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꼭 가보셔요ㅠ 신랑한테도 이런건 꼭 얘기하고 같이 해결방안 찾아보시길 몸도 마음도 건강하셔요🙏
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임산부 공황장애
임신 3개월 전쯤에 교통사고로 다리에 통깁스를 한적이 있는데 새벽에 갑자기 호흡이 잘 안되고 맥박이 극도로 빨라지면서 죽음의 공포를 느낀적이 있어요 그래서 정말 미친 사람처럼 손에 상처가 생길정도로 가위랑 칼을 이용해서 한시간걸려서 통깁스를 뜯어버린적이 있어요 통깁스 한 부분이 답답하다고 느끼면서 시작된 증상인데 내 힘으로 벗지못하는 상황이라고 인식하는 순간 호흡이 가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아킬레스건인대 파열이라 통깁스가 꼭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발을 움직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반깁스 치료를 했었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 여러가지 상황에서 비슷한 호흡곤란 및 심박수 증가, 극도의 공포(죽음에 대한)가 몰려왔습니다 한번은 고속도로 위에서 손톱이 긴 걸 발견하고 깎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손톱을 뜯어버리지 않으면 죽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호흡곤란, 식은땀, 맥박수 증가로 눈앞이 하얘지는 증상이 있었고, 아이가 생긴 후에도 종종 비염때문에 목에 가래가 잘 생기는데 거기에 집중되면서 증상발현, 최근에는 심한 태동이 느껴질때도 한번씩 증상이 있습니다 한번 시작되면 찬바람을 쐰다던가 옷을 벗는다던가 물을 마시면서 진정시킬려고 노력을 하고 한 10분~20분 정도 뒤에는 서서히 진정되기 시작합니다 인터넷으로 비슷한 증상을 찾아보니 공황장애 인것 같은데 약물치료는 아이한테 안좋을것 같아서 하고싶지 않은데 어떻게 극복을 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ㅜㅜ 정신과병원을 가보는게 좋을까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망설여지기도 하고 어디를 가야하는지도 몰라서 이도 저도 못하고 언제 증상이 또 나타날지 몰라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어요.. 이런 불안 증상이 아가한테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까봐 너무 미안하고 그러네요 ㅠ 신랑한테는 자세히 말을 못했어요..나약한 사람이라 낙인찍힐것 같아서 왠지 말하고싶지 않더라구요 혹시 이쪽방면으로 알고 계신 베동님이 계실까봐 사실 글 쓸지 말지도 많이 망설였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는 심정으로 글 남겨보아용..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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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저랑 비슷하신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ㅠ 다들 이야기 들어보니 혼자 고민해서는 결론이 안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조언해주신대로 일단은 병원에 가보려구요 최대한 약은 먹지 않을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의사선생님 결정에 따라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어쨌든 이 상황이 계속 지속되는게 아이한테 더 안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다들 조언 감사드려요 ㅠ

병원 꼭 가보세요! 저는 신경정신과 다니면서 약물 복용도 하던 중에 임신 알게 되서 너무 놀랐었어요 ㅠㅠ 산부인과에서도 신경정신과에서도 임신 중이더라도 필요하면 약 처방 해주겠다고 하셔서 더 든든했고, 생각보다 정신과에서 처방해주는 약이 엄청 강하거나 그렇지 않더라고요. 감기약과 비슷한 수준의 위험도로 분류되는 약도 많아요. 그러니까 마음 편히 병원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저는 마스크 쓰고 있다가 숨 쉬는 게 불편하다고 느끼게 되면 마스크 내리고 숨을 쉬어도 답답하게 느껴지게 되더라고요. 심해지면 눈 앞이 까매지고, 귀에서 이명 들리고, 숨 안 쉬어지는 등 그러더라고요... 근데 원래 임신 전부터 직장에서 일하던 도중에 몇번씩 그러던 거인데다가.. 병원에서는 임산부한테 써도 되는 약이라고 해도 뭔가 개인적으로 찜찜해서 비염약도 못 먹고 콧물 달고 사는 사람이라서 진료는 못보러 가고 있네요..
제가 불안우울공황이 있어요 임신전에 약복용하다가 임신인거알고 끊었어요. 공황때문에 회사 3개월 휴직했다가 복직하려니 다시 증상이 오더라구요 임산부도 먹을수 있는약이 잇다해서 다니던병원부터해서 큰병원도 가봤는데 일단은 태아 기형에 영향이 있을지 없을지 정확하지않다고 해요.. 그래서 약처방을 잘 안해주고요. 임신중 약 드시는분들은 '임신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되는경우'라고 하더라구요. 님 상황이 어떤정도인지는 병원가서 진료받아보셔야할거같아요~~ 저는 버티다버티다 극소량 약을 받아오기는 했지만 먹고있지는 않아요ㅜㅜ 그냥 좀 스트레스요인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중이예요
저도 임신 전 공황장애로 약 먹고 나았어요. 그때도 임신 계획 중이라 나중에라도 재발하면 어쩌나 걱정되어서 검색하고 했는데, 엄마가 아픈 것보다 약 먹는게 낫다는 말이 많더라구요. 전 공황장애때 너무 불안하고 걱정이 꼬리를 물어서ㅜㅜ 꼭 병원 가보시고 명상이나 이런 것도 도움되지 않을까 싶어요. 절대 나약하신거 아니구 제 경우 뇌파도 찍고 했는데 뇌가 스트레스 처리를 못한 거였어요ㅜㅜ 그냥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몸이 기능을 못해서 아픈거예요.

그리고 일단 급하시면 동네 예약할 수 있는데 먼저 가시고 대학병원도 예약해보세요. 확실히 몸에 부담 없고 딱 원하는 부분만 집중하는 다양한 약이 있어요. 동네는 의사가 쓰는 약만 쓰는 경향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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