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정말 재밌네요~^^ 저도 쌍둥이 34주차인데 여기서 더 큰다니... 정말 힘드네요ㅜㅜ 다들 건강한 아이 순산하길 기원하며 함께 잘 버텨보아요~~^♡^/
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35주5일 쌍둥이 산모입니다~

오늘 막달검사한다고 씐났었능데 토욜부터 배뭉침과 아랫배 싸함이 심상치않더니~ 결국 눕눕이로 버텨낸 5주. 30주에 1.8경부길이로 입원하려다 재확진판정받고 질정 처방해서 34주차까지 1.6으로 잘 버텼능데 35주 5일차에 1센티미만으로 짧아진 경부. 그 와중에 또 살짝 벌어져있다고~~ 교수님이 갑자기 "자연분만 할래?"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네요 "아니요^-^ 교수님 저 39살이예요" "ㅋㅋ아니 이러다 열리면 자분도 나쁘진않아" 알긴 아는데 ㅋㅋ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제왕할거같아서 그냥 첨부터 제왕으로 계속 맘 굳히기. 쌍둥이라 가급적이면 37주를 채우길 바라시는 우리 교수님의 명으로 재입원하게 됬네영 뭐 좋은 세상이라고 일찍 밀고 나오려는지 기대가 되믄서도 한 편으론 걱정도 되고 남편은 다정한 타입은 아니고 고민을 말하면 공감보단 초현실주의자로 극이기주의적인 성향의 조선시대 가부장끝판왕 입원한다했더니 첨엔 왜 하냐 묻다가 지금 나오면 젖병도 아직 안 삶았다니까 "그러게 미리미리 좀 해놓으라니까" "지금 애 낳오믄 정리도 안됬는데 궁시렁" ㅡ1도 같이 안한 넘의 궁시렁. 대꾸안함 기본 검사하고 태동검사도 하고 누워서 쉬고있는데 남편 전화와서 자기 얘기 미주알고주알하면서 "내 밥은?" 알아서 먹어라니까 냉정하다며어~~~ 뭐 원래도 큰아들로 생각하고 살아서 데미지는 1도 없지만~ 진짜 주겨버릴까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이 입원 첫 날인데.. 벌써 답답하네요 분만 5인실에 저 포함 3분인데... 넘나 고요해서 남편 전화와도 말도 못 하겠어요. 안정 취하는 건 좋지만 불도 다 꺼두구 안좋을거같은데 다른 분들 사정은 모르니까.. 쭈글쭈글하게 있으야지 근데 나 비글과라 이런 고요한 분위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장담 못...ㅋㅋㅋㅋ 넘나 심심하고 떠들지도 못하구 그래서 여전히 다사다난한 임신후기썰 풀어봐요~ 다른 산모님들은 부디 이벤트 없이 순산하시길 제가 남아도는 이 시간에 기도해드리겠습니다. 배불러서 108배는 못 하지만.. 마음으로ㅋㅋ ♡순to the산♡
댓글
13

ㅠㅠ 잘 커서 나오거라 쌍둥아~ 전 곧 제왕까지 이틀 남아서 걱정이 많네요오
글만 봐도 엘로나님 엄청 유쾌한 에너지가 전해지네요~!! 둥이맘 화이팅!! 우리 다같이 순산해요🥰🥰

아마 둥이들이 정신 못차리고 나오게 되면 감동의 눈물보단 혼부터 낼지도 ㅋㅋㅋㅋㅋ 절대순산!!!!
저랑 너무비슷해서 댓글남겨요 저도 쌍둥이 35주2일차 산모에요 수술날짜 담주금욜 잡아놓고 집에서겨우겨우 뒤뚱뒤뚱 버티고있어요~ 비슷한 주기에 쌍둥이라너무 방갑네요 저희쌤은 이제 응급으로 수술가능하니 배아프면 오라고하네요~최대햐 수술날짜까지 버텨주길~~저는 42살이어요 자분은 저도 힘들어요ㅋㅋ 우리 순산하고 힘네요

부럽네요..저도 36주차쯤 제왕을 원했지만 교수님이 아주우 단호해서 말도 못 꺼냄ㅋㅋ 애들이 아직 2키로기도 해서..최대한 뱃 속에 있는게 좋다해서..그냥..버텨볼려그여..일주일만 참음 그래도 36주5일차니까 그 땐 수술해주시겠지 ..회진 도시면서 애 나올거같음 말해~래요..그걸 내가 어찌안단말입니까 초산인데!!! 세상 쿨하셔~~ 우리 힘내서 잘 버티고 잘 낳아서 헬게이트를 열어보아요~~

저도 아가들이 2.2키로에요~담주까지 200g만이라도 늘었으면 조켔네요~어디서 출산하세요? 전 강남차에서 예정이에요

전 제 직장이 일산백병원이라서 ㅇㅅㅇ 걍 여기서 낳을려그여 ..직원혜택도 좀 받고~ 여긴 동료도 있응께 오며가며 안부도 묻고 다들 잘 챙겨주셔서 좋음~♡ 교수님하고도 꿍짝이 맞아서 남편보다 나음ㅋㅋㅋㅋ 어차피 이 시국에 조리원도 요즘은 심심할거 같아서 도우미 4주로 ~신청했거등요 ㅇㅅㅇ 답답한게 느므 싫어서~~어차피 열릴 지옥이라면 빨리 적응하는게 답인거 같아요~ 그래도 부러워요 2.2만 넘겨도 인큐 모면이라 ㅠ
ㅋㅋㅋㅋ 말씀 넘 재밌게 잘하시네용~ 아가들 건강하게 순산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엄마라면 저라도 빨리 만나고 싶을거같아요 ㅋㅋㅋㅋ

저런 아빠는 보고싶지않을텐데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존버는 승리한다. 이겨내겠어요~

존버는 승리한다!!! 화이팅입니당!!!
엘로나님이 아주 긍정적인 분이신거 같아요!ㅋㅋ 저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자분은 ㄷ ㄷ 나이가 저랑 같으셔서 감정이입이 더 되었네요ㅠㅋㅋ 초보아빠 육아가이드 얇은 책을 몇주째 둬도 눈길도 안주는 저 사람.. 혼자 낳고 혼자 키우는거 아닐텐데요 그쵸ㅋㅋ 아가들이 엄마아빠 넘넘 보고싶은가봐요~ 좀만더 힘내시고 순산하세요^^ 파이팅입니다!!

남자들은 눈으로 봐야 실감한다는게 맞나봐요~~ 다른세상 얘기 듣는 듯. 드라마는 그렇게 공감하면서..옆에 마누라는 휴먼다큐 찍고있는데 공감할 생각도 없으여~ 빠이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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