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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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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는 정말 어느날 갑자기 찾아왔어요! 솔직히 3년전에 의사선생님이 임신이 힘들거라 하셔서 그냥 포기하고 결혼하게 되면 결혼할 남편에겐 사실대로 얘기하고 입양을 하는쪽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만약 예비남편이 싫다고 하면 의견을 존중해서 그 사람과는 연이 아니구나 하고 포기하려했죠ㅎㅎ 나만 좋자고 아이를 입양할수없으니까요ㅎ 그런데 갑자기 어느날 평소처럼 생리가 늦는구나 했다가 기분이 묘해서 임테기를 했어요. 두줄이 뜨더라구요. 나이가 어린지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앞으로 어떡하지 싶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어서, 남자친구에게 전화해서 펑펑 울면서 어떡하냐고 했거든요ㅎㅎ 남자친구에게 정말 고마웠던건 같이 당황해서 우왕좌왕하기보다는 침착하게 임테기가 잘못 반응했을수도 있고 몸이 안좋아서 그럴수있다 병원을 가자. 라고 해서 너무 고맙더라구요. 그때 당시에는 전혀 안고마웠지만...ㅎ 병원을 갔는데 조금 두렵고 무서운데 간호사님이나 의사분이나 로봇같은 느낌? 이리 가라 저리 가라 하시는데 도살장 끌려가는 소가 된 느낌이어서 병원을 옮기고 옮긴 병원에서 임신사실을 확인받았어요. 솔직히 남자친구가 지우라고 했으면 하늘이 두쪽나는 한이 있더라도 지키려고 했거든요ㅎ 근데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어떻게 하고 싶어?" 아이를 가진것은 저고 그 아이를 열달 품고 낳을 사람도 저이니 결정은 엄마가 해야한다구요. 낳고 싶다고 아이를 가진것 자체가 나에게 기적같은 일이라 남친과 헤어지더라도 낳고 싶다고 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책임회피하지않고 열심히 하루에 투잡,쓰리잡까지 하면서 밤낮으로 뛰어다니네요ㅎㅎ 너무 안쓰럽고 고맙고 미안해서 늘 이해하고 싶다가도 감정 컨트롤이 힘들어서 늘 짜증만 부리고 화만 내는것 같아요. 늘 고마운 사람, 이제는 나만의 아이라서가 아니라 당신과 나의 아이라서 더 행복하고 늘 감사해요. 둘 다 나에게 와줘서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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