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계획적으로 우리에게 와준 소중한 너...♡
결혼한지 2년이 좀 넘어서 아가가 생겼어요. 21년 들어서 우리도 이제 2세를 생각해야하지 않겠나 라는 남편과의 상의 끝에 자연임신을 3개월정도 준비했는데 소식이 없더라고요. 주변에 아기가 잘 안생기는 분들이 많아서 초조한 마음에 난임병원을 가서 둘다 검사를 받아봤어요. 저는 일단 크게 문제는 없었고, 문제는 남편이였어요. 정상 정자가 2프로밖에 안됐었거든요. 둘다 건강하다고 생각했고, 우리에겐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몸이 안좋아서 시험관할 생각하니까 갑자기 막막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제일 속상해했어요. 하지만 시험관은 여자가 너무 힘드니 강요할수 없다고, 자연임신 시도해보고 안되면 강아지 3마리 키우자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우린 아가를 가져야해! 라는 마음보다는 아기가 안생기면 그건 우리의 운명이다 하고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일단 6개월 정도 시도해보고 안되면 시험관을 추천한다는 선생님 말에, 첫달 시도를 해봤어요. 배란일 체크도 하고, 초음파로 난포크기도 체크하고, 터졌는지도 확인하는 등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을 시작했어요. 아니 근데 이상하게 그달에 생리가 터지기전에 방구대장 뿡뿡이가 된 것 마냥 방구가 엄청 나오지 않겠어요? 뭔가 이상해서 생리예정일에 테스트를 해보니 빨간줄 두개!!! 방구로 몸의 변화를 알게되었고, 피검사도 정상수치로 임신 판정을 받았어요! 어떻게 보면 너무 어렵지않게 우리 아가가 와주어 너무 기뻤어요. 사실 마음고생 할까봐 걱정이 조금 되긴 했거든요! 쿨하게 강아지 키우자 했어도 진짜 안되면 어쩌지 라는 마음도 조금 깔려있었거든요. 그렇게 소중하게 생긴 아가가 우리에게 온지 어느덧 8개월이 되었네요. 내년 1월에 건강하게 봤으면 좋겠어요. 아가가 주는 행복도 시작되고 걱정도 함께 시작이 된 것 같아요. 임신 계획했을 때는 아기가 안생기면 어쩌지? 임신 판정나도 아기가 잘 자라지 못하면 어쩌지? 배에서 잘 자라고 있는데도 갑자기 줄어든 태동으로 무슨일 있나 또 걱정하게 되고...! 걱정인 나날의 연속이고, 앞으로도 그렇겠죠? 베동님들도 마음편하게 태교하시길 바랄게요 :) 엄마가 편해야 아가도 안정된다는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다들 건강히 지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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