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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다들 몸무게 얼마나 느셨나요?

(긴글주의) 저는 31주인데 17키로 쪘어요... 임신 전에 비해서 많이 먹거나 하지도 않는데 호르몬때문인지 쭉쭉 늘어나네요. 엄마랑 친언니 둘다 첫임신때 25키로 정도 쪘었다기에 저도 걱정되지만 우리집 체질이 그런가 보다~하고 애써 위안 갖고있거든요. 주변에 임신했던 친구들도 체중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일단은 먹고픈거 먹고 그건 출산이후에 생각하라 그래서 최대한 스크레스 안받으려고 노력 중이었어요. 친구들 중에도 20키로 이상씩 쪘던 친구도있었구요.. 근데 요즘 체중때문에 남편이랑 자꾸 다투네요. 원래도 한번씩 남편이 체중관리해야한다~ 건강 걱정된다~하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 친정집갔을때 형부랑 얘기하다가 언니가 첫째때 25키로찐거랑 자분시도하다가 응급제왕하게된걸 들었나봐요. 그걸 듣고 저한테 슬쩍 몸무게 관리해야한다~ 처형도 살이 많이 쪄서 골반이 안열려서 수술한거다~ 이러는거에요ㅡㅡ 언니 속골반이 원래 좁은것도 있긴하지만 그때 진통도 정상적으로 있었고 살이랑 출산할때 골반이 안열리는 거랑은 아무상관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임산부 체중증가는 임당이나 거대아나 무진통때문에 걱정하는거지 골반안열리는 거랑은 아무상관없는거다. 왜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말을 하냐~~한마디하고 지나갔는데 친언니 살얘기하면서 걸고 넘어지니까 진짜 기분이 많이 안좋더라구요. 그런데 다음날 또 살얘기하는거에요. 자기가 블로그 봤는데 만삭까지 쪄도되는 몸무게가 11키로라더라~ 체중관리해야하지않냐~ 걱정되서 그런다~~ 항상 둘다 퇴근하고 저녁 같이 먹고나면 남편이 맨날 "이제 뭐먹을까~~"하면서 과자, 아이스크림, 과일, 빵 .. 집에있는것중에 뭐라도 꼭 먹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럼 밥을 안먹을 순 없으니, 밥먹고나서 과자나 아이스크림이나 군것질같은건 같이 먹지말자. 니가 먹음 나도 먹고 싶지않겠냐. 하니까 지는 원래 안먹으면 살이 빠지고 원래 그렇게 먹던게 있어서 그렇겐 안되겠대요. 이 대답 듣고 제가 너무 빡쳐서.. 내가 밥을 같이 줄이자는 것도아니고 밥먹고 간식만 같이 줄이 자는 건데 그것도 힘드냐고 나한테 입으로만 관리하라고하고 너가 도와주는 건 뭐가있냐~산책을 같이해주냐~니가 밥먹고 간식먹고있으면 나는 옆에서 먹고싶어도 니 먹는것만 보면서 침 꿀떡 삼키고 있어야되냐! 글고 이미 11키로 넘게 쪘는데 나더러 어찌하라는거냐. 일반인들도 안먹고 운동 빡시게해야 살이빠지는데 내가 지금 그렇게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도대체 나더러 어쩌라는 거냐. 살땜에 스트레스받는것도 내가 제일 많이 받고 거울보고 옷입을때마다 냐도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있는지 니가 아냐! 나한테 다신 살얘기 하지 말아라!! 엄청 뭐라하고 방에 들어가서 엄청 울었네요... 그런데 방금 또 한바탕했어요.. 오늘 산부인과 검진갔을때 의사쌤이 저 체중 많이 늘었다고 배부르게 먹지말고 인스턴트,빵 조심하고 산책 잘하고 체중 관리해야한다~ 남편분이 옆에서 많이 먹는 것 같으면 말로하면 싸움나니 슬쩍 옐로우카드 올려놓고 눈치주고 가라~ 이런말씀하시면서 주수별 적정 체중 증가표 찍어가라고 보여주셔서 제폰으로 찍어왔어요. 오늘 복날이라 점심에 첫끼로 삼계탕 먹고 둘다 넘 피곤해서 자고일어났더니 거의 20시 가까이라 밥챙겨 먹을 생각은 못했고.. 얼마전부터 명랑핫도그가 넘 먹고싶었던지라 그거 한두개 시켜먹으면 안되겠냐니까 남편이 배달비 3500원이 아깝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뭐 핫도그값보다 배달비가 더나가니 좀 아깝긴했는데 그렇다고 사오기엔 거리가 멀어서 망설이고있었는데 남편이 자기가 사오겠다~ 아님 그냥 시켜먹자~ 하더라구요. 근데 냉동실에서 한개남은 냉동핫도그를 발견해서 .. 명랑이랑 맛이 많이 다르긴하지만 이걸로라도 달래야지~싶어서 렌지에 데우고있는데..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남편이 많이먹지마요~~하더라구요. 제가 "한개밖에없댔잖아~ 어떻게 많이 먹어, 먹고싶어도 못먹지~"하니 남편이 "체중 관리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하고 또 묻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임산부라 그래도 아예 안먹을순 없으니까 군것질이 하고 싶으면 밥을 포기하고 밥을 먹고싶으면 군것질을 안해야죠 뭐. 식단보단 산책 열심히 하는게 더 중요할것같아요~~" 이랬어요. 요즘 한달동안 아파트 엘베 공사중이라 계단타고다녀서 그핑계로 별다른 운동은 안했었거든요. 저렇게 말하고....이미 스트레스 게이지가 자꾸 올라가고있는 상황에서 핫도그 다 데워져서 들고가고있는데 .. 낮에 병원에서 적정체중증가표 사진찍은거 자기한테 보내달라고 또 그러더라구요.. 저말 듣고 핫도그 한입베어 물자마자 또 너무 서러워서 엄청 울었어요... "내가 지금 저녁먹고나서 간식 먹고있는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종일 삼계탕 한끼먹고.. 이제 이거 한입먹은거다.. 원래 명랑 먹고싶었는데 집에있는걸로 타협보고 먹으려고 하는데 도대체 나한테 왜이러는거냐!!" 뭐라하고 한입먹은 핫도그 주방에 올려두고 방에들어와서 침대에 누워 엉엉울고있는데 따라들어와서 한다는 말이 "먹고 바로 누우면 체해~ 일어나요~" ...이말에 또 열받아서 "핫도그 한입먹었다 한입!" 이러고 엉엉 울다가 철분제 먹으러 나가니까 남편이 "먹던거 마저 먹어요~"하길래 저말이 또 짜증나서.. "안먹을거다, 내가 핫도그 한입먹을때까지 먹기전부터 살얘기로만 니가 입을 세번이나 떼놓고 이젠 또 먹으라고 하냐!"하니 남편도 울컥했는지 언성 좀 높인채로 자기가 언제 먹지말라고 했냐네요... 그래서 먹기전부터 계속 그렇게 말하는게 먹지말라는 말이지 뭐가 다르냐고 뭐라하고 방에 다시 들어와서 지금 엉엉 울고있어요 ㅠㅠ 저도 살이 많이쪄서 걱정되기도하고 출산후에 이살이 다 안빠질까봐 그게 젤 걱정되긴하거든요...... 근데 남편 저러는거 넘 짜증나고 꼴보기 싫어요. 오늘 잠도 같이 자기싫어서 이불이랑 베개 방 밖으로 밀어내고 싶은데 어쩌죠ㅠㅠ 제가 넘 예민하게 구나요 ㅠㅠ

댓글

35

  1. ㅠㅠ 저는 제가 뭐할 때 남편이 가끔 그거 애기한테 괜찮은거냐고 물어볼 때가 있어요. 그러면 안 괜찮은데 하겠냐고, 너가 그런 말 해서 스트레스받는게 더 몸에 안 좋다고 입 다물게 해요ㅠㅠ 병원에서 뭐라하는거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ㅠㅠ 남편분께 스트레스 받아서 배아프다고 해보세요.

  2. 너무서운할꺼같아요..오늘30주됫는데 10키로넘게 찌고 튼살도생겼어요 저희남편도 살찌는거진짜 싫어하는 사람이라 겁나요😭 저희남편도 살찌면 얘기하는편인데..임신하고 살찐거에대해선 우선 속상해하지..그렇게 뭐라곤안하는데 많이 서운할꺼같아요 남편분 얄밉ㅠㅠㅠ!! 우리 아기생각해서 힘내요💗👼

  3. 32주 5일빼박맘이예요! 저는 입덧때문에 10키로 빠졌다가 원래몸무게에서 2키로쪘어요! 임신해서 힘든건 모르겠는데 2주전부터 환도선다 땜에 죽겠어요 ㅠㅠ

  4. 임산부는 스트레스 안받는게 젤중요한데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데 먹는거가지고 그것도 남편이.ㅜㅜ 넘힘드시겠어요 저도 키로수에 예민해지고 있는데 임산부는 잘챙겨드셔야해요 산책이나 가벼운운동 하시면서 출산후에 열심히 관리하시면되요 건강하게 자분 출산하실거예요 힘내세요😊

  5. 으아 넘 속상해요ㅠ 너무해ㅜ 제가 상처 더받았어요ㅠ 저도 체중관리중이라 과일빵 잘못먹서서 너무 서러운데ㅠ 제 경험조금 말씀드리자면 25주때인데 의사쌤이30주몸무게라고 걱정+잔소리 폭탄 맞아서 관리해야지 하고 과일 끊고 빵먹고싶음 아침점심중 한끼로먹고 저녁은8시이전까지먹고 잤거든요 그래도 몸무게는 느는거여요?ㅠ... 근데 괌태교여행27주에 다녀왓는데 하루에13000걸음씩 여행이라 엄청 걸었나봐여(음식은겁나많이먹음) 28주에몸무게 잿는데 얘는 무게가늘었고 총몸무게는 그대로였어요 ~먹는거는 조절조금만하시고 경부길이 안짧으시면 산책 자주하시는거 추천해여~먹는것으로는 어느정도는 산모들은 잘챙겨 먹어야하는데 조절하는게 힘들어요ㅜ

    1. subcomment icon

      25주때까지만해도 붓기가 이정도 까지는 아니라서 근무 중간에 쉬러짬짬히 나가서 만보씩 걸은 날도있거든요..? 근데 지금은 후기라서 그런가 일한다고 하루 8시간 이상 앉아있다가 퇴근하고 오면 무발목 퉁퉁... 걷는게 전보다 많이 힘들어져서 걸을 엄두가 잘 안나긴해요 ㅠㅠ 평일에 퇴근뒤에 좀 걸으면 배가 내려오는 기분이라 배 부여잡고 걷거등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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