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동시간이 많아서 처음엔 진짜 억지로 배워보겠다고 육아관련 유투브 3개는 보자!였는데.. 어느덧 27주가 되면서 그냥 일상이 돼버리더라구요 근데 문득문득 엄마는 날 어떻게 낳고 키웠을까..싶으면서ㅋㅋㅋㅋㅋㅋ 육아템도 영양제 정보도 들으면 들을수록 더 어려운데 예전엔 어땠을까 싶으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나고 반면 나는 아직 너무 철부지인데...ㅎㅎ 어쩌지싶은 막막함까지 들어서 복합적인 감정이 드네요 ㅠ 로님 말씀대로 커리어에 당연히 지장이 생기고 영향이 있는것 또한 견뎌야하고, 신체변화도 그렇고 심지어 출산 후에 모든걸 다시 일상으로 되돌려 적응해야한다는 생각에 매일 생각에 잠기네요... 마냥 아가를 위해 행복해주고싶은데 그렇지 못한 현실에 속상하네요
2024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임신출산육아 공부할수록 참 보통일이 아니네요..
요즘 임신으로 몸이 힘들어서 직장일하면서도 제약을 많이 받고 있는지라, 이미 커리어에 안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중요 프로젝트에서 빠지기도 하고 ㅠㅠ 강도 높은 일을 할 수도 없고... 사실 기회가 아까워서 하고 싶어도 체력적으로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사실 처음엔 수만년간(?) 많은 사람들이 아기를 임신하고 낳아왔기 때문에 저도 그냥 남들처럼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임신출산육아 책을 보고 유튜브도 보다보니 이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겪어야 할 고통, 감당해야 할 신체 변화, 다양한 합병증, 발생 가능한 질환들, 그리고 책임져야 할 아기의 건강과 삶 등... 이런 것도 잘 모르고 임신을 결정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부하면 할수록 대체 옛날에는 어떻게 애를 낳은건지 싶어요. 그땐 제대로 된 의료기술도 부족했을거고, 응급 상황에 치료도 못 받는 경우도 많았을 거잖아요. 낳다가 산모건 아이건 죽는 경우도 많았을 거구요. 그리고 지금은 직업이나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받을 거고요. 옛날엔 어쨌을지 모르지만, 확실히 지금은 부모건 누구건 다른 사람이 임신출산육아를 의무처럼 강요하고 짐지우는 건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관점에선) 특히 여자가 많은 걸 포기하고 감당하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에 의해 결정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전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의 업종에 있다보니 주변에 비혼이나 미혼, 혹은 딩크도 많은 편인데요, 돌이켜보니 자녀를 낳은 동료들이 왜 임신출산을 선택이라 얘기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니 저의 무지함도 깨닫고, 제 스스로와 아기를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함도 알게 되었고, 먼저 아기 낳고 기른 동료들의 말못할 고민과 힘듦도 좀더 이해하게 되었네요. 아기를 낳는 사람도, 낳지 않는 사람도 그 사람들의 삶을 더 존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식으로 학습된 존중이 아니라 몸소 체험하는 고생(?)으로요 ㅎㅎ 뱃속의 아기 덕에 삶을 조금 더 배워가고 있는 하루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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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ㅜ 출퇴근에 육아관련 유튜브 보시다니 대단하세요... 많이 공부 되셨을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워킹맘이셨는데 아버지는 육아 관심 없으시고, 도대체 일하면서 혼자서 애 둘을 어찌 키우셨는지 지금 돌이켜보니 존경스럽네요; 저도 엄마 역할을 어찌해야할지 아직 많이 막막하거든요 ㅠ 그냥 침대에서 뒹굴대면서 넷플릭스 유튜브 보는 게 다인 30대일뿐인데... 내 삶도 간신히 사는 것 같은데 이젠 한 사람의 생명과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니 말이예요 ㅜㅜ 공부하면서 하나씩 잘 해나가보아요..화이팅입니다..!!
진짜공감해요... 직장다니는게 좋았던건 아니지만 경력이 단절되고싶었던건 아니었고, 아주 예전부터 임신출산은 여자가 하는일이었기 때문에 많은분들이 해내는일인만큼 이렇게까지 버겁게 느껴질줄은 솔직히 몰랐습니다. 임덧때문에 힘들고, 배가 나와서 무겁겠거니 정도 예상했지 이렇게 많은 이상증상과 체력저하가 따라오고 임부의 몸으로 못먹고, 할수없는일들이 이정도로 많을줄은 몰랐어요. 나이도 어느정도 있고, 기다리던 아기임에도 순간순간 버거운건 사실이네요ㅠㅠ 옛날 조상들처럼 바깥일, 집안일 나눠서 분담하는 전업주부였다면 조금 나았을까요? 요즘세상은 맞벌이 안하고는 여유롭지 않은 형편이 많은데 아기는 그대로 낳고 키워야하니 딩크도 비혼도 많아지는것같고 왜 그런선택을 하는지도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사실 아기를 가졌어도 여전히 제 자신이 소중하고 제 삶도 포기할수없거든요... 물론 아기와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이상 최선을 다 하겠지만, 저는 조상들처럼 마냥 희생하는 엄마는 못되줄것같아요.

오.. 저도요. 사실 저희 부모님 세대는 선택권 자체가 없고 마냥 희생해야했던 세대인거 같아요. 저도 제 커리어 포기할 생각도 없고, 제 삶도 중요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혼자 감당할 생각이 없습니다 ㅎㅎ (남편과 가사육아 잘 분담해야겠어요...) 그리고 진짜 가치관을 떠나 정부에서 출산육아지원금이라고 나오는 금액 보니 이걸로 어떻게 먹고살라는 건지 ... 현실적으로 이정도 수준으로 저와 제 가족의 삶의 질을 포기하면서 사는 것도 아닌 것 같같더라구요... 저출산저출산하지만 아직도 이렇게나 갈 길이 멀을 줄은 ㅎㅎㅎ 휴 ㅜ 뱃속 아가도, 우리 삶도 잘 챙기면서 이겨내보아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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