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무섭고 힘드실지.. 몇번을 쓰다 지우다.. 위에 좋은 댓글 써주신 분들 말씀 잘 들으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님의 구체적인 사정은 전혀 모르지만 솔직하게 나의 여동생이다 라면.. 빨리 지우고 너만 생각해라. 라고 할 것 같으나 어떤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는 신만 아시겠지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으나.. 꼭 상대방에게 말씀하시고 어떤 반응인지 보세요. 임신 출산은 여성의 몸이 오롯이 감당할 일이나 생명을 만드는 일은 혼자 못해요. 상대방의 책임이 너무나 큽니다. 그러므로 상대의 의견도 중요하니 상대가 모든걸 책임지고 직장도 구하겠다 열정적이라면.. 그리고 글쓴님도 결혼 생각까지도 들었던 상대라면.. 저같으면 찾아온 소중한 생명 지킬 것 같아요. 모든 걸 갖춰놓고 시작하는 부부 잘 없어요. 그리고 지금 이 아이 보낸다고 나중에 임신이 또 잘 될거라는 보장도 없구요. 그러나 상대가 회피하고 자신없어한다면…. 결정은 빠를수록 ..글쓴이의 몸과 마음의 회복 시간이 달라지니까 상대와 오늘이라도 만나서 진지한 대화를 해보세요
2023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맞는 건지 너무 어려워요
저는 20대 중반이고 만나고 있는 상대는 20대 후반 막 접어들었어요 피임을 잘 했음에도 월경을 너무 안 해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임테기를 사용해보니 너무나도 선명하게 두 줄이 뜨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바로 병원 가보니 5주에 접어들었고 아기집이 잘 생겼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당장 다음주면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심장이 너무 철렁해서 무서웠어요 저는 이 곳에 글 쓰는 다른 분들처럼 결혼을 한 상황도 아니고, 계획된 임신도 아니었기에 지금 너무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것 같아요.. 그치만 당황만 하고 있으면 시간은 속절없이 가니까 어떻게든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 싶어서 혼자 고민만 하다가 용기내서 글 써봐요 저도 만나는 상대도 어엿한 직장은 없는 상황입니다 현실적인 문제들을 고려했을 때 아기를 지켜주는 건 불가능이겠죠...? 상대와의 결혼 생각은 있어요 다만 금전적인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솔직히 현실성이 없다고 해야겠죠.. 이 나이에 부모님께 이런 문제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너무 못할 짓이고 부끄러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너무 어려워요 아는 친한동생한테 조언해준다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생각 말씀해주시고 가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5
여기까지 와서 글을 쓸 정도라면 너무 힘들구 고민도 많았겠다 생각이 듭니다. 용기내서 이야기 해주셨고 이성적으로 침착하게 대응하려 하시는 것 같아요. 아 근데 저는 무슨 말도 못해주겠어요. 그냥 작성자님이 조금만 힘들고 조금만 아팠으면 좋겠어요.
일단 상대방에게 알리고요..상대방도 구체적으로 책임 질 자신이 없고 본인도 책임 질 자신이 없다 하면 포기하는게 나을거같아요 본인 인생 덜컥 생긴 아기한테 다 걸 수 있어요? 저는 계획 임신인데도 좀만 더 내 생활을 즐기고 싶고 그러던데..잘 생각해 보세요 어쨋든 선택은 둘의 몫이니까요..감정적인 마음보단 이성적으로도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미래의 본인을 위해서요..
아빠 입장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만나는 분에게 말씀해보세요 돈은 없다가도 있고 있다가도 없는거지만 책임 져야할 대상이 하나 더 생긴다면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부지런히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제 갓 30살이고 부끄럽지만 안정적이지 않은 일을 해오다 이번에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근데 어떤 결정을 내리든 상대에게 최대한 빨리 이 사실을 알리는게 좋을거같아요.. 상대가 어떤 반응인지 어떤 생각인지 알면 글쓴이분도 조금은 선택할 때 폭이 좁아지지 않을까요 현실적으로 지금 직업을 떠나서 얼마나 성실한 사람인지 생각해보세요.. 미래를 보세요 지금 판단을 하는 그 잠깐이 아니고.. 아기 낳고 키우는데 평생을 상대방이 책임을 질 수 있는지.. 일단은 절대 혼자 짊어지지마세요.. 어떤 선택이든 같이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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