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겸맘님은 마음이 참 이쁜거같아요~저도 글읽고 마음을 다잡아볼게요!
2023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TO. 사랑하는 도겸이에게

도겸아 엄마야. 오늘이 벌써 너 만난지 40일이 되는거 있지? 사실 엄마는 너를 만나기 위해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매일...매주...매월...한시도 너를 기다리지 않은 날들이 없었던 거 같아. 너 만나 보려고 매일 밤을 노력...미안...입 닫을게. 엄마는 다른 사람과 조금 달라서 니가 아주 아주 작은 모습일 때부터 만날 수 있었어. 엄마의 난자 중에서 아빠의 그 수 많은 정자속에서 이쁜 씨앗 처럼 만들어진 널 볼때 그 두근거림과 설레임과 기대감 잊을 수가 없어. 그렇게 엄마 뱃속에 민들레 씨앗처럼 날아와 꽃 피워준 너에게 엄마는 감사하고 또 감사해. 아직도 엄마는 너를 다올이라고 부르는게 편해. 니가 찾아와줘서 마치 좋은 일들만 다 찾아올거 같아서 다올이라고 지었어. 엄마가 힘들고 너무 지칠때 니가 뱃속에서 마치 힘내라고 하는 것처럼 꾸물 거리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 그 느낌이 가끔 그립기도 해. 엄마 입덧도 금방 끝나게 해줘서 고맙고 덕분에 맛있는 소고기 많이 먹고 기운내서 출산을 기다릴 수 있었어. 엄마가 참지 못하고 비쵸비에 미쳐서 좀 먹은거랑 딸바는 인간적으로 이해해 주라. 그리고 너와 함께 한 매 순간이 아름다웠어. 너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들었던 여름 빗소리도 이뻤고 충주 석종사에서 본 가을 단풍도 이뻤고 눈이 펑펑 내려 잠시 차를 세워 너에게 캐롤도 들려줬던 그 모든 순간이 다 이쁘게 기억속에 남아 있어. 엄마가 보고 들었던 것들 그 중에서 이쁘고 좋은 것들만 도겸이 가슴에 남아 있었음 좋겠어. 엄마가 도겸이 나오고 싶은 날 기다리지 못하고 엄마 마음대로 약속해서 깜짝 놀라게 세상에 나오게 해서 미안해. 그래도 엄마가 약속한 날 건강하게 나와줘서 고마워. 엄마 도겸이 처음 만난 날 니가 세상에 나와 처음 울다가 엄마가 다올이라고 불러주니 울음 그치고 엄마 볼에 뽀뽀해줬던 감촉도 너무 아기자기하게 생각이 나. 사실 니가 양수에 땡땡 불어 있는 줄 모르고 너의 첫 모습 봤을 때 가슴이 철렁하드라. 뭐...돈 많이 벌어서 고...고쳐주면...미안 입닫을게. 지금도 한바탕 찡찡거리다가 엄마 품에 안겨 잠이 든 도겸이 보면 너무 신기하고 귀엽고 즐거워. 니가 방구 끼며 우는 모습도 귀엽고 거짓부렁 가짜로 울어도 귀엽고 그래. 엄마는 이제 구별 할 수 있어. 사실 너 신생아때 엄마 잠 못자고 처음 겪어보는 시간엔 좀 힘들더라. 나중에 좀 생색내고 싶기는 하더라. 덕분에 육아 다이어트 성공했어 고마워.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서투르고 모르는게 많지만 최고의 엄마는 못 되어도 도겸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엄마가 되도록 할게. 엄마의 시간속에 너라는 존재로 채워줘서 고마워. 언제나 고맙고 미안해. 그리고 할머니도 엄마 갖으셨을때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엄마가 도겸이한테 느낄 감정 어쩌면 그 보다 더 사랑 해 주고 계신다는 걸 도겸이 덕분에 또 알게 되었어. 내일은 할머니랑 조금 더 소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보도록 할게. 물론 도겸이랑 함께! 사랑해 나의 짱구 아들! 미래의 며느리의 남자! 도겸이 덕분에 너무 행복한 엄마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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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너무 큰 칭찬을 해주셔서 부끄러워요!!! 우리 마음 다잡고 열육아해요!!! 언젠가는 이 또한 추억이 되는 시간이 올거에요!!!
이글을 새벽에 봤어요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더라구요 도겸이도 크면 엄마의 마음이 이랬다는걸 느끼게 되겠죠~^^ 언제나 자기를 생각하고 아꼈다는걸요 ~ 그처럼 엄마들에 아기에 대한 사랑은 한없이 크고 많은거 같아요 주고또주고 다 퍼주고도 넘치는 사랑이죠~^ 항상 도겸이와 행복한 하루 하루 되길 바랄게요~😀

우리 서린이도 엄마가 얼마나 서린이가 퇴원해서 건강하게 엄마품에 와주기를 바라셨는지 알아주는 날이 오겠지요? 그 누구보다 고생 많으셨고 사랑으로 하루하루를 기다리셨다는거 여기 베동은 다 알거에요. 서린이가 건강하게 엄마랑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어 저 역시도 너무 기쁩니다. 엄마도 서린이도 항상 화이팅 입니다!!!
울고 갑니다…ㅠㅠㅠㅠ 진짜 앞으로 더더더많이 사랑해줘야 겠어요~~화이팅!

울지마세욧 😭 우리 임신때도 그렇고 지금 이순간도 잊지말어요. 주말 육아도 화이팅 입니다. 아기랑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오늘부로 신생아 졸업하긴 했는데 앞으로 더많이 사랑해줘야 될거 같아요ㅠㅠ 흑흑 출산하고 눈물이 많아져서 큰일이네요 ㅎㅎㅎ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 아동학대 뉴스나오고 아기관련해서 뭐 나오면 진짜 감정이입 장난 아닙니다 ㅠㅠ

맞아요 요즘따라 그런사건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정이님 오늘 하루도 육아 고생 많으셨어요. 내일도 화이팅 입니다!!!
눈물이핑돌았다 빵터졌다 몇번이나반복하게하는 다올맘님의 필력! 매번감탄합니다~

앗 민니님 감사합니다 🤩🤩🤩 오늘 비도 추적추적 오는데 저의 글 구경하시고 퐈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또 즐거운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ㅜㅜㅜㅜ읽자마자 눈물 와락ㅜ저도 편지써주고싶엇는데 막상 잘 생각이안나더라구요 ^^;; 나중에 이글을 다올이가본다면 너무 감동할거같아요

아이구 우리 열매님 ㅎㅎ 마음이 더 중요 하지요. 오늘은 뭔가 센치하게 비가 추적추적 옵니다. 달달구리 커피한잔 하고 우리 열육아 해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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