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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베동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거같아요?

한달 뒤 출산을 앞두고 있는 20대 중반 산모에요 대학 4년 내내 같이 다녔던 동기 4명이 있는데요 저희 과 특성상 졸업하고 1년이내 취업이 가능한터라 저는 출산하고 아가 좀 케어하고 입사하려고 아직 일은 시작하지 않았고 친구들은 모두 입사해서 자리잡은 상태입니다. 학생 때도 왠지 모를 소외감을 이따금씩 느끼곤 했는데 제 성격이 뭐랄까 무르다고 해야하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 성격이라 딱히 신경쓰고 살진 않았어요 근데 점점 자기네들끼리 갠톡을 하고 더 친해보이는? 그게 보이더라구요 제가 쭉 이어지는 일상 얘기하는 갠톡을 잘 안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섭섭하긴 했는데 5명이나 되는데 그 사이에서 똑같이 친하고 편하고 그럴 순 없으니까 그것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냈어요 3학년 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졸업 직전에 아가가 생긴걸 알고 친구들이 입사하기 전 한두달 정도는 한달에 한번?씩 만났는데 일 시작하고 정신없고 바쁘다보니까 sns로 잘 살고있구나~ 하며 살고 단톡방도 엄청 잠잠해졌어요 가끔 단톡방에서 얘기할 때도 일얘기라 제가 낄 수 있는 내용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대화 참여하겠다고 무턱대고 제 아기가 얼만큼 컸다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기도 싫었고,, 그렇게 서서히 멀어져가는구나 생각은 하고있었어요 근데 어제 그 친구 중에 한명이 단톡방에 캐치테이블이라고 식당 예약한 링크 하나를 보내더라구요 알고보니까 저 빼고 이미 다 알고있던 약속이었고 링크만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단톡방에 올린거더라구요ㅎㅎ.. 제가 만약 서운하다는 표현을 하면 만삭이고 서울까지 와서 만나기 힘들고 그런거 고려해서 안물어본거다 뭐 이렇게 변명하겠죠 이렇게 대놓고 무시당하는 기분을 느끼니까 참.. 그렇네요^^... 베동님들이라면 단톡방 그냥 나오실건가요? 이렇게 될 줄 예상은 했는데 막상 닥치니까 씁쓸하고 제가 떨어져나가봤자 네명이서는 그냥 잠깐의 이슈일뿐 잘 지낼 거 생각하니까 속상하고 그러네용,,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흑흑

댓글

25

  1. 저랑 똑같아요 저는 그래서 걍 단톡방 나왓는데 주변에 안 좋게 소문내더라구요? 가스라이팅 당하고 지금 정신적스트레스로 대인기피증까지 생겨버렸어요 성격도 많이 달라졌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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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놓으면 놓쳐지는 친구사이는 차라리 걍 빨리 놓는게 나은 거 같아요 지금은 후회 안해요 남편이랑 더 오순도순 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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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라이팅이라니 ,,, 진짜 맘고생 많이하셨겠어요 맞아요 저희에겐 든든한 남편이 있으니까 !! 힘내봅시다 우리🦾

  2. 저두 20대 중반에 인생사이클이 좀 빠르편이라 같은 상황을 겪었었는데 동갑내기 친구들은 지금 절대로 상황 이해 못해용..ㅋㅋ 그래서 저두 연 끊고 살다가 자기네들도 곧 같은 상황이 되는지 조카 선물이라면서 선물 보내면서 먼저 연락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구요 ㅎㅎㅎㅎ 저도 내가 문젠가?하며 외롭고 매일 같이 sns에 좋아보이는거 올리려고 전전긍긍하며 살았는데 상황과 시기에 맞춰서 제 얘기 들어줄 수 있는 공감해주는 친구들이 생기더라구요 특히 저는 좋은 언니들 많이 만났어요! 일찍 육아해서 학교보낸 언니들이 낮에 불러서 이맘때쯤 많이 우울하니까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먼저 챙겨줘서 고맙고..! 저두 언니 힘들때 얘기 들어주구요! 나이가 다르더라도 상황에 맞는 친구 다시 사귈 수 있을거에요 오히려 그 방에서 서로 눈치 보고 돌려까고 몰래 만나고 더 악화만 될거예요 빨리 손절치고 나오는게 더 좋을거 같아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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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 ,,, 제 모습 보는 것 같았어요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마음 한켠에 있는 외로움이 우울하게 만들더라구요ㅜㅜ 때에 맞는 좋은 인연들이 생긴다는 걸 알지만 함께했던 정이 있어서 더 서운함이 컸나봐요 다 터놓고 톡방 나와서 너무 후련해요 !!!!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3. 중고등학교 친구도 대학가면서 환경이 달라지고 대학 친구는 더 달라지는것 같고 사회에 나와서는 더 그런것 같아요~ 마흔 앞두고 첫아이를 가지고 보니.. 마음의 차이인거 같기도 해요ㅎ 이미 학부모인 사람, 비혼주의이 연애도 안 하는 사람, 아직 연애만 하는 사람, 최근에 둘째가진 사람, 결혼하고 15년째 딩크에 변함없는 사람, 돌싱인 사람, 결혼하고싶은데 인연을 못만나고 있는 사람, 결혼하고도 본인 커리어 키워나는 사람, 결혼하면서 경단녀된 사람.. 너무너무 다양한데 마음만 있으면 지금 당장은 좀 안 맞아도 인연이 이어지는것 같기도 해요~ 그치만 몇번이고 트러블을 느낀다면 굳이 스트레스 받으며 애쓸 필요까진 없는거 같구요! 당사자들도 나중에 겪으면 생각할겁니다ㅋㅋ 갠적으로 전 현재가 중요한 사람인지라 지금 내옆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랑 마음을 더 나눠요~ 그 마음 알아주는 사람도 많은걸요ㅋㅋㅋㅋ yoi님 마음이 중요하죠! 앞으로도 새로운 인연은 또 올테고 잊었던 인연이 나타나기도 하고 그럴거에용! 잠깐만 속상해하고 털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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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쵸 다 각자 상황에 맞게 살아가니까 ,,! 다른 상황인걸 아니까 이해해요! 하지만 친구들이 단톡방에서 무심코 던진 카톡이 저의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아서 쌓여왔던게 터져버렸네요ㅠㅠ 남편이랑 점심먹고 이렇게 베동님들께 진심어린 위로받으니까 이제 좀 괜찮아졌어요 감사합니다🥰

  4. 같은시기에 결혼한 친구들 단카 있는데 다들 딩크처럼 애없이 살아요 제가 먼저 계획임신하고 다음달 출산인데용 ㅎㅎ 임신준비부터 9개월차인 지금까지 늘 느끼는게 사람은 비슷한 상황일때 서로 공감이나 마음이 통하는 뭔가가 있는거같아요 특히 여자들일수록요! 저는 외로움이라고는 못느꼈는데 임신준비단계부터 친구들이 재는 임신준비하니까 배려해주자 우리끼리 놀자 였겠지만 막상 저는 또 섭섭함이 느껴지더라구용! 저도 이렇게 여쭤봣던적이있는데 그때 댓글이 한결같이.. 친구들 언젠가 임신하면 다 연락온다 이거엿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원한 젊음과 딩크는 없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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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건 없죠 그쵸ㅠ 다른 친구들이랑은 비슷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서로 힘든거 다독여주면서 잘 지내는데 무리로 지내다보니까 그게 안되는 걸까요 에횽 .,,, 세월이 흐르면 이렇게 속상했던 감정도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겠죠?ㅎㅎㅎ...

  5. 저도 20대 중후반? 산모에용! ㅎㅎ 알수없는 소외감(?) 진짜 있더라구요~ 저도 주변에 애기 낳은 친구가 없어가지구 너무 공감되요!! 조금만 지나면 연락 엄청 오지 않을까요?? 결혼하고 애기낳으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잖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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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제가 주변에서 첫빠에요 결혼도 아기도 ! 스트레스 안받을려구 나와버렸어요 ㅎㅎㅎ 이젠 좀 속이 시원하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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