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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22주차 아내에게 미안한 기억이...(긴 글 주의)

안녕하세요.. 이제 22주차 넘어가고있은 아내의 남편입니다.. 이제 절반오고 결혼하고 4개월만에 찾아온 귀한 생명.. 우리가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건 참 신기하고 어깨가 무거워지는 일이죠.. 임신할때 호르본 분비로 인해 예민해지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잘 못해줬던 기억이 남아서 이렇게 글을 적고 다른 남편분들은 부디 사랑하는 아내에게 잘 해주시길 바라며 글을 적어봅니다.. 자주 베동글을 확인하고 가끔 보이는 글은 남편 + 시어머니.. 물론 저도 글을 보면서 이해안된다.. 이렇게 까지 할 수있나 이런 생각을 해왔지만 오죽했으면 이렇게 까지 글을 올리셨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분명 남편분들도 베동글 많이 읽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글을 보면서 비교를 하자는게 아니라 내 부족한 부분을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저도 다툴때는 정말 그 순간 감정으로 같이 대응하고 받아치고 목소리 높아지고... 그리고 정말 끝에가서 미안하다하는데 끝은 결국 미안하다 할거면서 왜이리 나는 자존심을 세우고있는지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 못하고 이러고 있는지 참.. 한심하더군요.. 나도 별반 다를께 없는 남편이고 부족하구나.. 시어머니 문제로도 많이 싸우고 처음에는 어머니 편도 많이 들면서 대변하고 저 또한 아내를 이해 못 하겠다며 짜증도 내고 오히려 상황은 악화가 되고 서로에게 상처만 됐습니다.. 당연히 배속에 있는 아기한테 그대로 감정이 전달이 되니 결코 좋을수가 없죠.. 지금은 저도 많이 이해하려고 하고 아내한테 더 잘해줄려고 노력합니다.. 남자가 여자를 이해 못 하고 여자도 남자를 이해 못 하고 정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생각나더라고요.. 생각하는게 달라도 정말 다르구나 지나보면 왜 내 감정에만 맞춰달라고 아내에게 하게 된것은 아닌지 ... 울면서 정말 힘들다고 그냥 좀 알았다고 해달라고 .. 정말 쉽고 미안하다 하면 되는걸 왜이리 말로 상처를 주고 그때서야 말을하는지... 바보같습니다 제 자신을 보면... 이제는 중간역할로써 제 어머니께도 저는 아닌건 아니라고 그런식으로 말하지말라고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라고 어머니가 저를 귀한 아들이라고 생각하듯 아내도 귀한 딸이라고 얘기를 하죠.. 너무 서론이 길어졌네요.. 가슴속에 있던 말을 하다보니..ㅎㅎ 물론 아내도 베동을 자주 보기에 제 글을 볼 수도있겠죠~~? 여기 계신 베동분들 정말 긴 여정을 함께 하고 있는 동기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힘들고 아직 가야할 길도 멀게 느껴지고 지치고 혼란스러울때도 있지만 그래도 옆에있는 남편을 보고 힘내시고 코로나 조심하시고 결실을 맺기를 바랄께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아내에게 내가 부족한 탓에 상처도 많이 받고 힘들었을텐데...긴 여행을 나와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해 💕 이 마음은 변치 않으닌깐 힘들면 힘들다고 바로 얘기해주고 더 공감을 잘 하는 내가 될께!!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화이팅하세요!!!

댓글

6

  1. 주책 임산부라 바다아빠님 글 읽고 눈물나네요😂 그런 마음 가지신것만으로도 좋은 남편이세요. 베동분들 다들 부부끼리 서로 이해하고 위하고 아껴주고 행복하시면 좋겠어요🥰 다들 화이팅!

  2. 넘 멋지세요 제가 다 위로받는 기분이에요^^! 저두 초기에 시댁과의 문제로 남편과 많이 부딪혔는데 남편은 처음에 어머님 대변하기 바빴죠ㅜㅜ 며느리의 그 속상한 마음을 공감만 해주면 해결된다는거 안 뒤론 남편이 속상했겠다고 알아주면 마음이 풀리더라구요ㅎㅎ 결혼이란게 또 새롭게 알아가는 과정이더라구요 두분 서로 배려하며 곧 태어날 아가랑 행복하게 사세요^-^

  3. 바다아빠님은 정말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실수있을거에요 ㅎㅎ 글을 읽으니 저도 남편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

  4. 남편이든 아내든 서로 다 이런마음을 가지고 살아야할것같아요~ 공감하고 갑니다^^

  5. 힝😢 눈물나요 감동이예요 ..사실 결혼하고 4개월이면 많이 부딫힐때잖아요. 1년정도는 저도 많이 다퉜던거같아요 서로 자존심세우면 끝장볼것처럼싸우게되더라규요 ㅋㅋ 맞춰가느라 .. 😅 저는 결혼한지4년만에 아기가 찾아왔어요. 그런데 바다아빠님과 아내분은 4개월만에 아가가와서 축복이지만 더 힘드실거예요 ! 둘의생활을 맞춰가는데도 힘든데,아내분은 입덧부터시작해서 몸도무거워지고 나도힘든데 집안일,남편과의견충돌까지 있으면 더힘들거예요 ㅠㅠ 바다아빠님의 긴글이 너무 멋지네요 !!! 👍두분 오래오래 아가랑 행복하세요!!!😀😊서로의편이되어주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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