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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태교여행 = 엄마자격 없음?

저희는 결혼 9년차만에 아이를 정말 어렵게 가졌어요. 남편 정상정자가 1%대였고, 본인이 개선 노력을 1도 하지 않고 제게 시험관 하라고 요구했구요. 시험관 이식은 두 번 했는데 첫번째는 비임신, 두 번째는 나팔관에 자궁외임신으로 한 쪽 나팔관 절제했어요. 덕분에 더 심한 난임부부가 되었고.. 그 후에도 주기적으로 과배란하며 임신노력했구요. 남편이 작년에 정계정맥류 수술을 했고 수술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기적적으로 1월에 자연임신이 되어 이제 7주차예요. 아이를 지키기 위해 산전휴직을 했고, 집에만 있는데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집에만 있는걸 잘 못 해요ㅠㅠ 그래서 안정기가 되면 해외로 태교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 했는데.. 동거인이 임신에 안정기란 없으며, 태교여행가면 아이가 잘못될 가능성이 1프로라도 있는데, 그걸 가겠다고 하는 너는 엄마자격이 없는거라고 말 하네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산책로에서 큰 소리로 싸우고 집에 왔는데.. 자기는 평생 그렇게 생각할거고 태교여행갔다가 잘못되면 네 책임이라네요.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요. 어렵게 가진 아이니 태교여행가면 안된다, 태교여행은 아이가 잘못될 가능성을 감수하고 가는거니 엄마자격이 없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되네요. 베동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따가 남편이랑 같이 볼거예요.

댓글

20

  1. 고생은 아내가 다하는데 말이라도 예쁘게 해주셔야지..남편분이 좀 너무 하시네요. 하고싶다는거 다해주셔도 부족한데.. 걱정되는 마음이라면 정말 예쁘게 설득하셔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내분 스트레스가 더더욱 아기한테 안좋을것같네요.

  2. ㅠㅠ 산모님.. 우선 위로 드려요. 토닥토닥! 아이를 생각해서 나쁜말 잊어버리세요. 남편분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공감하지만, 문장선택을 너무 잘못한 것 같아요. 태교여행보다 스트레스가 훨-씬 안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반대로 어렵게 임신한 상황에 남편이 태교여행 제안하고, 저는 반대하는 입장이에요. 실제로 초기인 지금 몸이 안좋고 출혈이 있어, 전문의 조언으로 계속 눕눕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아니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전문의 조언아래 결정하는걸로 하세요. 뱃속에 있는 아이를 위해 두분 한팀으로 화해하실 수 있길 바래봅니다.

  3. 같이보신다고하셔서 남편분께 적습니다.. 저는 남편입장입니다 어렵게얻은 아이이니 소중한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아이만 소중한건 아닙니다 아내분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1%의 확률이라도 안좋을수가 있는데 여행도 가기전에 속상하게 하시고 큰소리내게 하셨으니 이미 여행 가신것보다 더 안좋은 영향을 주신게 아닐까요? (저도 지금 남편분과 비슷했던 상황이 딱 한번 있었어서…우리 이러지말아요..ㅠ) 아내분이 기분 좋으면 태아에도 좋은 영향이 갈거라 생각됩니다(예로 산모가 단걸 먹으면 태아가 활발히 움직인다고 하죠) 두분 잘 이야기 하시고 아내분이 스트레스안받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4. 말을....;; 왜 그렇게 까지....

  5. 저도 글쓴이님처럼 남편 정상정자 1% 로 시험관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1차 비임신 2차 화유 3차 화유.. 4차 준비전에 자궁경하고 다음주기 이식하기로 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자연임신 되었어요. 시험관이라는게 정말 쉬운게 아닙니다. 솔직히 남편은 정자채취끝나면 임신준비는 끝납니다.. 여자는 매번 병원가서 초음파하고 진료보고 고용량 호르몬주사에 먹는약에 질정에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정말 힘들어요.. 계속된 실패에 몸도마음도 지쳤지만 남편이 옆에서 늘 챙겨주었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남편은 늘 말한마디 제 신경거스르지 않으려고 늘 노력해주더라구요. 그 힘든 시험관 도중에 기적처럼 찾아온 새생명 잃고싶지않은 남편분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태교여행이 엄마자격이 없다 라고 단정지어 말씀하시는건 아내분께 너무 했다고 생각해요..ㅠ 아주 먼 해외를 가시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아기 태어나기전에 부부가 즐거운 시간 보내려고 계획하신 것 같은데 조금 좋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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