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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혼전임신 말씀드릴때 꿀팁좀요..!

혼전임신 말씀드릴때 꿀팁좀요..!

5주 6일 된 쫄랑이엄마인데요 나이가 24살 인지라.. 한학기 학교 남겨두고 임신사실을 알리려하니 두렵네요 ( ˃̩̩⌂˂̩̩ ) 남자친구도 취준생이고.. 처음엔 지우려 했다가 막상 안되겠고..원래도 결혼하려던 사이였어서 큰맘먹고 해보자! 했는데 점점 걱정이 쌓이는게 저는 엄마준비가 덜 된걸까요..ㅠ 초음파보고 오니 감정이 묘해지고 혼전임신이신 분들 어떻게 알리셨고 말씀드릴때 꿀팁같은게 있으신가요?

댓글

25

  1. 원래도 결혼하려 했던 사이는 중요하지 않아요ㅠㅠㅠ 저는 결혼 7개월 앞두고 임신했는데도 양가 어른들께 혼났습니다ㅠㅠㅜ(이거때문에 예식날짜며 뭐며 다 변동됐어요...) 걱정이 쌓이는게 당연하죠... 저랑 남편은 27, 30에 준비됐다 생각했는데 막상 저 일그만두고 당장외벌이에 돈나가는거 보니 이게 현실이구나 싶으면서 끔찍하니까요...(둘 다 씀씀이가 적었어서 적금도 둘이 합쳐서 200넘게 나가요...)게다가 저는 친정에서 휴대폰요금이며 보험료며 내주고 있었는데 그것까지 가져오니까 진짜 거짓말 조금 보태서 "길바닥에 나앉는거 순식간이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어요... 꿀팁은 걍 뻔뻔해지는 수 밖에 없어요... 저도 그냥 밥먹다가 "나 생리안해" 이랬고 남편은 시부모님께 전화해서 "엄마~할머니됐어~" 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론 하루이틀은 혼나고 그 뒤로는 평온해요... 잘챙겨먹어라, 배 따뜻하게 해라, 아픈데는 없는지, 힘들진 않은지 등등 아 참고로 상견례때는 잘했단건아니지만 어쨌든 외동은 안된다고 덕담도 해주셨네요...ㅎ 친정아버지는 고민끝에 저에게 전화하시더니 20대 난임률도 높은 시대에 참 잘했다면서... 둘 다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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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그 나이에 사고친 사람들 중에 지운사람보다 낳아서 큰일난 사람이 더 많았어요... 지우면 당시엔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무뎌져요... 정말.... 조금 더 준비가 됐을 때 다시 만나도 늦지 않아요ㅠㅠ 경제적인 문제... 무시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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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요ㅠ 댓글들 쭉 읽어보고 울면서 큰맘먹고..쫄랑이 보내주고왔어요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든데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서 수술대에서도 울고 끝나고도 수면마취깨자마자도 울고 난리였네요…저희만 생각했지 준비안된 가난속에서 태어날 아기를 생각 못했어서.. 둘다 가난을 겪어보고 힘든 학창시절을 보내본 엄마아빠로서 다음에..준비된 환경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며 몸조리를 하고있습니다 다들 감사해요.. 수술대에 오르니 그냥 낳아키울껄 수술 못하겠다 할까를 수십번 속으로 울면서 고민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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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생하셨네요... 보낸거여도 꼭 밥 잘챙겨드시고 몸도 따뜻하게 하세요... 당분간 무리하는일도 하지말고 아마 체질도 많이 바뀌고 한동안 많이 우울하고 비관적이개 될 수 있지만 너무 힘들면 상담 꼭 받으세요ㅠㅠ 몸조리가 어느정도되면 바깥활동도 꼭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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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생하셨네요 정말.. 근데 아가생기면 나라에서 아무리 병원비랑 지원해줘도 택도 없어요.. 각종 영양제에 검사비 주기적으로 보는 아가초음파 아가용품등 돈 정말 많이들어가요~ㅠ 낳을때도 병원비 산후조리원비 정말 만만치 않답니다.. 맞벌이 부부들도 계속 미루게되는게 현실..ㅠ 본인을 위해서는 잘하신 선택일수도 있어요!ㅜ 학기 다 마치고 준비된다음에 준비된 환경에서 다시 예쁜천사 기다려보세요..^^ 조금만 울고 훌훌 털어버리시길..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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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고맙습니다 ㅠ 베동에 안좋을수도있는 제 후기 댓글에 다들 따뜻한 말씀들만 해주시고 하루하루 너무 슬프고 속상하고 아기들만 보이면 눈물날거같고 그냥 미친척 낳을껄 그랬나 싶기도한데 현실이 진짜 너무 막막하고 ..감사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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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하셨어요 고생많으셨어요!!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고 남은 학교생활 즐겁게 마무리하시길 바래요!

  2. ㅠㅠ아직 어린나이인데 애기엄마라니 대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네요.. 주위에 어린나이 혼전임신한 친구들 대부분 후회하는게 그나이에 커리어없이 결혼한걸 많이 후회하고 또 시댁에서도 커리어없는걸 안좋아하고 기죽고 그랬어요 (케바케겠지만..?!) 아기가지면서 자신의 꿈 잃지않길 바래요!!돌이켜보면 저는 20대동안 해외여행가고 친구들하고 이런저런 추억쌓고 여행다니고 그 기억과 추억으로 참 재밌게살았거든요ㅎㅎ아 이 재밌는걸 이제 임신한이상 몇년은 포기해야하는구나 하고 씁쓸해질때도 있거든요ㅠㅠ심지어 결혼식3개월 앞둔지라 친구들과 제주도여행을 앞두고있었는데 그거마저 갑작스런임신으로 미뤄져서 ㅠㅠ 저는 32살인데도 아직 하고싶은게 너무나 많은 나이인데 아직 어린나이시면 그 나이만으로 할 수 있는게 많으니 넘 부럽기도 해요^^ 꼭 그나이에 할 수 있는 모든걸 경험해보시길바래요 다시는 오지 않을 시기이니ㅠㅠ그리고 아이도 건강하게 출산하구요♡

  3. 많은게 달라질걸 감안하고 이 길 갈수있다는 자신이면 낳으세요. 남자친구 부모님 어떤분들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애가진거니까 어떤분들일지 좋은분들일지 시월드일지 그것또한 감수하셔야할 몫이고 앞으로 친구들이랑 함께했던 모든것들 다 할수없을거에요 20대의 나 자신은 사라지고 엄마와 아내 며느리 딸 역할만 남게될 거에요. 나 자신은 책임의 댓가로 아이가 어느정도 클때까지 내려놔야죠. 물론 양가부모님의 도움으로 두분다 취업해서 맞벌이 할 수 있으면 가장 베스트이구요. 원래 결혼할 사이라서요~ 이건 핑계에요. 식장 들어가기 전까지 모르는게 사람일인데 그런말은 이미 양가부모님 얼굴뵙고 양가부모님도 인지하고 계실때 결혼할 사이다 라고 말하는게 더 맞을고 같아요. 연애를 얼마나 하셨는지 모르지만 연애와 결혼다르고 결혼후에도 아이의 유무로도 달라져요 생활도 성격도 부딪히는거 많을거에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저는 혼전임신은 비추하는 성격이지만 우선 부모님께 빨리 말씀드리고 부모님의 반응도 좀 보새요. 두분다 가진것도 없는데 양가 부모님이 일절 안도와주신다고 하면 그땐 어떻게할지 대비책 안세워두셧을거 같아서요. 단순히 애를 지우면 나쁘고 낳는게 책임이 아니라 그 이후의 생활 기본적인 의식주의 해결, 아이가 자랄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연애오래햐도 결혼해서 싸우고 결혼해서 사이좋던 부부도 아이생기면 자쥬 싸유는집 정말 많은데 아 모든거 다 감당하실 자신있으시다면 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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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식장에 들어갈때까지는 모른다는 말 양가 어른들도 그렇게 생각하실걸요.... 저도 혼인신고는 이미 끝났고 예식 날짜 다 잡고 홀 투어하고 계약하려는데 임신사실 알았어요.... 그래도 양가 어른들은 혼전임신이라고 혼내시더라구요ㅠㅠㅠ 축복받을일도 맞지만 잘한거 아니라고....

  4. 저 23살 지금 동거하다 임신중인데용 진짜 말하기전까진 막 너무 무섭구 두렵구 한데 진짜 용기내서 말씀드리먼 그순간 이후로 별생각 안들더라구여? 원래 동거도 허락받았다기보단 내가 엄빠 말을 들으면 엄빠딸이 아니지 음하하 내맘대로 다할거다 이런식으로 한거라 그런쪽으론 포기아닌포기를? 하셨던것같아요 그래서 임신했다고 그냥 장문의 카톡으로 남겼는데 아빠는 그래라 알아서해라 우리딸 믿는다 하셨고 엄마는 ㅠㅠ 혼내거나 화내진 않았는데 저 없을때 계속 우느라 잠도 못잤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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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구 저는 생명을 죽인다는게 무책임하단말도 이해가 가지만 잘해주지 못하는것또한 무책임하다고 생각해서요 애기가 6주7주 넘어가면서 신경계 생긴다고 알고있는데 (임신 초기에 모르고 술담배해도 괜찮은 이유라고 들었어요 알고나서만 바로 끊으면된다고) 아직 5주차니까혹시나 이번은 아니다싶으면 빠르게 결정하는게 좋을것같아요 통증 못느낄 시기에 차라리 보내주고 다음에 다시 부르는것도 나쁘지않다고생각해요 전 어리고 가난하고 싸우는 부모님이 어릴때 참 싫었거든요 지금은 다 크고 이해하지만 어릴때 죽고싶었단 생각도 참 많이 했어요 정말 대책있고 집안에서 지원해줄수있는상황 아니라면 이번엔 보내주는것도 고려해보세요

  5. 하하...저희도 동거하다 혼전임신이여서 임신전에도 계속 임신했다고 거짓 농담치면서 자주 장난쳤더니 진짜 임신되고 엄마 진짜할머니됐어! 해도 안믿으시더라구요..ㅎㅎ양치기소년됐죠 하두안믿으셔서 엄마 모시고 산부인과가서 심장소리 들려드렸죠 결국 임신축하와 결혼준비 빠듯하게 하고있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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