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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시짜들어가는 건 역시다 싶어요..(긴글입니당..)

안녕하세요. 임신 5주차 예비맘입니다. 어제 시어머니 댁에 와서 하루 자고 오늘 집에 가요. 결혼한지 2년차인데 매번 올때마다 너 노산이다 임신 언제하냐 이런 말을 하셨어요. 임신되자마자 친정어머니께 전화했더니, 고맙다며 축하한다고 하셨습니다. 친정어머니도 매번가면 임신 이야기하셨지만 진심 걱정하신 느낌이라 저는 이해가 되었거든요. 시어머니께는 남편이 제 임신 이야기 전했습니다. 임신 아시고 첫통화에서 입덧은 없느냐? 먹고 싶은건 없느냐? 아직 입덧 없다고 했고 없는 사람도 있다고 제 임신했던 친구가 말했다고 하니 임산부면 입덧다하고 4월1일에는 너는 입덧할꺼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안 사실이지만 임산부 80프로가 입덧하는걸 알았습니다.... 전화 듣는데 입덧 공포, 협박으로 들렸습니다. 친정어머니랑 통화 자주는 아니지만 통화했는데 입덧 이야기 꺼내신적 없습니다. 그냥 몸은 괜찮냐? 였죠. 평소 무심했던 친정아버지도 전화하셔서 "너 애 낳으면 엄마가 너네 집에가서 애 볼거다. 내가 보내줄게" 이런 통화하셨습니다. 어제 임신되고 처음으로 시어머니를 뵈었습니다. 집주인 할머니, 할아버지와 싸워서 집 재계약 안하시고 이사 3개월 뒤에 하신다더군요.. 차안에서 시어머님뵙는데 코에 비염이 있어 냄새를 잘못맡는 제가 술냄새 나는 시어머님을 뵈었습니다. 그때부터 뒷골이 땡기더군요.. 차안에서 시어머님이 저에게 "너가 생리주기가 불규칙하면 임신되어도 임신된줄 몰랐을거다.(전 생리주기 규칙적입니다; 덕분에 임신4주차에 임테로 임신 알게되었구요) 입덧은 임신하자마자 생긴다" 네.. 지금 살짝 음식먹으면 속이 더부룩합니다. 그렇게 입덧 이야기하시고는 정작 "지금은 입덧없지? 많이 먹어."라고 하시네요.. (입덧 조금 있어서 음식 많이 못 먹습니다..ㅠ) 전 임산부라 술,담배,커피,탄산음료 안마십니다.(커피는 임신하고 제 건강 겸 아이 생각 겸 끊자고 결심했습니다.) 시어머니 새 집 보고 남편 차데고 저랑 시어머니랑 둘이 남았을때.. "둘째는 언제 가질거냐? 너 애 낳으면 니 인생 끝난다" 대략 이 말씀하셨습니다. 시어머님은 홀어머니시고 우울증과 갈때마다 술때문에 집에 난리가 났습니다. 덕분에 결혼하고 거의 전화 안하구요. 시어머니의 직설적인 말투가 상처가 됩니다. 애기도 잠깐이라도 못 맡길것같구요. 시어머님 핸드폰에 저희 결혼사진이 남편 부위만 잘라서 저장되어 배경화면에 있네요..(이것도 서운합니다.) 시어머님 갱년기 우울증이신지 말하시면 80프로 본인 말만하십니다. 저도 한수다하는데 90프로 듣고만 있습니다. 마음이 착잡하네요.. 임신되면 잔소리 안듣겠지 내심 좋았는데 입덧 협박, 애 낳으면 니 인생 없다는 말이 서운합니다.. 시어머님 결혼후 기대 1도 안했지만 인간으로써 마음을 비우게 되네요.. 에혀.

댓글

8

  1. 저는 시가에서 기분나쁜 소리들으면 집가서 남편 잡아버려요 울고불고 내가 왜 이런소리 들어야하냐 넌 뭐하고있냐 하면서여,,, 갔다올때마다 난리치니까 본인도 나중엔 제옆에 딱 붙어있더라구여 철병방어 ㅡㅡ 진짜 시는 좋게 갔다온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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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저도 시가 갈때마다 스펙타클이라 남일이면 막장드라마 보듯 재미있을텐데 갈때마다 긴장이 되네요... 제 남편이 순딩이는 아니라서 저도 같이 막 화내진 못해요. 다만 도인이 되고 있는것 같아요... 좋은 시댁 만나는것도 대단한 운인듯요.... 어쩜 결혼 전후가 이리 다를까요?;; 시어머니랑 연애했던건 아니라서.... 참..... 임신해서도 스트레스 주시니 하.... 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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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시어머니 본인 자체가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술이 문제네요 정말.. 저는 저희 친정이 술때문에 속을 많이 썩였는데 지금은 그래도 사위 있다고 부끄러운지 좀 덜하긴 하지만.. 크게 담아 듣지 마세요 그냥 자기 아들 며느리한테 뺏겼다고 꼬장 부리시는가 같으네요 그냥 당신은 떠드세요 저는 저대로 살겠습니다 하고 행복하고 좋은 생각만해요! 엄마한테도 아기한테도 그것만큼 좋은게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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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혜윤님 위로 감사드립니다. 원래 남말 안듣는 분이라 제 주장 강하게 하시면 역 발정하셔서 제 주장 은연중에 말씀드리고는 있어요... 술은 중독되면 답이 없네요 ㅠㅠ

  3. 저도 늦게 결혼 후 3년간 아이 소식이 없었지만 저희 시부모님 단 한번도 아이 가져라 소식 없냐 입밖에 내시지 않고 기다려주셨어요 . 오히려 저희 친정에서 애가 타서 스트레스 주신걸요. 시가의 문제라기 보단 그냥 그 어머님의 인성 문제네요. 뭔가 며느리에 대한 질투..? 내 아들 뺏겼다 이런 못난 질투심이 제니씨한테 투영되서 괜히 말 못되게 하고 빈정거리는 것 같네요. 성숙하지 못한 불쌍한 어른아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속으로 그래 이 불쌍한 , 제대로 인격적으로 크지 못한 사람아 하고 넘겨짚으셔야 스트레스 받지 않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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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네. 위로 감사드려요. 남편도 자꾸 시어머니 술드시면 인연 끊을거라네요... ㅠㅠ

  4. 네 담아두지 마셔요. 그러니 하셔요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며느리 도리 정도만 하셔요 더 바라지도 기대지도 마시구.. 임신때문에 기쁘면서도 호르몬 노예로 힘들텐데.. 좋은건만보구 듣구 생각하구 그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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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사랑님 위로 감사드립니다. 새벽에 피빛힘있어서 지금 산부인과 가요. 한두방울인데 산부인과 진료받고 마음 위안 얻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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