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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베동

/ 육아고민

부성애가 아예 없는 소시오패스 아빠같아요. 정신상태가 이상한걸까요?

안녕하세요. 아기가 나온지 22일차 된 아빠입니다. 와이프는 특별휴가를 써서 5월 중순부터 출근안하고 현재 육아하고있는중이고 저는 지금은 일을 병행하면서 있는 상태입니다. 산후조리원 끝나고 아기가 집에 오면서부터 스스로가 너무 비인간적인 사람같이 느껴져서 괴롭습니다. 애기가 있는데 애기보다 제가 우선인것처럼 느껴져요. 심지어 아이 엄마는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는데도요. 근데 이에 대한 미안함을 넘어서서 애기가 도저히 말을 안듣거나 힘들게 할 때 아이에게 화가 납니다. 오늘은 오죽하면 분유를 잘 안먹어서 '먹어'라고 무표정으로 단호히 얘기했어요. 아기가 대변을 봤는데 너무 힘이 좋아서 제가 엉거주춤 자세로 아기를 안고 씻기다 보니 허리가 놀랐는지 아프더랍니다. 근데 불편했을 아기보다 제가 허리 아픈거에 대해 더 빡쳐하더라구요 스스로. 아기 엄마가 몸이 더 아프면 아팠지, 성인 남자인 제가 아파봤자 얼마나 아프겠어요. 이 시기에 이런 생각을 하는 남자분들이 또 있을지 궁금합니다 ㅠ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야할까요? 잠을 하루에 3시간씩밖에 못자서 그런지, 체력이 약해서 그런건지도 궁금합니다. 가감없이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19

  1. 정상입니다 삐빅 ㅠ ㅠ 잠마니주무시고 언젠간 이시절도 다 지나간다 생각해보세요! 잘 하실 수 있고 잘하고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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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겠죠?! 댓글 쓰신 분 포함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2. ㅋㅋ 엄마와 완벽히 동화되셨습니다. 아빠도 사람이야 사람!! 고맘때너무 힘들어서 그래요. 처음 느끼는 책임감도 있고 부담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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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 제가 심한 f라...장단점이 있나봐요 ㅋㅋㅋㅋ ㅠ 뭐든지 처음이 어려우니까요...?

  3. 잠을 잘 주무셔야 해요! 아기 엄마는 아기 잘 때 낮이고 밤이고 짧게씩이라도 무조건 같이 자야하고, 출근하셔야 하니 밤에 잘 시간에는 남편분은 아기와 아내는 잠시 잊고 숙면 취하세요. 어차피 아기도 엄마가 안아줘야 더 편해요. 그렇게 해야 집안 유일한 정상인(?)인 아빠가 바로 설 수 있어요! 그래야 엄마가 필요할 때 도움도 줄 수 있구요. 일하면서 아내분이랑 같이 육아하시는 것만으로도 대단합니다!! 모성애가 더 있는 엄마인 여자들도 잠 못자면 힘들어요 ㅠ 육아하며 모성애도 체력(=수면)에서 나온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ㅋㅋㅋ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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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말씀 감사해요! 지금 27일차인데 애가 성장이 빨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엄마 품만 엄청 찾고 저는 안으면 1분만에 자지러져요 ㅎ ㅠㅠ(덕분에 와이프 손목 허리가 갈려나가는중입니다 ㅠㅠ...) 와이프는 낮에도 틈틈히 자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제가 바로서야 와이프 버팀목이 된다는거 정말 공감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저도 자둘수있을때 자두려고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4. 저는 엄만데도 육아땜에 잠못자고 스트레스 받고 예민했었어요.. 그게 고스란히 신랑과 아기한테 갔었구요.. 애기가 안자고 보챌때 짜증나서 발바닥도 때려봤고 분태기 밥태기때 스트레스 받아서 소리도 쳐봤어요..저도 제가 모성애가 없는 줄 알았는데....ㅠㅠㅎㅎㅎ 지금은 너무너무 후회스럽고 미안해요. 22일차면 정말 손 많이가고 힘들때기도 하니까 충분히 그러실 수 있죠..!! 부모도 사람인걸요~~~ 그리고 키우다보면 점점 손이 덜가기 시작하면서 너무 예쁘기만한 순간이 오더라구요. 저는 애기 얼집 보내고나서부터 사랑이 마구마구 커졌답니다ㅎㅎㅎ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최대한 시간과 일을 서로서로 분담하면서 해보세요. 특히 잠은 서로 시간 정해놓고 최대한 자도록 해야해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구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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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제가 일 중이고 와이프는 산후도우미가 오고 있는 시기인데 와이프는 제대로 된 휴식없이 저녁부터 애기를 보고 저는 퇴근하고 같이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각자 3~4시간씩 밖에 못자는것 같은데 어떻게 짜야 베스트일지 모르겠네요..! 잠은 우선 어떻게든 보충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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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저는 신랑은 7시간씩은 자게 냅뒀구..(그래서 신랑은 육아스트레스가 많이 크지 않았던 것 같기는 해요..ㅎㅎ) 저는 산후도우미 불편할 것 같아서 안써서.. 애기 잘때마다 무조건 틈틈히 잤어요.. 쪽잠이라도 무조건이요! 전 머리만 대면 잠을 잘 자는 편이기도 해서 가능했던 것 같긴한데.. 신랑이 쉬는날은 신랑이 제가 자고싶은대로 자게 해줬어요~~ 이건 다 신생아때 이야기구 좀 지나면 애기가 수유텀도 길어지고 밤에 통잠자고 하는 시기가 금방 오거든요!!! 그때부턴 두분 다 밤에 어느정도 잘 수 있어요!! 조금만 버티면돼요~~ 제 이야기가 정답은 아니지만 보통 산후도우미 오고+남편 출근하는 집들 보면 1. 낮에 도우미 오시면 엄마가 낮잠 잘 수 있는 만큼 최대로 자고, 남편분이 퇴근 후 최대로 봐줄 수 있는 시간까지(보통 12시 1시 이런식으로 시간 딱 정해놓더라구요) 보면서 그시간동안 엄마는 쉬다가 남편이랑 교대하고 남편이 출근전까지 자는 스케줄 2. 낮에 도우미 잇을때 엄마가 자두는건 동일하고, 신랑이 퇴근 후 집 오자마자 8시나 9시부터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이것도 보통 3시 이런식으로 시간 정해놓고 6-7시간 잠) 애기 보고 엄마는 아빠 출근 전까지 잠 이렇게 두가지로 많이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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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시기엔 퇴근하고 같이 보는게 큰 도움이 안되는 것 같고.. 한명이 볼때 한명은 자는게 무조건 베스트같아요. 교대근무 느낌으로... 어차피 아빠가 분유 먹일 줄 알고 트림 시킬 줄 알고 하면 엄마도 도움받는 시간동안 자야해요~~ 둘 다 잠이 부족하면 둘 다 예민해져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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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엄청 많이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 글 올리고 또 애기가 원더윅스인지 아니면 접종때문에 그런지 정신없이 날이 지나갔네요...ㅎㅎ 여기 남겨주신 글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육아중입니다..! 저희도 제가 퇴근하고 같이 보다가 와이프는 9시-2시 재우고 저는 2시-8시 자고 출근하는 편이에요. 다만 와이프가 낮잠 많이 자거나 한 날은 잠이 안와서 저 시간표대로 안지켜지는 날도 있긴해요! 교대근무도 칼같이 하기 쉽지않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올려주신 글을 보니 결국 지나가기 마련이니 애기에게 큰 문제가 없다면 그냥 잘 견뎌보려고 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5. 집에서 육아만하는것도 너무 힘들지만 밖에서 책임감 갖고 치이면서 일하고 육아병행하는것도 당연히 너무 힘든일이에요. 제가 유독 잠 못자면 엄청 예민하고 화나는 성향이라 그런지 공감이 가요 아기는 다음주에 나와서 육아는 안해봤지만, 전 고양이를 많이 키워봐서 새끼고양이 밤수유해보고, 적응못한 고양이 밤 울음으로 밤샌적도 있거든요. 잠에 영향이 가고 소음으로 우니까, 하물며 아끼는 동물한테도 진짜 너무 화나고 정색하고 아빠님처럼 내가 싸이코같은지 이생각도 했죠 ㅠㅠ. 다른 분들이 써주신것처럼 저도 똑같이 생각해요 아내분도 잘 생각해주시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런곳에 글을 남기시는것만으로도 더좋은 아빠가 되실것같아요~ 안그래도 아기태어나서도 아빠들이 당장 부성애를 못느낀다고? 그런글이었나 영상 본것같아요. 거기서 공감하시는 분들도 많았던것 같아요.엄마는 품으면서 다 느끼는데 아빠는 못느끼고 못보다가 갑자기 떡 나타나서 그런것 같더라~ 그런 이유였던거같아요 ㅎ그러니 너무 당장 부성애를 갖고 사랑하는게 당연한거라며 스스로 안좋게 몰고 가시지 않았음 하네요 내가 이상한가? 계속 생각하면서 육아하지마시길 바랍니다..! 계속 안 좋게 생각하면 더 우울하게돼요.. 아직 아기낳기 전이라 잘 몰라서.. 힘내라는 위로만 드릴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이시기 다 지나갈거에요 힘들어도 묵묵히 해내시는 아빠님 잘하고 계시니 너무 죄책감 안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이글보고 저희 남편도 걱정되고 남일같지 않을것같아 주절 썼는데, 이럴수도 있대~ 하고 아빠님 경험담 들려주기에도 좋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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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감사합니다. 결국 잠이 모든 원인 같기도 해요. 잠을 못 자니까 예민하게 반응 안하던것도 하게 되고 모든 걸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안좋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에 잠식되지 않도록 해볼게요...! 말해주신거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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