓고 지금까지 대부분 당근으로 구하고 있는데요. 근데 참.. 오천원 만원 힘들게 깍았는데 커피한잔 마시면 무의미해지는 요즘 물가. 바나나 한 묶음 살라해도 타임세일 기웃거리고.. 좋아하는 우유 요구르트도 젤 싼거로 고민하면서 장보니 현타가 와요. 그러던 중 슬슬 배는 불러오고 주변에서 이것저것 물려주겠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사실저는 양보단 질을 좋아하고 물건쟁여놓는것도 싫어해서 꼭 필요한것만 사서 육아물품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싶다는 로망이 있는데 시어머님의 교회지인 손녀들이 입던 옷들 새언니의 언니들한테 3대로 물려받은 장난감들.. 형님네의 일본캐릭터 솜 인형.. 주시겠다 하시니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애기의 용품들을 상태 확인도 없이 일단 받겠다하면서도 왤케 급 우울해지는지.. 저도 첫애고 로망이있는데 서글퍼졌어요 나이들고 주변보다 뒤늦게 애기가져서 그런가 아직 흔한 애기옷, 양말하나 아직 선물로 들어오는게 없구... 다들 태어나면 많이 들어올거라 하는데 모르겠네요ㅎㅎ 그간 저조한 컨디션으로 사람들 만나고 있지도 않고 제가 선물해줬던 친구들 다 애키우느라 1년에 한번 만나기도 힘들어 그나마도 내가 먼저 연락해야 했던지라.. (상품권은 좀 받긴했는데 나중에 휴대용 유모차살때 쓰려고 아껴놓고 있어요) 추석때 아빠가 두돌지난 조카한테 필요한건 할아버지가 다 사줄게 하는데 확 서운하더라구요. 당근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저한테도 사주시겠지만 그냥.. 그냥요ㅋㅋ 시댁, 처가 식구들 모여 밥먹는 자리에서 오늘 베페가서 뭐 사진 못하고 유모차나 좀 끌어보고 왔다 얘기했다가 새거 비싼거 굳이 필요없다 사지말라 하시는데.. 맞는 말이고 저도 남편도 그렇게 생각하고 당근할 생각이었는데 뭔가 쌓이고 있나봐요. 욕조 비데 다 당근으로 사놨는데 엄마가 새언니한테 안쓰는 욕조랑 비데, 장난감 세박스 받아왔다는 소리에 만만한게 엄마인지 당근으로 다 사놨는데 그걸 또 왜 받아오냐고 버럭했어요.. 새언니네가 곧 이사가거든요. 뭔가 짐정리 저한테 하는것 같고.. 저도 내년초에 이사예정이라 쓸데 없는짐은 안늘리고 싶은 맘이어서 더 그랬나봐요ㅎㅎ 당황한 엄마가 새언니한테 얘기해서 더 챙기지말라하겠다고 받아온것도 엄마집에 두고 엄마가 쓰지 뭐 하는데 갑자기 미안해지고.. 아니라고 다 쓸데 있겠지 언니한테 얘기하지말고 다 달라그러는데 눈물 찔끔 났어요. 호르몬 때문이다 하면서 글 쓰고 있는데 우울한 맘은 그대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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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고액연봉이에요. 저도 꽤나 벌었었구요.. 지금은 경단을 향해 달리는 임산부네요ㅜㅜ 애기 낳을 줄 알았으면 그만두는게 아녔는데.. 앞으로 애들 교육비 생각하면 신생아 용품은 최대한 아끼는게 현명한 소비래요^^ 돈을 아낄 수 있는 시점은 지금밖에 없다구.. 전 그래서 대부분 당근으로 해결했어요. 신생아 용품은 거의 1-2번 사용한 물품들 천지기도 하고. 저도 새거 사서 몇번 못쓰고 싸게 당근한다 생각하면 배가 아플 것 같더라고여 ㅋㅋㅋㅋㅋ 앞으로 아이에게 더 큰걸 해주기 위해서 아주아주 현명하게 소비하고 있다고 스스로 이성적이고 효울적으로 살고 있다고 칭찬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힘내세요! 기분내실겸 예쁜 아가옷 몇벌 정도는 새걸로 사보세요💛
저는.. 그냥 아무생각도 없어요 ^^ 친구가 물려준거 다 받구, 준다는거 다 받구 이번에 8년된 유모차 받기루했는데 너무 개이득같고 좋은거있죠 그돈 아껴서 살림 보태서 나중에 저희 아이랑 더 좋은거 하면되죠 뭐 전쟁통에서도 애 낳아서 잘 크고 잘 키웠는데요. 너무 주변 비교 안하고 살라구요 ㅋㅋ
완전완전공감요 ㅠ 물려받기 싫은데 물려받아야 하는현실이 화나고 지금 26주인데 여태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저도 제아이한테 새거로 사주고 입히고 싶은데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ㅠ
근데..애기들 너무 빨리 크나봐요. 몇번 안입고 당근에 많이 내어놓더라고요. 사진 다양하게 찍을 수 있겠다 생각하니 소소한 재미로도 느껴졌어요~ 새거 사서 멀쩡한 물건 처분하는 것도 일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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