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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베동

/ 자유주제

남편과의 문제 어떻게 해결 하시나요?

너무 길면 ##부터 봐주세요 10개월 아기 키우는 엄마에요 너무 자주 싸워서 할 얘기가 많지만 어제 싸운 일 하나 얘기 해볼게요 남편은 제가 잘못 해놓고 항상 제가 옳다고 사람을 몰아세운다네요 시댁에서 아기를 하루 봐준다고 낮엔 좀 쉬다가 남편 퇴근하면 모처럼 둘이 데이트 하고 오래요 (참고로 우리 아기 12시 기상, 먹놀잠x2 하면 남편 퇴근해요. 한달에 한번 매운맛이긴 하지만 아주 조용한 편이에요) 뭐 어쨌든 봐준다니까 집청소도 할 겸 맡기고 남편 퇴근 시간되서 나갈 준비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운데 살까지 찌니까 입을 옷이 없는거에요 남편한테 이것 저것 보여주니 다 별로고 저는 붙는 옷을 입어야 젤 어울린데요 근데 제가 가슴이 커서 붙는 옷을 안좋아하는데 딱 1개 있는 그 옷 입으래요 그래서 그럼 안에 입고 겉옷(반팔)을 하나 챙기겠다 했더니 짐이라고 못가져가게 하더라구요 결국 외투는 두고 나가서 밥 먹고 집으로 가는 길에 시댁 식구들이 식당에서 밥 먹고 있는데 남편이 술이 모자랐는지 거기로 가겠데요 어짜피 애기도 데려와야지 싶어서 따라 갔어요 ## 안그래도 붙는 옷에 앉아 있으려니 뱃살이며 가슴이며 어른들 앞에서 너무 신경이 쓰이는거에요 빨리 먹고 일어났으면 좋겠다 생각 하고 있는데 남편이 조카한테 용돈을 2만원 줬어요 거기서 제 기분이 너무 상한거에요 (원래도 짠돌이인데다가 제 조카들 만나면 주머니에서 단돈 1천원도 안꺼내는 사람이에요. 오히려 제 조카 친정엄마집으로 부르려고 하면 시끄러워서 기빨린다고 부르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구요) 전에도 자기 조카들한테는 이유없이 용돈 주길래 울 조카한테는 용돈 준 적 있니마니 하면서 그걸로 싸우다가 서로 조카들한테 용돈 주지말자고 끝냈어요 조카들한테 용돈 줄 수 있죠 저희도 선물이며 뭐며 받으니까요. 근데 조카한테 용돈을 줘서, 돈이 아까워서 기분이 상한 게 아니라 왜 제 조카들한테는 주머니를 열지 않냐 이거에요 하물며 10년만에 만난 자기 친구 아들한테도 만원짜리 없으니 5만원을 주면서.. 집에 와서 "전에 이런 일로 얘기 했지 않냐, 주말에 우리 애기들도 봤는데 왜 만원짜리 한장 안줬냐 섭섭하다" 했더니 첨엔 말이 없더니 갑자기 소리 버럭 지르면서"니는 그 2만원이 그리 아깝나" 래요 제 논점을 전혀 이해 못한 거 아닌가요? "아니 아까운 게 아니고 섭섭했다고 얘기하잖아" 했더니 자기는 지금 식당에서부터 화난 걸 참고 걸어왔데요 왜? 식당에서 왜? 했더니 식당 들어서자마자 표정 안좋고 말도 없고 식당 나와서는 혼자 유모차 끌고 쌩 가버리고 집에 와서는 조카들한테 용돈 고작 2만원 줬다고 기분 상하게 할 일이녜요 식당 들어서서는 어른들있는데 붙는 옷 때문에 안그래도 밥 먹은데다가 가슴도 부각되고 배도 힘주느라 긴장 상태였고(전 술 안마심) 또 공장 돌아가는 얘기만 하는데 거기다대고 제가 할 말이 있나요..? 그리고 거기 앉은 사람들 중에 웃는 사람은 1명도 없었는데 미친년처럼 혼자 웃었어야 할까요? 저도 사람인데 거기서 울애기 얘기 할 땐 거들고, 대답도 했는데 그건 안보였나봐요 유모차도 억울해요 아기 맡겼더니 기저귀를 대략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딱 1번 갈았어요 제가 6개 넣었는데 5개 남았더라구요 애가 순해서 망정이지 얼마나 습하고 덥고 찝찝할까요? 그래도 제가 할 말이 있나요? 애기 안다치게 봐준 것만해도 고맙죠 다른 생각 하나도 안하고 울아기 찝찝하지 얼른 집가서 갈아줄께 라면서 평소 걸음처럼 걷는다고 걸었는데 본인들이 얘기하느라 늦은거에요 심지어 저는 중간에 시어머니가 애기 불러서 3번이나 멈추고 돌아보고 기다렸어요 .. 근데 남편한테 위 얘기는 유치하고 치사해서 말도 안하고 딱 마지막 유모차 얘기만 했어요 나 억울하다 3번 쉬었다 갔고 내가 유모차를 끌고 있으니 앞서서 간거다 라구요 그랬더니 또 지가 다 잘했고 억울하고 니 말하는 꼬라지가 딱 그렇다 자기합리화 하려고 하지마라 니는 왜 내 기분 안 헤아리는데 니 섭섭한 거 얘기 하기 전에 내 기분도 생각해라 장인.장모랑 걷는데 내혼자 유모차 끌고 쌩 가볼까? 딱 기억해라 오늘 일 똑같이.해볼께 니 기분이 어떤가 그리고 내동생이 니 힘들까봐 애도 봐주고 옷도 신발도 사줘서 기특해서 2만원 줬다 그게 그리 억울하고 섭섭하나 래요 네.. 섭섭하죠 제가 오늘 기분 상한 건 딱 하나 그거니까요.. 제 친오빠네도 애기 넘 순하고 좋다고 우리 애 데려다가 봐주고 안데려와요. 힘드니까 쉬라고 이렇게 남편이랑 싸운 날에는 왕복 2시간 거리를 와서 말동무도 해주고 밥도 사주고 하는데.. 이거 얘기 했더니 저랑 말이 안통한데요 자꾸 꼬투리 잡으면서 억지 부릴거면 뭐하려 대화를 하녜요 말 섞기도 싫다면서 혼자 자버려요 전 지금까지 화가나서 혼자 씩씩 거리다가 어디 얘기할 곳 없나 하다 글 쓰는 중이구요.. 제가 섭섭한 게 잘못일까요? 남편은 계속 "내 조카만 주고 니 조카는 안주냐" 이거 아니냐는데 그래서 섭섭했나 난 이런 의도로 준건데 라고 얘기만 해줘도 풀릴 일이었는데 .. 용돈 준 대상이 자기 조카라서 불만 X 우리 조카한테는 선뜻 뭘 내밀어 본 적이 있느냐?가 불만인데.. 제가 말을 잘못 전달 한걸까요 ? 하 부부 사이에는 대화가 답이라는데 말이 안통하는데 어떻게 대화를 할까요.. 아기 앞이라 언성 높이기 싫은데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남편은 기분 조금만 나쁘면 소리부터 지르기 바쁘고 이혼을 하루에도 수백번 생각하는데 부모 다 있는 집에서도 올바르지 않을 때도 있는데 괜히 저희 사사로운 감정 때문에 부족한 아이로 만들고 싶지도 않고 손가락질 당하는 것도 싫어서 꾹꾹 눌러 참아요. 다들 이렇게 참고 사는 건가요? 아님 저만 그런가요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현명한 걸까요?

댓글

21

  1. 와 우리집에도 이런인간 있어요^^ 원인제공은 본인이 해놓고 그걸로 한마디하면 본질 흐리면서 자기합리화하고 나만 나쁜사람 만드는거요ㅋ 그냥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면 저도 이해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일인데 꼭 저렇게 적반하장으로 더 큰소리내서 인간성까지 다시 보게 만드는부류예요

  2. 음...기분 나쁘실거 이해해요. 근데 다르게 생각하면 너무 남편에게 의지해서 선택하고 생각하시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내 조카는 내가 용돈 주면 되고 입고 싶은 옷도 내가 골라서 입고 편하면 되는 건데 너무 의지해서 생각하고 선택해놓고 불만스러워 하는 것 같아 보여서요. 남편이 너무 배려없이 말씀하시고 고집 스러운 면이 있으신 것도 맞지만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슬기롭게 서로에게 상처되지 않게 말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3. 저런성향의 사람하고는 의견을 물어보고 따르지 말고 쓰니님이 원하시는 방항으로 이끌어야해요. 답정너이니 애초에 물어보지 말고 살살 달래가면서 원하는것을 얻어내세요. 내가 어느부분에서 서운했는지 이해못할거에요. 서운한 포인트가 다르거든요. 저런 사람들은 미리 일러주고 그때 또 한번 쿡 찔러줘야 알아요. 반복 훈련이라고 계속 인내 하면서 살살 달래면서 훈련해보세요.

  4. 근데 왜 옷을 남편 컨펌 받아 입으세요..? 조카 용돈도 남편이 자기 조카들 챙기면 글쓴님은 글쓴님 조카 챙기면 되지 않을까요..? 저흰 각자 자기네 집일은 각자 알아서 챙기자 주의라... 글쓴님 서운한 부분도 이해가 가긴 하는데 제가보기엔 과하게 남편에게 의존하고 있어서 거기서 더 서운함이 오는 거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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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글에 설명이 부족했던 탓일까요?? 토끼요정님은 데이트 가기 전에 이거 입을까? 저거 입을까? 그런 얘기는 안하시나보네요.. 저는 오랜만에 둘이서 외출이라 이쁘게 가고 싶어서 이것 저것 꺼내 입었는데 계속 별로라하니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스타일이 완전 달라서 옷을 계속 고르고 있던 와중에 저 말을 들은거에요 상황을 다 설명할 순 없지만 겉옷 챙기겠다 했을 때의 제 남편 말투와 눈빛 표정을 봤다면 이해하시기 편하겠지만... 옷을 컨펌 받는 부분이 남편에 대한 의존이 강한 편인가? 생각해보게 되네요ㅠㅠ 그리고 저희는 결혼할 때 서로 상대방 집에 잘하자, 토끼요정님 처럼 각자 집안일은 본인이 챙기자 이건 아닌 것 같다 생각 했어요 남편도 같은 생각 이었구요 그리고 자기 집안 용돈은 저보고 주래요 그래야 시댁 식구들이 기분 좋아한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면 반대로 제 집안,제 조카는 지가 줘야지요... 아니 주게 냅두기라도 하면 다행이게요 주라고 해도 안줘요ㅋㅋㅋㅋㅋㅋ담에 주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의존인가욬ㅋㅠㅠㅋㅋㅋㅋㅋ아 ㅠ 정말 글에 모든 상황을 다 담지 못해 아쉽네요...댓글 쓰다보니 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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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인데, 서로 니 집안 내 집안하면서 싸운다면 결혼 지속을 못하지 않을까요..? 서로 상대방 집안에 더 잘하자는 건 너무 좋은 생각인데, 그렇다고 칼 같이 우리 조카는 너(배우자)가 용돈 줘야되는 건 아니잖아요. 얘기 들어보면 남편분도 속이 좁고, 서로 감정이 상해 있으셔서 더 날카롭게 반응하는 거 같은데, 남편한테 굳이 내조카 용돈 주라고 얘기하지 마시고, 남편분이 하듯이 허락맡지 말고 그냥 내 주머니에서 꺼내서 주세요. 특히 말씀하시는 타이밍도 중요한데요, 내 조카한테 용돈주지 말라고 했을때, "이런것도 못주게 하면 나 너무 서운하다"라고 말씀하셔야 남편분이 그나마 이해하실텐데, 남편분이 남편 조카한테 용돈 주는 타이밍에 "왜 우리조카한테는 안주냐"라고 말씀하시면, 조카한테 용돈주는 걸로 사소한 일로 아내가 괜히 시비건다라고 밖에 안받아들이실 거예요. 남편분이 참 속이 좁긴 한데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래요..

  5. 딱 저희집 얘기네요. 말도 안통하고 자기는 무조건 옳고 나는 늘 이상하고 이해력이 부족하고.. 착한척 한다네요ㅋㅋ 어휴.. 저는 돈 빨리 벌어서 어서 애 크면 별거하려구요. 요즘에는 말도 자주 바꿔서 녹음기도 하나 살까 생각중이에요. 그냥 마음을 놓고 사세요. 기대같은거 하지말고.. 저도 올해로 10년찬데 본인은 하나도 아쉬운게 없으니 사람은 안바뀌더라구요. 내가 그냥 포기하는게 속편하고 정신건강에 좋아요. 그래도 우리 신랑은 애들앞에서 욕도 하고 손도 올라가는데 그런건 없으시잖아요.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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