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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임산부석 앞에서 서서 왔어요

퇴근 러시아워를 피하고 싶었지만 6시반에 퇴근길에 오르고 말았습니다. 버스는 7~8분 정도 타는거고, 작은 마을버스 같은거라 원래(?) 사람들이 잘 자리를 안 내줘요. 꽃분홍색 임산부석이어도요. 이젠 그려려니 하고 맙니다. 전철로 갈아타니 극 러시아워까지는 아니지만 많이 붐비더군요. 임산부석 스티커가 있는 곳에서 승차했는데 임산부석에 젊은 여성이 앉아있더라구요. 맘 같아선 제가 앉을게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분도 티 안나는, 임산부 표식없는 초기임산부일 수도 있잖아요. 그냥 그 앞에 섰습니다. 그 줄은 노약자 배려석이었지만 아.... 무도 저의 불룩 나온 배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들 힘들겠죠. 핸펀에 코 박고 있느라 임산부가 서 있는줄도 모를테고요. 여튼 그래서 결국은 임산부석 앞에 핑크 네모에 서서 왔습니다. 힘들면 택시 타라, 러시아워 피해서 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뭐, 요즘 장애인 이동권 시위하는 분들이 이해되기도 했어요. 임산부배려석은 왜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댓글

23

  1. 이제 배만봐도 임산부인게 티나는 시기인데 다들 안비켜주더라구요 뱃지를 달고 타도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거나 핸드폰만 보거나.. 핑크색 의자가 탐나는건지 일반자리도 있고 노약자석이 있어도 핑크색 의자에 앉으시는 분들 보고 더 놀랬네요

  2. 저도 매번 출퇴근 길 힘들게 왔다갔다하네요. 그 앞에서 계속 허리 붙잡고 몸 힘들다는듯이 계속 서있어요. 비키든 안비키든 다른 사람 눈에 경우없는 사람으로 비치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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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안비켜주죠? 애시당초 맘도 안불편한사람들일듯요

  3. 그 자리에 앉아서 가도 마음이 편할까요.. 너무하네요 진짜ㅜㅜ

  4. 전 어떤 초등학생이 앉아가고있는데 절보더니 어떻게해야되나..일어나다말다 하니까 옆에 서있던분(초등학생 엄마)이 우리 멀리가는데 앉아있으라고 그랬어요..그러면서 절보면서 엄마에게 상황설명하는데..무시하라고...그리고 배려석 옆자리가 자리나니까.. 옆에 학생 앉히고 자기가 배려석 앉음요^^그리고..절 쳐다보다가 그냥고개를돌리시더라고요....딱히 비켜달라고하지도않았어요ㅜㅜ...초등학생도 여자아이였는데..그냥..자기딸이 그런상황이였음..똑같이 그럴까싶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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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애까지야 그렇다 쳐도 자리 나니까 자기가 앉는게 레전드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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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ㅋㅋㅋ맞아요🙂 아직어리니까 비켜준다고해도 제가 거부했을거예요. 근데 그 어머니되시는분이 대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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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전드네요.... 함께 사는 사회에 배려라는게 1도 없는... 시민이라부를수있는지

  5. 전 하물며 자리 양보해달라고 이야기해도 멀뚱히 절 쳐다보니 아주머니도 계셨다는...ㅋㅋ...진짜 다 본인일, 본인딸, 와이프일이 될건데 하는짓들보면 욕나와요^^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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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석 멀쩡히 쓰여있는데도요? 정말 같은 사회에 살기 힘든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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